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열어줄 SUHD TV ‘위풍당당 출정식’ 현장에 가다

행사 시작 전인데도 벌써부터 전시장 전체에 취재 열기가 무척 뜨겁습니다. 취재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은 바로 삼성전자 SUHD TV였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는 SUHD TV를 통해 9년 연속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아왔던 TV시장의 리더로서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이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이 멋진 TV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롭다! 최고다! 놀라운 화질에 "우와"

SUHD TV의 'S'는 기존의 UHD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합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TV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 첫 등장을 지켜본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초대 손님들은 행사 진행 도중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채택한 SUHD TV의 화질과 성능을 살펴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화질의 비결은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질 기술입니다. SUHD TV는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로 기존 TV보다 2.5배 밝고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합니다. 기존 TV에선 표현할 수 없었던 빛들을 나타낼 수 있어 현실을 보다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죠.

부스 한 쪽에선 색과 밝기 등을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SUHD TV가 이전 TV들과 나란히 진열돼 똑같은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는데요. 선명한 색상 표현부터 작은 불빛 하나까지, 그리고 귀여운 너구리의 털 한 올까지 모두 시청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SUHD TV는 TV 대비 64배 이상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색과 빛의 구현이 가능한 건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 덕분이라고 하는군요. 나노 크리스탈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 특성을 지닙니다.

SUHD TV는 새로운 표현력을 가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기술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SUHD 리마스터링 엔진(SUHD Re-mastering Engine)으로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SUHD TV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맞게 최적화합니다. 시청자들에게 더 부드럽고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죠.

영상분석, 노이즈 제거, 업스케일링, 디테일 향상 등 네 단계로 구성된 UHD 업스케일링 기술은 풀HD급 영상보다 4배 선명한 UHD급 화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행사장에 마련된 작은 영화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자랑한 '라이프 오브 파이'와 '엑소더스'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직접 SUHD TV로 감상하니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최고의 TV에 걸맞은 최고의 경험

2015년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 TV 전 모델엔 타이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스마트 TV 사용자들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될 텐데요. 사용자와 교감을 나누는 TV, 상상해보신 적 있으세요?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직관적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명 '스마트 허브'를 탑재, 추천 콘텐츠나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기기 하단 바(bar)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더 이상 '보여주기'만 하는 TV가 아닌 사용자를 이해하는 TV로 거듭나고 있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 등 콘텐츠도 더욱 강력해진 모습입니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한층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스크린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SUHD TV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해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4미터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해줍니다. 그 덕분에 여러 명이 동시에 보더라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이날 행사장 한 편에선 삼성전자의 최신 오디오 제품이 진열된 'AV 라운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지향성 360 오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디오 랩’에서 오디오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작품입니다.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 수직 전 방향으로 음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미니 영화관에선 이 제품을 이용해 5.1채널로 실감 나는 영상에 걸맞은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9년 연속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삼성전자는 올해 '혁신'을 키워드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TV를 선보였습니다. 한낮의 눈부신 태양빛, 초승달이 뜬 한밤의 어둠을 모두 시청자의 눈앞에 펼쳐주는 SUHD TV. 실제로 직접 보니 그 화질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빼어났습니다.

이날 초대 손님을 맞은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화질에 대한 기술을 총동원하여 그동안 없었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SUHD TV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콘텐츠 에코 시스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영상의 표준화를 준비해나갈 것이며, 타이젠 플랫폼을 통해 TV는 물론이고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집 전체가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작용, 사용자와의 유연한 소통을 돕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SUHD TV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서서 시청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 끝에 탄생한 프리미엄 TV인데요. 단순히 미래를 '꿈꾸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보다 빠르게 '실현시키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