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가 뭐길래…케이블 하나로 데이터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기기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케이블’이다. 각 기기에 맞는 전용 케이블이 있어야 함은 물론, 제한된 포트 수에 맞춰 꽂았다 뽑았다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썬더볼트3(Thunderbolt™ 3)’가 뜨고 있다.
썬더볼트3는 인텔이 개발한 데이터 전송 규격. USB(Universal Serial Bus)와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를 따로 쓸 필요 없이 데이터와 영상, 음성을 썬더볼트 하나로 전송할 수 있다. 전송 속도도 빠르다. 썬더볼트3는 ‘통합 단자’라 불리는 USB-C 단자를 도입하면서 활용도는 더욱 커졌다.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으로 그 입지를 굳혀가는 썬더볼트 3가 정확히 무엇인지 뉴스룸에서 살펴봤다.
USB보다 8배 빠른 속도와 100W의 출력, 최대 6개 기기 동시 연결까지
썬더볼트3는 일반 소비자용 데이터 전송 규격 중 가장 빠르다.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규격인 USB 3.0보다 8배 빠른 최대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영상·음향 신호를 전송하는 HDMI 1.4의 4배에 달하는 비디오 대역폭을 제공한다. 별도의 단자가 연결된 액세서리인 독(dock)을 연결하면 썬더볼트 단자 하나로 PC와 디스플레이, 저장장치 등 최대 6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가령,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는 동시에 최대 100W 출력으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으며, UHD급(4K) 모니터 두 대에 동영상을 끊김 없이 출력할 수 있다.
썬더볼트3로 높은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썬더볼트3 단자에 외장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에서도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과 같은 ‘USB-C’ 채택해, 입지를 넓히고 있는 ‘썬더볼트3’
USB의 물리적인 규격 중 하나인 ‘USB-C (USB type C)’는 작은 크기의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USB-A와 비교해 크기가 작고 앞뒤 구분이 없다. 썬더볼트3는 이 USB-C와 같은 모양의 단자를 채택했다. 모양만 같은 것이 아니다. USB 3.1 호스트 컨트롤러를 내장해 USB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단, 같은 USB-C 타입이라도 썬더볼트를 지원하지 않는 PC에서는 관련 기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트북·모니터·SSD 등 썬더볼트 품은 제품 잇달아 선보여
삼성전자는 고화질·고사양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 ‘썬더볼트3’를 탑재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형 노트북9 올웨이즈는 75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노트북이다. USB 3.0 단자 2개 및 USB 2.0 단자 1개, 썬더볼트 겸용 USB-C 타입 단자가 있어 확장성이 좋다. 특히 썬더볼트 3를 통해 초고속 외장 드라이브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연결한다면, 고사양 PC가 부럽지 않다.
‘QLED 커브드 모니터’ 삼성전자 CJ791는 일반 PC가 아니라 노트북9 올웨이즈처럼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고성능 노트북과 연결해도 고화질·멀티테스킹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최대 85W까지 정격 출력을 지원해 케이블 하나로 그래픽 출력과 함께 노트북 충전, 스마트폰 고속 충전까지 할 수 있다.
‘초고속 포터블 SSD’ 삼성전자 X5는 SSD 외부 연결용 선더볼트3 와 내부 구동에 필요한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인터페이스를 동시 적용해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고해상도 4K UHD 영상(20GB)을 불과 12초 만에 저장할 수 있으며, 발열 제어 기술로 작동 시 발열까지 최소화했다.
빠른 전송 속도와 안정성, 단 하나의 단자로 영상·음성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는 USB-C를 지원해 ‘범용성’까지 갖추며, ‘USB’만큼이나 친숙한 전송 규격이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노트북, 모니터, 휴대용 스토리지를 넘어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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