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토리] 스마트폰 사용, ‘두웰’과 함께라면 누구나 잘할 수 있어요!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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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일상인 스마트폰, 누군가에겐 어려운 기기입니다

스마트폰을 맞대고 있는 사람들

스마트폰 없는 하루를 상상해볼까요? 생각이 날 듯 말 듯한 배우의 이름을 알아낼 수 없는 건 물론, 헷갈리는 영어 단어의 철자를 바로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항상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또한 못 들을 테고요. 출근길 버스가 언제쯤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어느새 스마트폰은 일상의 수많은 활동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

하지만 △뇌병변 △근육척수손상 등이 있는 상지운동장애인에게 스마트폰은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기기입니다. 손이 자유롭지 못해 스마트폰은 필수품이 될 수 없었죠. 이렇게 장애인의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력은 그들에게 극심한 정보 격차뿐 아니라 인간적 소외감까지 느끼게 합니다. 불편한 정도와 신체 부위가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경우에만 국한된 보조 기기로는 수혜자가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 앞에서 어느 누구도 차별 당하지 않도록

두웰은 상지운동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입니다

두웰은 상지운동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입니다. 새로운 보조 기구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PC 보조 기구에 OTG 케이블로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앱을 실행하면 사용할 수 있죠.

버튼을 누르기 힘든 상지운동장애인을 위해 커서(cursor)가 한가운데 일정 시간 머무르면 클릭되는 ‘드웰(dwell·머무르다)’ 방식을 차용했는데요.

버튼을 누르기 힘든 상지운동장애인을 위해 커서(cursor)가 한가운데 일정 시간 머무르면 클릭되는 ‘드웰(dwell·머무르다)’ 방식을 차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장애인들은 스마트폰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환경에선 PC와 달리 다양한 동작이 요구되는데요. 두웰은 확대·축소·넘기기 등 부가적인 인터랙션(interaction)도 제공합니다.

 

모서리, 편리한 조작 환경의 중심에 서다

두웰은 정교한 조작이 불가능한 상지운동장애인을 위해 사용자 환경(UX, User eXperience)에 모서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상단·하단·양옆 등 모서리 부분엔 △동작 선택 △휴식 영역 △물리 버튼 △메뉴 숨기기 등의 기능이 위치했는데요. 아래 슬라이드를 재생해보시면 얼마나 편리한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지운동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용 두웰 안내 영상

 
 
‘사용자 눈높이 디자인'으로 참된 의미 찾아가다

장애인 주차구역

전 세계 장애인 인구는 약 15%입니다. 국내 장애인 중 50%는 상지운동장애에 해당하죠.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두웰 개발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됐는데요. 장애인의 필요에 의해 시작되고, 철저히 장애인의 관점에서 디자인됐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디자인입니다.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서울대 교수·국립재활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루어낸 실효성 있는 결실이죠.

두웰 개발은 ‘사용자에게 비용 등의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가능한 기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 사용자를 위한 발상과 디자인’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시제품 제작과 실제 사용자들의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두웰은 하드웨어 보조 기구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완성됐는데요. 이로써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디자인(Meaningful Design)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삼성 홈페이지(design.samsung.com)에 접속하시면 삼성전자의 디자인 스토리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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