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 본 사람들은 느낌 아니까” 삼성의 이색 마케팅 현장
지난 달 16일 서울 성동구 어반 소스에서 열린 ‘갤럭시 팬 파티’ 현장. 새로 나온 갤럭시 S9·S9+를 이리저리 사용해보느라 분주한 방문객들 사이 ‘요상한’ 사람들의 행동이 눈에 띈다. 얼핏 방문자의 친구 같기도 하고, 제품 관련 전문가처럼 보이기도 하는 알쏭달쏭한 이들의 정체는 ‘갤럭시 팬(Fan) 큐레이터’ 다. 이들은 제품을 많이 써 본 사람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선발한 소비자 대표단이다.
트라이슈머[1]들이 소비 경향을 바꾸고 있는 요즘, 직·간접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해 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전자제품 체험존이나 인테리어 가구 플래그십 스토어 등 체험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제품들을 일일이 체험하기엔 한계가 있기 마련. 이때 소비자들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참고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진화된 형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사용해보고 만족스런 제품을 지인에게 추천하듯, 소비자가 다른 소비자의 구매와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갤럭시 팬 큐레이터’는 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유투버로 활동 중인 갤럭시 팬 큐레이터 장현지 씨는 “갤럭시에는 편리한 기능들이 참 많은데 사람들이 ‘광고에 나오는’ 주요 기능만 기억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갤럭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 매력을 알리고 싶어 팬 큐레이터에 지원했고, 활동하며 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뿌듯하다” 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 작년 9월 삼성 패밀리허브 앰베서더 2개 발대식에서, ‘패밀리허브 앰배서더’들이 모여 유익한 기능과 사용 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품에 열정을 가진 소비자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해 고급정보를 발굴·교류하는 형태도 있다. 현재 3기 활동이 한창인 ‘삼성 패밀리허브 앰배서더’는 소비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구매자 시각에서 느낀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모임이다. 교환하는 정보는 제품 리뷰는 물론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소소한 조언과 아이디어, 제품에 얽힌 추억·에피소드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이렇게 공유한 정보는 제품 활용도를 높여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또 다른 제품 구매 예정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전달하기도 한다. 또 ‘삼성 패밀리허브 앰배서더’ 심층 인터뷰를 거쳐 도출한 의견들은 더 나은 ‘패밀리허브’를 만드는데 반영한다.
‘삼성 패밀리허브 앰배서더’ 3기로 활동 중인 김승진씨는 “블로그와 같은 웹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제품 사용정보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앰배서더 활동을 하면서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사용 경험이나 나만 알고 있는 활용 ‘꿀팁’을 서로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앰배서더’와 같은 제도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험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며 “고객들에게 한 발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 ‘시도하다(tr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 브랜드가 제공하는 정보나 광고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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