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기술로 5개 방까지 시원하게”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7년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최대 5개의 방을 개별 냉방할 수 있는 ’하우젠 多室(다실) 홈멀티에어컨’을 공개했다.
한대의 실외기로 실내기 여러 대의 온도와 소비전력을 정밀 제어하는 시스템 에어컨 기술이 본격 적용된 이 제품은 가정용 실외기 2대에 최대 5대의 실내기를 연결, 거실과 방 4개를 동시에 냉방 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이란 한 대의 실외기에 다수의 실내기를 연결해 개별 온도제어를 할 수 있는 에어컨으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나 인텔리전트 빌딩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실내기를 3대만 설치할 경우에는 실외기 한대면 충분하며 이사 등으로 냉방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도 실내·외기만 추가로 설치하면 돼 편리하다.
이 제품은 냉방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인버터(Smart Inverter)를 채용, 냉방효율은 크게 높이면서도 전력소비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9%까지 줄여 준다.
스마트 인버터에는 표준 운전모드를 기준으로 최대 160%, 최소 10%까지 출력을 조절,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거실에서 혼자 에어컨을 가동하는 솔로 모드에서는 원하는 공간만 집중 냉방할 수 있어 일반 에어컨에 비해 최대 79%까지 전기료가 절감되며, 거실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에는 패밀리 모드로 작동, 거실 전체를 시원하게 냉방하면서도 전기료는 일반 에어컨 대비 62%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온풍 기능을 적용, 본격적인 난방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환절기에 실내 온도를 높이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해 에어컨 사용 계절을 봄·가을까지 확장했다.
흡기와 송풍 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냉각효율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흡입구를 후면에 배치해 공기 흡입량을 40%나 늘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실내 공기를 냉각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용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키를 높이는 대신 폭을 줄이고, 벽면과 마주치는 뒤쪽 모서리 부분을 마름모꼴로 설계, 거실 코너에 꼭 맞도록 함으로써 냉기의 양을 유지하면서도 에어컨이 차지하는 바닥면적이 13%나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냉장고와 세탁기 등에서 선보인 앙드레김 디자인을 적용한 ’앙드레II’ 디자인과 영국의 세계적인 패브릭디자인 회사인 ’오스본&리틀’의 유럽풍 스타일을 적용해 인테리어 기능을 한층 향상시켰다.
오스본&리틀은 힐러리 美 상원의원이 영부인 시절 백악관 관저의 인테리어로 선택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업체다.
지난해 일부 고급형 모델에 적용해 인기를 모았던 ’열대야쾌면’ 기능이 全 모델로 확대됐는데,이 기능은 작동 모드를 잠들기 직전과 숙면중, 기상 직전 등으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하는 첨단기술이다.
특히 2007년형 열대야 쾌면 기능은 실내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더욱 개선해 심야 온도가 25℃ 이상인 열대야에 8시간 내내 가동해도 하루 전기료가 550원 수준에 머무르도록 했다.
또 살균과 탈취, 새집 증후군 방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등 4중 기능필터와 먼지제거 2중 필터 외에 공기중의 세균은 물론 노화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활성산소까지 제거하는 수퍼청정기능을 탑재해 더욱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를 해 다양한 경품, 할인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구분 | ’05년 | ’06년 | ’07년 | 성장률(’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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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975천대 | 1.704천대 | 1,760 | 3% |
가정용 | 1,625천대 | 1,288천대 | 1,314 | 2% |
시스템 | 350천대 | 416천대 | 446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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