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이다] ① 소프트웨어 꿈에 날개 달아준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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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미국의 주요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해나가고 있는가?(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란 흥미로운 제목의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자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해당 칼럼에서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지닌 기업도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혁명’을 깨닫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몇 년 지나지 않아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가 됐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고, 영국과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선 소프트웨어 수업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중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하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이후 삼성전자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등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삼성투모로우는 삼성전자의 든든한 지원 아래 ‘소프트웨어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3기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경희대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 ‘T.G.WinG’의 얘길 함께 들어볼까요?

 

캠퍼스 안 작은 실리콘밸리 ‘T.G.WinG’

삼성투모로우는 대학 캠퍼스 안 작은 실리콘밸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막 시작된 대학 캠퍼스는 학구열로 가득했는데요. 경희대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 T.G.WinG는 시험공부 대신, ‘다른 일’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건 바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관련 서적’이었는데요. 중간고사를 몇 주 앞둔 시기에도 T.G.WinG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중이었습니다.

왼쪽엔 컴퓨터를 함께 보는 동아리 구성원 2명이, 오른쪽엔 다같이 스터디를 진행하는 동아리 구성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 소속의 T.G.WinG는 1992년 9월 창설된 학술동아리로 초기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윈도우 시스템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후 T.G.WinG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며 폭넓은 지식을 쌓는 교내 유명 동아리로 발전하게 됐는데요.

T.G.WinG가 처음부터 이런 명성을 얻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홍철민(컴퓨터공학과, 4학년)씨는 “지난해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3기로 활동하게 되면서 많은 발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동아리만의 특색도 생기고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홍철민 학생▲홍철민씨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과 T.G.WinG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젖었습니다

T.G.WinG는 동아리가 침체기에 빠져있던 지난 2012년 아주 우연한 기회에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을 만났습니다. 2012년은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이 출범된 해이기도 한데요. 당시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동아리 선배의 추천으로 T.G.WinG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지원하게 됐다고 합니다.

홍철민씨는 처음 지원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은 컴퓨터공학뿐 아니라, 임베디드,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과 교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여러 분야의 동아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지식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T.G.WinG의 첫 번째 도전의 결과는 ‘불합격’. 쟁쟁한 전국 소프트웨어 동아리 사이에서 T.G.WinG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1기 모집에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실패에 굴하지 않고 2년간 절치부심해 재도전한 끝에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3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지난 1년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합류하기까지 그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전국 소프트웨어 동아리 사이에서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은 ‘실력 있는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신동걸(컴퓨터공학과, 3학년)씨는 “활성화돼 있지 않거나, 계획이 불투명한 동아리들은 지원을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T.G.WinG는 한 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1기 불합격의 경험을 교훈 삼아 꼼꼼히 전형을 준비, 재도전했는데요. 2년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과 동아리 내 다양한 스터디 활동,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이 주효하게 작용해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병우 학생▲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지원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한 김병우씨는 “T.G.WinG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동아리였기 때문에 반드시 합격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도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김병우(컴퓨터공학과, 3학년)씨는 “우리 동아리가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면접관들이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줬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지원 당시 T.G.WinG는 동아리의 부족한 점과 발전해야 할 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진행중인 T.G.WinG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과 함께한 지난 1년에 대해 T.G.WinG는 입을 모아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을 통해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들은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의 일원으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C++와 JAVA, 빅데이터, 아두이노, OpenCV 등을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최다영(컴퓨터공학과, 4학년)씨는 책장에 놓인 관련 서적들을 자랑스레 보여주며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으로 활동하며 받은 지원금으로 학술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다양한 도서를 구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외부 지원 없이는 구입하기 어려운 에디슨, 라즈베리 등 고가 장비도 새롭게 생겼다고 하네요.

최다영 학생▲동아리에서 기자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최다영씨는 “예전보다 관리해야 할 기자재가 늘었지만, 동아리 구성원들이 최신 기자재를 통해 다양한 학술연구를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동아리들의 연구 환경 조성에 지원했을 뿐 아니라, 동아리간의 교류, 멘토링 프로그램, UCC 콘테스트 등을 진행해 자유로운 학술교류와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도왔는데요.

새롭게 구비한 기자재와 책들

폭넓은 지원으로 T.G.WinG는 명지대학교 학술동아리 RATS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홍철민씨는 “동아리 내부에서 하드웨어 분야를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하드웨어 분야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명지대학교 동아리와 함께 교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학술교류를 통해 두 동아리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성장’의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T.G.WinG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은 우리 동아리에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덕분에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고루 쌓았을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전국 소프트웨어 동아리에 “동아리의 현재 모습에 자신감을 갖고 일단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지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신동걸 학생▲신동걸씨는 T.G.WinG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전국 소프트웨어 동아리들에게 꼭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지원해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과 함께 T.G.WinG는 특색 없던 동아리에서, 발전가능성을 가득 품은 동아리로, 그리고 이제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리’로 성장해 왔는데요. 인터뷰 말미에 신동걸씨는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이란 든든한 조력자를 만난 덕분에 동아리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모든 동아리 구성원들이 배우고자 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동아리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지원해 나갈 예정인데요.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응원하기 위해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소프트웨어프렌드십에 선정된 동아리에게 400만 원 상당의 활동지원금을 전달하고 더욱 다양해진 세미나, 워크숍, UCC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확대 운영된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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