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아직도 쓸 만해!” 삼성전자 제품, 세대 간 ‘연결고리’가 되다
명절을 맞아 큰집에 가면 왠지 모르게 편안한 기분이 든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때묻은 전자제품이 언제나 그 자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혼수여서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낡은 다리미, 아버지가 첫 월급으로 사드린 휴대전화 등 하나같이 추억이 서린 물건들이다.
이번 추석에도 “아직 쓸 만해”란 누군가의 고집으로 우직하게 제자릴 지키고 있는 전자제품을 만났다. 기특하기 짝이 없었다. 우리 세대는 다행히도 옛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다. 낡은 전자제품은 오랜 시간을 뛰어넘어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추석 연휴 동안 대학생 기자단이 발견한 추억의 전자제품을 소개한다.
No 1. 어머니의 자랑이었던 첫 번째 휴대전화
▲이진동 기자 어머니의 첫 번째 휴대전화 삼성 SCH-200F
스마트폰만큼 흔한 게 없는 요즘이다. 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휴대전화는 갖고 있는 자체만으로 자랑일 만큼 ‘귀하신’ 물건이었다. 최신 제품에 비하면 통화나 문자 메시지 송수신 외엔 별다른 기능이 없지만, 당시엔 얼리어답터만 쓰는 신통한 기기였을 테다. 이진동 기자의 집에서 과거 어머니의 자랑이었던 삼성 휴대전화 ‘SCH-200F’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은 1996년에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초소형 디지털 휴대전화’로 당시 기존 제품들보다 훨씬 작고 가볍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당시 이진동 기자의 어머니는 새로 산 휴대폰을 쓰려고 일부러 공중전화가 없는 곳으로 놀러 가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신제품은 모든 이에게 특별한 설렘을 가져다준다.
No 2. 첫 월급으로 큰맘 먹고 장만한 ‘삼성 시네마 TV’
▲유정두 기자의 막내 고모가 첫 월급으로 산 삼성 시네마 TV
최근 TV의 발전이 눈부시다. △나노 크리스털 입자로 디테일하고 순도 높은 컬러를 구현하는 슈퍼 컬러(Super Color)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슈퍼 UHD(Super UHD) △커브드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슈퍼 커브드(Super Curved) 등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기술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예전 TV에도 당시 기준으로 혁신적인 기술은 존재했다. 1990년대엔 삼성전자의 ‘시네마 TV’가 텔레비전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당시 시네마 TV는 대형 스크린을 내세운 획기적 모델이었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1993년 시네마 TV 광고가 ‘경향광고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단 점이다. 고화질 TV 속 앵무새를 잡기 위해 독수리가 스크린 안으로 날아들어가는 광고는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상당히 세련됐다.
▲1993년 광고 대상을 받은 삼성 시네마 TV 광고(출처: 한국광고정보센터/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유정두 기자의 막내 고모는 취업 후 처음으로 받은 월급으로 TV 많이 보는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샀다. 바로 삼성 시네마 TV다. 열심히 일하고 받은 첫 월급은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컸을 터. 당시에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선택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삼성 시네마 TV가 집안 한구석을 지키고 있는 건 “TV를 볼 때마다 딸의 따뜻한 마음이 생각나기 때문”이 아닐까.
No 3. 20년간 이상 무! 기특한 김치냉장고
▲20년 동안 제자릴 지키고 있는 삼성 다맛 김치냉장고
이현승 기자의 할머니 집에선 ‘삼성 다맛 김치냉장고’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산 김치냉장고가 고장나는 바람에 당시 튼튼하기로 소문난 삼성전자의 다맛 김치냉장고를 샀다고 한다.
1998년 출시된 다맛 김치냉장고는 ‘쿨링커버 냉각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된 제품이다. 쿨링커버 냉각방식이란 김치 맛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열 때 냉장고 안으로 들어오는 열기를 차갑게 냉각시키는 기능이다. 이런 냉각 시스템이 냉장고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온도 편차를 0.5도 이내로 줄여 김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비록 20년이 다 돼가는 ‘늙은’ 냉장고지만 아직까지 잔고장 없이 할머니의 김치 맛을 지켜주는 기특한 제품이다.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전자제품도 ‘추억’이 깃들고 ‘사연’이 얽히면 특별한 물건이 된다. 대학생 기자단이 발견한 삼성 전자제품은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세대 간 거리를 좁히는 매개체가 돼줬다. 삼성 전자제품이 우리 곁에 남아 있는 한, 그 속에 깃든 추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제품도 훗날 다음 세대에게 추억의 제품으로 남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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