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즈 캠핑 with IT ① 출발부터 세팅까지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영하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 때문에 선뜻 바깥 활동하기엔 엄두가 안 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겨울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캠핑족(族)인데요. “캠핑의 꽃은 역시 한겨울 캠핑”이라고 외치는 그들을 따라 겨울 캠핑에 나섰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겨울의 자연 속으로 동행해보시죠!
출발 전_꼼꼼한 장비 점검은 필수!
겨울 캠핑을 떠날 땐 무엇보다 ‘장비’가 중요합니다. 혹한의 추위에서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내기 위해선 텐트∙난로∙침낭 등 보온 장비를 빠짐없이 챙겨야 하는데요.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갖추기 부담스런 캠핑 초보들은 캠핑 장비 전문 대여업체를 통해 장비를 빌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낭패를 겪지 않도록 출발 전 장비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을 하는 게 좋은데요. 장비 점검을 모두 마쳤다면 차에 장비를 차곡차곡 싣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해자연 캠핑장’입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그렇듯 이 캠핑장도 도심 외곽의 산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길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기어 S2의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인 ‘김기사’의 도움을 받으며 캠핑장을 찾아갑니다. 운전 중에도 쉽게 손목을 보며 길을 확인할 수 있어 참 편리하네요.
본격적인 캠핑 준비 1_튼튼하게 텐트 세우고 실내 방한 대책 마련!
도시 외곽으로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내달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캠핑장이 산 중턱에 자리 잡아 마치 하늘과 땅이 맞닿은 듯한데요. 삭막한 도시를 떠나 오랜만에 자연과 만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경치 좋은 산 중턱에 오늘 하루를 보낼 7인용 텐트 두 동(棟)을 설치합니다.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폴(pole)을 이용, 텐트를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시킵니다.
낮엔 밖에서 신나게 놀고 밤엔 ‘쏙’ 들어와서 잘 수 있도록 미리 내부 정리까지 합니다. 겨울 캠핑에서 텐트 바닥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인데요. 매트와 담요를 차례로 깔아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최대한 차단합니다.
매트와 담요만으로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기엔 부족하겠죠? 그래서 미리 준비해온 난로에 기름을 채워 작동 준비를 합니다. 취침 전에 미리 텐트 안을 따뜻하게 데워놓을 생각인데요. 이때 서큘레이터(circulator, 공기 순환 장치)를 활용, 텐트 내부에 온기가 가득 차게 합니다.
텐트 안에서 난로를 사용할 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텐트 내 탄소 경보기를 비치하고 취침 전엔 벤틸레이션(ventilation, 통풍기)을 활짝 개방해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본격적인 캠핑 준비 2_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곳도 만들어야죠!
텐트를 세우고 나서 내부 정돈을 마쳤으면 이젠 ‘텐트 밖’을 정리할 차례입니다. 저녁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장소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장작엔 불을 피워줍니다.
야외에서 장작에 불 붙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데요. ‘아웃도어 프로’가 야외에서 장작에 불 붙이는 간단한 팁(tip)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선 ‘나초(nacho)’ 스낵이 필요한데요. 나초와 불, 선뜻 연관이 되지 않으시죠?
장작 사이에 나초 한 주먹을 놓고 불을 붙이면 마치 번개탄처럼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혹시나 불 붙이기도 전에 미리 맥주 안주로 나쵸를 다 먹으면 안 되겠죠?
캠핑 준비도 신나는 음악과 함께라면 훨씬 즐거운데요. 스마트폰과 레벨 박스 미니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캠핑장 분위기에 맞는 밀크(MILK) 뮤직의 스테이션을 골라 음악을 틀어줍니다. 어때요, 캠핑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게 느껴지시나요?
캠핑을 준비하는 틈틈이 셀피(selfie)를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죠! 날씨는 춥지만 마음이 잘 통하는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무척 신납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모든 캠핑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젠 즐길 일만 남았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마침 옆자리에 여성 두 분이 캠핑을 오셨네요. 아무래도 텐트 설치로 애를 먹고 계신 듯한데요.
캠핑 프로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여럿이 힘을 합쳐 텐트를 세우니 한참 걸렸을 일이 금방 끝납니다. 여성분들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안주까지 건네주시는데요. 캠핑장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나게 됐네요.
옆 텐트까지 설치하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갑니다. 캠핑장에서 노을을 바라보니 평소와 다르게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이 순간을 영원히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갤럭시 노트 5를 꺼내 사진을 찍습니다. 노을이 텐트 사이로 한데 어우러져 평화로운 모습인데요. 여러분도 느껴지시나요?
지금까지 겨울 캠핑을 떠나기 전 장비 준비부터 캠핑장 세팅(setting)까지의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캠핑의 재미는 먹고 즐기는 시간뿐만 아니라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 전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캠핑 고수들의 철저한 준비 덕에 순조롭게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다음 시간부터는 진짜 먹고 즐기는(?) 이야기가 펼쳐질 텐데요.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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