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녀의 삼성딜라이트 방문기
버스조차 다니기 힘들 만큼 굽이굽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갓 상경한 20세 정민! 무서운 마음을 꾹 참고 서울에서 가장 바쁘고 사람이 많다는 강남에 가보기로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길을 걷던 정민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춥니다. 생전 처음 보는 듯한 건물이 시선을 붙잡는데요. 고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싱싱한 고등어에서나 본 것만 같은! 쪽빛이 정민이의 마음을 홀렸군요.
처음 보는 건물이지만 씩씩하게 용기를 내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이게 웬일?!
생전 처음 보는 대화면에 이리저리 글자들이 흘러 다니는 모습에 정민이는 문화 충격을 받고 맙니다.
'와…완전 신기해!'
글자들이 떠다니는 메시지 플로어(message floor)로 가보는 정민. 메시지 플로어 위에 그려져 있는 발자국 모양 쪽으로 향합니다.
발자국 모양에 발을 맞추고 서니, 화면에선 큐피드의 화살이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사랑에 빠진듯한 표정을 한 오빠들이 네 명이나 정민이에게 다가옵니다!
'뭐… 뭐지? 이.. 이게 소위 서울에서 말하는 즉석 만남이란 건가….!?'
당황한 정민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사방을 휘휘 둘러봅니다. 알고 보니, 실제 사람이 다가오는 게 아니라 화면 속의 오빠들이었군요. 가상의 오빠들이었지만 그래도 기분만큼은 최고입니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메시지 플로어를 벗어나 다른 쪽을 둘러보는 정민이. 굉장한 것을 발견했는지, 다다닥- 뛰어갑니다.
아하, 자기 키보다 큰 초대형 화면, 초고화질 UHD TV를 봤나 보군요. 심지어 옆쪽에는 상상 속에서나 그려보던 휘어진 TV까지 있으니,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휘어진 TV의 생생한 화면에 빨려 들어갈 듯 한참을 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는 걸 깨달은 정민이. ‘다른 것도 얼른 구경해야겠다’ 싶어 이번엔 반대쪽으로 가봅니다.
앗, 반대쪽엔 남동생이 부모님께 매번 사달라고 졸랐던 게임기가 떡 하니 놓여 있군요!
'하..한 번만 해볼까? 해도 되는 거겠지…?'
그저 한 번만 만져보려고 했는데 게임 속 인물에 빙의된 나머지 1시간째 게임을 하고 있는 정민이. 게임기를 체험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선 ‘민폐를 끼쳤나?’ 싶어 후다닥 일어나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습니다.
아래층에는 삼성전자의 뜨끈뜨끈한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삼성딜라이트 숍이 있군요! 디지털 기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정민이에겐 휘황찬란, 번쩍번쩍, 그야말로 별천지처럼 느껴집니다.
간혹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봤던 마네킹마저 새롭게 보이는 정민이. 마네킹이 한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가 정말 신기했나 봅니다.
이런 정민이가 옆에 있는 훤칠한 오빠 마네킹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같군요. 세련된 외모와 옷차림에 마음을 빼앗긴 걸까요? 아니면 오빠 마네킹이 차고 있는 삼성 기어2에 마음을 빼앗긴 걸까요?
언뜻 봤을 땐 시계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이 바로 ‘웨어러블 기기’라고 하네요! 손목에서 전화는 물론 운동 코칭까지 받을 수 있다니! 정민이는 기능 하나하나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번엔 삼성 기어2가 아니라 삼성 레벨온에 시선이 꽂혔군요.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난 정민이는 삼성딜라이트 구석구석을 누빕니다.
이번엔 어디로 갔을까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갓 한 달이 된 신제품, 기어VR을 구경하고 있군요. 기어VR을 착용하니 영상이 마치 눈앞에 펼쳐진 현실처럼 리얼한가 봅니다. 손을 뻗어 '오지 마! 오지 마!'하고 외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죠. 대체 무슨 화면을 보고 있는 걸까요? 무서운 괴물이라도 쫓아오는 걸까요~?
기어VR 속 영상과 한 판의 사투(?)가 끝나고 한숨 돌릴 겸 쉬엄쉬엄 매장 내를 둘러보던 정민이. TV 광고에서만 보던 '갤럭시 노트4'가 떡 하니 전시돼 있는 게 아니겠어요? 갤럭시 노트하면 S펜, S펜 하면 S노트! 얼른 옆에 있는 펜을 들어 이것저것 써보기 시작합니다. 느릿느릿 쓰는 악필인데도 글자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걸 보며 놀라워하고 있군요~.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메시지 기능을 실행하는 정민이. 아하, 얼마 전에 군대에 간 친오빠 준수에게 편지를 쓰는군요. S펜으로 글을 쓰니 마치 손 편지를 쓰듯 익숙합니다.
'안녕 오빠? 잘 지내? 군대는 어때? 나는 지금 서울에 왔어. 그것도 강남! 우리가 맨날 TV에서만 보던 거기 말이야! 지금 나는 삼성딜라이트 숍이라는 곳에 왔는데… 여기 되게 신기한 게 많아.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놀라운 걸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인 줄 정말 몰랐어. 오빠 휴가 나오면 나랑 여기 꼭 같이 다시 오자! 보여주고 싶은 게 정말 많아!'
그리운 오빠에게 편지까지 써보고 신선한 경험도 많이 한 정민이. 오늘 하루 잠깐 삼성딜라이트 숍을 둘러봤을 뿐인데, 새롭게 보고 듣고 배운 게 많아 즐겁기만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엔 준수 오빠와 함께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삼성딜라이트 숍,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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