세계 최초 1기가 모바일 D램 개발
삼성전자가 지난 ’04년 5월 256메가바이트, ’05년 1월에 512메가바이트 모바일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80나노 기술을 적용한 1기가바이트 모바일 DDR D램을 개발함으로써 PC용 D램에 이어 모바일 D램에서도 기가급 D램 시대를 주도하게 됐다.
이 제품은 512메가바이트 D램을 2개 적층한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가 얇고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D램은 휘발성 메모리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읽고 쓸 때뿐만 아니라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를 유지하는 대기 시에도 전력이 소모된다.
80나노 1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은 온도에 따라 D램의 데이터 유지를 위한 리프레시 주기를 최적화함으로써, 기존의 512메가바이트 D램을 2개 적층한 제품과 비교해 대기 시 전력 소모를 30%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읽고 쓸 때에도 기존 제품 대비 전류량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점차 다기능, 고성능화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저전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크기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얇은 박막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내년부터 2기가바이트 급의 고용량 제품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소형 메모리 공급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패키지 사용이 가능해 추가로 패키지를 개발할 필요가 없게 됨으로써 개발 기간 단축 및 원가 절감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대용량·고속 메모리에 대한 시장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2분기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고용량 모바일 D램 시장이 본격화될 2007년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서 한발 앞서 시장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시장 선점을 통한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PC용 제품뿐만 아니라 그래픽, 모바일 분야에서도 D램 시장 확대를 주도하며 고속 성장을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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