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아이디어도 현실화되는 곳!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C랩을 가다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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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에서 최고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게 있습니다. 바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일’인데요.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분야라면 그 어려움은 더 커질 겁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곳만큼은 이 같은 업계 통념이 적용되지 않는 듯합니다. 쟁쟁한 경쟁사들의 도전을 이겨내고 무려 10년 동안이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이하 ‘VD사업부’) 얘긴데요. 삼성 TV가 ‘강산이 한 차례 변할 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특별한 혁신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게 바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Creative-Lab)인데요. ‘세상에 없는 TV’를 만들어낸다는 이곳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직접 VD사업부 C랩을 찾아가 봤습니다.

 

거울에 화면이 뜨는 TV?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정승연 사원, 김하나 과장, 이용훈 책임, 김지수 책임. 모두 삼성전자 VD사업부 소속▲정승연 사원, 김하나 과장, 이용훈 책임, 김지수 책임. 모두 삼성전자 VD사업부 소속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R4) 2층에 자리잡은 사내벤처 C랩은 그 분위기부터 남다릅니다.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전기톱으로 나무를 다듬는가 하면, 어떤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는 건 흔한 일이죠. 이곳에선 10년 이상의 경력자도, 막 들어온 신입사원도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직급, 담당 업무와 상관없이 의견을 내고 자유롭게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세상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TV’를 만드는 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조직은 자연스럽게 유연해지고 자유로워졌는데요. 박지연 삼성전자 VD사업부 선임은 “직급과 나이, 업무 등을 떠나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VD사업부 C랩”이라며 “스스럼 없이 의견을 제안하고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가진 팀원들의 도움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은 기술이 하나 둘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훈 책임은 C랩을 두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말했습니다▲이용훈 책임은 C랩을 두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팀의 구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개발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주어집니다. 지난 2014년 화장대 거울로 쓸 수 있는 ‘미러 디스플레이’ 아이디어가 채택돼 개발에 성공한 이용훈 삼성전자 VD사업부 책임은 “단순히 개발을 위한 환경뿐 아니라 필요한 직원을 뽑을 권리도 부여되는 등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는데요. 이 책임이 C랩에서 개발한 ‘미러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IFA 2015와 래미안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바 있으며, 현장에서 조사한 소비자 반응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 집단 지성 프로그램 '모자이크'를 통해 팀을 구성한 김지수 책임▲삼성전자 사내 집단 지성 프로그램 ‘모자이크’를 통해 팀을 구성한 김지수 책임

집단 지성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C랩 팀이 구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지수 책임은 지난해 4월 사내 집단 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를 통해 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는 “TV를 어떻게 방송 시청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을까”란 질문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들과 함께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현재는 상품전략팀으로 이관돼 상품화 과정에 있습니다.

외부 아이디어를 채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작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리프 TV가 대표적인데요. ‘가구 같은 TV’를 표방한 이 제품은 TV의 틀을 벗어난 유려한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는 게 오히려 경쟁력이 되는 곳”

C랩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분위기에 있습니다. 특히 신입사원이라도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열린 조직 문화를 C랩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C랩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최용혜 삼성전자 VD사업부 차장은 “특히 신입사원들은 기존의 기술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많다”며 “VD사업부에 배치되는 신입사원들은 창의과제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집단지성의 시너지, 창의적인 자세 등을 함양하고 부서로 배치된다”고 말했습니다.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 중 우수 과제로 선정된 경우엔 C랩 과제로 선정, 실제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창의적인 업무 환경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모인 덕분에 지금도 VD사업부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아이디어들이 속속들이 탄생하고 있죠.

박준용 삼성전자 VD사업부 대리는 "오히려 경험이 없다 보니 VD사업부에서 전통적으로 해오던 공법이나 TV에 정형화된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개발 과정이 때로는 특별한 혁신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박준용 삼성전자 VD사업부 대리는 “오히려 경험이 없다 보니 VD사업부에서 전통적으로 해오던 공법이나 TV에 정형화된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미러 디스플레이’ 과제에서 기구와 회로 개발하던 때를 예로 들었습니다. 박 대리는 “거울 프레임으로 사용할 목재 정보와 가공법을 알아내기 위해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여러 전문가들을 무턱대고 찾아다녔다”며 “정형화된 방식은 아니었지만 이런 경험들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기까지 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도 ‘발로 뛰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임직원의 역량과 노력이 들어가 있는 곳”

물론 C랩에서의 연구 과정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C랩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그대로 제품에 반영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럴 때면 현업에 있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필요한 기술 검토 등을 받습니다. 머릿속에서만 구상돼 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현실과의 접점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당연한 과정이죠.

조봉찬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원은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기본적으로 현업 부서와 사외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구체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며 "필요할 경우 현업 부서의 지원을 통해 가다듬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점 등을 조언 받고 해당 부서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봉찬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원은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기본적으로 현업 부서와 사외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구체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며 “필요할 경우 현업 부서의 지원을 통해 가다듬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점 등을 조언 받고 해당 부서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평소에는 접점이 없는 다른 부서의 전문가들과도 자주 소통하게 되는데요. “마치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는 게 일상화돼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삼성전자 VD사업부 책임은 “본인 업무만으로도 바쁠 텐데 과제 진행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아 늘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C랩은 그 과제에 속한 팀원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는데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삼성전자 VD사업부가 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도 이 같은 특별한 노력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 만들겠습니다”

황수현 사원, 박지훈 대리, 김하나 과장, 박준용 대리, 최현용 선임. 모두 삼성전자 VD사업부 소속▲황수현 사원, 박지훈 대리, 김하나 과장, 박준용 대리, 최현용 선임. 모두 삼성전자 VD사업부 소속

이제 ‘보기만 하는 TV’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사용자들이 TV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 혁신의 맨 앞에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바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의 산실, C랩입니다.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새로운 TV를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 VD사업부의 계획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C랩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재진행형’인데요. VD사업부 전 임직원의 노력과 역량의 집합체인 C랩을 통해 탄생할 신개념 TV,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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