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김준면이 만들어낸 찬란한 코믹 청춘극… 영화 ‘선물’ 특별상영회 현장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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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 익히 봐왔던 성장물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 기반의 탄탄한 소재에 ‘타임슬립’이란 장치가 더해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여기에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믹 장르라면? 호기심은 배가 된다.

▲ (왼쪽부터) 배우 신하균•김준면(엑소 수호)•김슬기•유수빈 씨, 허진호 감독

▲ (왼쪽부터) 배우 신하균·김준면(엑소 수호)·김슬기·유수빈 씨, 허진호 감독

삼성전자가 제작한 단편영화 <선물> 특별상영회가 지난 2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과 함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을 비롯, 배우와 감독들이 전한 제작 비하인드까지 각양각색 이야기가 오갔던 유쾌한 현장에 삼성전자 뉴스룸이 함께 했다.

짠내 나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선물’ 같은 영화

2019년 어느 날, 열화상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하늘(김준면), 보라(김슬기), 영복(유수빈) 앞에 1969년에서 넘어 온 수상한 남자 상구(신하균)가 나타난다. 연결고리가 전혀 없을 것만 같은 이들 사이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꿈’과 ‘도전’을 이야기한다.

허진호 감독

허진호 감독은 “청년 창업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소재를 찾다 열화상카메라 ‘이그니스’의 스토리가 와 닿았고 실제 소방 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여기에 코미디라는 장르와 타임슬립 장치를 더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신하균, 김준면

쓰디쓴 현실에도 무릎 꿇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청춘, ‘하늘’ 역을 소화한 김준면 씨. 그는 “또래인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고, 영화를 본 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었다”며 작품 참여 계기를 밝혔다. 코믹함과 진중함을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아준 신하균 씨는 “우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취지의 작품이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노력하는 청춘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선물 스틸컷

영화 속 청년 창업가들은 개발에 몰두하며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러닝타임 내내 밝은 에너지를 뿜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케미(사람 사이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을 의미)가 남달랐다고. 허진호 감독은 “단편영화의 특성상 작업 기간이 비교적 짧은데, 현장이 즐거웠던 덕에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는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선물’ 속 현실

영화 선물 스틸컷

“그래도, 우리 다시 도전해보자!”

월세가 밀린 작업실에선 쫓겨나기 직전이고, 없는 돈을 끌어모아 목업(모형) 제작을 맡긴 거래처에선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상황. 끈기 만렙 청년 하늘과 보라는 ‘포기’보단 ‘도전’을 택하고, 그런 이들에게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구세주가 등장한다. 마치 드라마 같은 상황이지만, 이는 영화 속 가상 설정이 아닌 실제 삼성전자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배경으로 한다.

‘C랩 아웃사이드’ 담당자 오상윤(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부족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젊은 창업가들이 많을 것”이라며 “영화를 보면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자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가 역량 있는 창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삼성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극의 핵심 아이템인 열화상카메라의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던지며 사업화에 힘을 쏟는 소방관 영복도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인물이다. 실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사용되고 있는 열화상카메라 ‘이그니스’의 스토리가 녹아든 것.

관람객 오승아 씨

영화 <선물>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실제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가감 없이 담았기 때문이다. 이날 특별상영회 현장을 찾은 대학생 오성아 씨 역시 영화 속 하늘과 보라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성장했다고.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었는데, 당시 자금 부족은 물론 사무실도 없어서 여기저기 도움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영화를 보니 당시의 상황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청년들이 살기 힘든 사회라고 하지만, 힘든 순간마다 손을 건네주는 이들이 분명 있다. 모두 긍정적으로 희망을 품고 힘내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꿈이 있는 청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으로 가득한 영화 <선물>은 삼성전자 유튜브페이스북 채널 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레 TV, BTV, U+TV 등 IPTV 3사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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