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이 되다… ‘위이노베이트 공모전’ 빛낸 폰 케이스 5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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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액세서리 전용 온라인 사이트 ‘삼성WA닷컴(SamsungWA.com)’을 열었습니다. 다양하고 감각적인 제품으로 가득한 이 공간에선 제품 판매와 별도로 모바일 액세서리 공모전 ‘위이노베이트(WE-Innovate)’가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삼성WA닷컴 개설 당시 “위이노베이트 공모전에 접수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디어 시상∙평가 △각종 멘토링 △(제품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 지원 등 디자이너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맡겠다는 거죠.

삼성WA닷컴 개설 직후 개최된 ‘제1회 케이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엔 8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는데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소비자 투표를 거쳐 이중 최종 수상작 5점이 최근 발표됐습니다. 

삼성WA닷컴 개설 직후 개최된 ‘제1회 케이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개성은 ‘기본’… 소비자가 직접 골라 더 뜻깊은 수상작 

위이노베이트 공모전 수상작 5점은 전문가 심사에서 선정된 12개 후보작 중 실제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가 직접 고른 작품이란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자, 그럼 어떤 아이디어가 최종 낙점됐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비비드 트로피컬 이새봄,정윤정 두가지 색상과 트로피컬 무늬의 화려한 조합 스페이스 드림 한승범 점,선,면을 활용 우주의 생동감을 표현 코리아 유선미 일러스트를 활용, 한국의 관광 명소 표현 클래식타이 정재은 전통적 패턴과 단정한 원색 재해석 핸드폰,옷을입다 염은진,유수민 세부분으로 구획, 패션 피플의 도전정신 표현

– 비비드 트로피컬(Vivid Tropical) 
디자이너 이새봄·정윤정씨는 “두 가지 색상의 우연적 효과를 이용, 텍스처(texture·질감)를 만든 후 트로피컬 이미지와 조합해 트렌디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색적 색감과 시원한 케이스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 스페이스 드림(SPACE DREAM)
소비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작품입니다. 디자이너 한승범씨는 “갤럭시 브랜드에 맞게 우주를 점·선·면으로 표현하는 한편, 우주 공간을 밝고 생동감 있게 그리려 했다”고 밝혔는데요. 파스텔톤 색상에 우주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시선을 끕니다. 

– 코리아(Korea)
명칭에 걸맞게 한국 관광 명소를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이너 유선미씨는 “국내 관광 명소를 일러스트로 제작, 한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선명한 테두리에 다양한 채색이 더해져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한층 효과적으로 표현됐습니다.

– 클래식 타이
디자이너 정재은씨는 “넥타이는 다양성과 원색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액세서리”라며 “전통적 패턴과 단정한 원색의 조합 등 타이 그래픽의 특징을 케이스에 적용해봤다”고 설명합니다. 아이템이 독특해 직장인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인기를 끌 것 같죠?

– 핸드폰, 옷을 입다
디자이너 염은진·유수민씨는 “요즘 소비자는 유행·기능·개성을 두루 추구한다”며 “케이스를 세 부분으로 나눠 패션 피플의 도전 정신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작품이 패션 피플의 잇(it)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다”는 두 사람의 바람, 실현될 수 있을까요?

 

“제품 출시, 생각만 해도 설레” 상품화 절차 본격 돌입

이번 공모전 수상작의 상품화 작업과 관련,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선 디자인 컴퍼니 아트쉐어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상 디자이너들은 아트쉐어와 제품 제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수상자 개개인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상품화해 시장에 내놓긴 결코 쉽지 않죠. 그런 점에서 이들이 위이노베이트를 통해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와 손잡을 수 있게 된 건 작지 않은 혜택입니다.

실제로 설명회에 참석한 염은진∙유수민 디자이너는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위이노베이트처럼 실제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공모전은 처음”이라고 말했는데요. 수상작은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SMAPP 인증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삼성WA닷컴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정지혜 아트쉐어 대표는 “젊은 친구들과의 협업이 무척 기대된다”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수상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지혜 아트쉐어 대표와 참가자들

 

다음 주제는 ‘블루투스 스피커 디자인’… 지금 접수 중!

이처럼 위이노베이트는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장(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WA닷컴에선 ‘블루투스 스피커 디자인 공모전’ 접수가 한창인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어떤 형태인가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금 바로 삼성WA닷컴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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