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외치며 TV 위를 거닐다!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
평면 TV, LCD TV, UHD TV 등… 수없이 쏟아지는 최신 TV 제품 속에서 잊혀가고 있는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불뚝이’라는 별칭을 가진 브라운관 TV인데요. 2012년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브라운관 TV는 점점 더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해마다 약 100만여 대의 폐브라운관 TV가 버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안타까운 점은 바로 이들이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바로 TV 유리에 포함된 산화제와 납 때문인데요. 만일 브라운관 TV를 그냥 버리게 되면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환경오염의 요인 중 하나가 되어버린 브라운관 TV.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 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 캠페인을 통해 저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굿스위칭 프로젝트의 일환인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 캠페인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는데요.
홍명보 스페셜 TV(모델명: H5800)를 구매한 고객들은 폐브라운관 TV를 기증해 친환경 보도블록 생산에 동참하고, 동시에 TV를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온라인에서 소셜 댓글 응원 이벤트를 통해 댓글 한 건당 500원씩 적립하는 형태로 TV 로드 조성에 참여했는데요. 이벤트 진행 기간 동안 2만 7천여 건의 댓글이 달릴 만큼, 반응 역시 뜨거웠답니다.
그리하여 6월 14일 토요일! 수원 축구 전용구장에서 완성된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려 1만여 대의 폐브라운관 TV의 전면 유리가 곱게 빻아져서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재활용돼 약 1201m²(363평) 크기의 친환경 길로 탄생한 것인데요.
이 친환경 블록은 물이 잘 빠져서 도심 수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뜨거워진 도시를 식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 완성을 기념해 승리 기원의 벽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TV 로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면 수원 삼성 블루윙즈 티켓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간단한 이벤트 참여 과정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요.
삼성스토리텔러 경원이도 이벤트에 참여해 봤습니다. 정성스레 우리나라 축구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승리 기원의 벽에 붙이기만 하면 이벤트 참여 완료! 공원 나들이를 즐기던 가족, 산책을 나온 친구들 등 모두가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해소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TV 로드의 완공을 축하하는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저는 그동안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진행된 다양한 캠페인들에 참여해왔는데요. 지구를 보호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다소 막연하고 추상적인 캠페인 목표들로 제가 참여한 성과를 직접 체험해보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었는데요. 이번 캠페인의 경우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람차더라고요!
더불어 삼성스토리텔러 경원이는 '굿스위칭'의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는데요. 단순히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닌, 구제품의 재활용까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굿스위칭’이 아닐까 합니다.
브라운관 TV라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새롭게 태어난 친환경 보도블록을 통해 재활용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했던 브라운관 TV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재활용의 방법까지 함께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브라운관 TV도 무척이나 고마워할 거예요. 비록 ‘배불뚝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부활한 브라운관 TV의 새 삶을 함께 응원했으면 합니다^^.
참! 승리 기원의 길-TV 로드는 수원 축구 전용구장에서 언제든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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