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서 윤부근 대표까지… IFA와 삼성전자의 인연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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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BERLIN, 5-10 SEP 2014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IFA는 매년 1월 초 개최되는 CES와 함께 주요 전략 제품의 첫선을 보이는 핵심 글로벌 이벤트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디자인팀 등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IFA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계신데요. 올해 IFA에서 공개될 전략 제품에 대해선 그 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이 자리를 빌어 IFA의 역사, 그리고 IFA와 삼성전자 간 인연을 주제로 얘길 풀어볼까 합니다.

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IFA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나면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서비스가 보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겁니다.

 

1. IFA가 무슨 뜻인가요?

IFA는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의 줄임말입니다. ‘Funk’는 ‘라디오’, ‘ausstellung’는 ‘전시회’란 뜻의 독일어죠. 원래 명칭은 ‘위대한 독일 라디오 전시회(Great German Radio Exhibition)’란 의미의 ‘Große deutsche Funkausstellung ‘이었고 1971년 IFA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가보신 분이라면 북문 근처에 우뚝 솟아 있는 150m 높이의 탑 ‘퐁크트룸(Funkturm)’부터 기억 나실 텐데요.

 메세 베를린의 퐁크트룸 방송탑 (출처: 메세 베를린 홈페이지/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메세 베를린의 퐁크트룸 방송탑 (출처: 메세 베를린 홈페이지/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퐁크트룸은 지난 1926년 제3회 IFA에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그 해 행사의 최초 라디오 생중계를 맡은 것도 이 탑이었죠. 1973년까지 방송 신호를 주고받는 방송탑으로 활용되다가 지금은 IFA가 원래 라디오 전시회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35년 행사 당시엔 이 탑 아래쪽에 불이 나 전시장과 방송탑 내 레스토랑까지 불에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스트림(LiveStream)’을 운영 중인데요. 80여 년 전의 IFA 라디오 생중계는 삼성전자 온라인 라이브스트림의 할아버지 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술력 발전으로 이제 누구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세상이 왔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누구보다 빨리 알리기 위한 노력은 여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라디오는 오늘날 스마트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소통 도구이자 무선 통신 기기였습니다.

1933년 IFA 당시 공개된 보급형 라디오(Volksempfänger, VE301)

▲1933년 IFA 당시 공개된 보급형 라디오(Volksempfänger, VE301)  (출처: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19세기는 신문의 시대였지만, 20세기는 라디오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라디오는 당시 새로운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무선 기술을 통해 인간의 목소리와 음악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도구로서 라디오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거죠.

IFA는 독일 정부에서 혁신적인 라디오의 기술력을 보여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932년엔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라디오가 선보였고 1937년엔 최초의 컬러 TV가, 1981년엔 최초의 CD(Compact Disc)가 소개되는 등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첫선을 보이는 국제 무대로 발돋움했습니다.

 

2. IFA는 올해로 몇 회째를 맞나요? 전시 장소는 계속 베를린이었나요?

IFA는 지난 1924년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 54회째를 맞습니다.

1924년 IFA 개회식 정문 사진

▲1924년 IFA 개회식 정문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숫자에 감각이 있는 분들은 ‘매년 개최된 건 아니구나’ 하고 감을 잡으셨을 텐데요. 실제로 1950년부터 2005년까진 격년 행사로 진행됐었다고 합니다.

1924년 1회~1939년 16회 (매년 개최)

1950년 17회~2005년 45회 (격년 개최)

2006년 46회~2014년 54회 (매년 개최)

 

IFA는 1939년까지 매년 개최되다 제2차 세계 대전(1939~1945년)사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전후 1950년 재개장한 후엔 베를린이 아닌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를 돌아가며 서독에서 1969년까지 개최됐습니다. 전시 장소가 다시 베를린이 된 건 지난 1971년이었습니다.

▲베를린에서 열린1967년 IFA  영상

1973년 당시 IFA 행사장의 모습▲1973년 당시 IFA 행사장의 모습

 

3. 삼성전자는 언제부터 IFA에 참가하기 시작했나요?

삼성전자가 IFA에 처음 참가한 건 지난 1991년이었는데요. 당시 위상은 오늘날과 많이 달랐습니다. 2001년까지 약 660㎡(200평) 규모의 부스를 차려놓고 모니터와 TV 등을 전시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이후 메세 베를린 20번 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메세 베를린은 면적이 14만200㎡(4만2500평)이나 되는 대규모 전시장입니다. 이곳에서의 입지와 면적은 업계 내 위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근하기 좋은 정문(North Gate)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한 18번 홀과 20번 홀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장소입니다(19번 홀은 매점 겸 휴게 공간).

(왼쪽 위부터)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 전시에 사용된 20번 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용으로 사용된 5.1번 홀, 올해 삼성전자가 사용할 3층 규모 시티큐브 베를린관, 오른쪽은 2013년 IFA 삼성 전시관 전경

▲(왼쪽 위부터)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 전시에 사용된 20번 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용으로 사용된 5.1번 홀, 올해 삼성전자가 사용할 3층 규모 시티큐브 베를린관, 오른쪽은 2013년 IFA 삼성 전시관 전경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서도 ‘핫스팟(hot spot)’이라 할 수 있는 20번 홀을 지난 2003년 탈환한 후 전시장 규모를 매년 늘려왔습니다. 2010년부터는 생활가전 제품 전시를 위해 5.1번 홀을 별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2006·2009·2010·2011·2012·2013 IFA 당시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2006·2009·2010·2011·2012·2013 IFA 당시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

2012년 당시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메세 베를린 전시 공간을 놓고 경쟁사와 벌인 비화가 잘 기록돼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한때 전시면적을 놓고 자존심 다툼을 벌였다. 1986년 IFA에 첫 참가해 43㎡(13평) 규모의 전시장을 설치했던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최대 면적을 쓰는 업체로 떠올랐다. 소니를 제치고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2006년부터는 3900㎡(1180평)를 확보했다.

당시 소니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T종합전시회 세빗(CeBIT)에 집중하기 위해 2006년 IFA에 불참했고 2007년엔 독일 현지법인이 소형 부스를 마련하는 데 그쳤다. 그러던 2008년 소니는 5950㎡(1800평)란 가장 큰 부스를 확보하며 한국 전자업체에 빼앗긴 유럽 시장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당시 삼성(3900㎡), LG(3000㎡) 부스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전시장 면적을 7365㎡(2270평)으로 넓히자 소니는 더 따라오지 못했다.”

– 한국경제 2012년 8월 25일자 기사 중

 

올해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전시 공간 경쟁에서 자유로워질 예정입니다. 메세 베를린 전시 공간 내에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730㎡(약 2640평)의 별도 건축물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단독 전시 공간을 확보한 덕분입니다.

올해 IFA 때부터 삼성전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 시티큐브 베를린 건물 전경

 ▲올해 IFA 때부터 삼성전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 시티큐브 베를린 건물 전경

시티큐브 베를린은 올 5월 메세 베를린 남쪽 출입구 옆에 새롭게 문을 연 건물로 IFA를 주최하는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도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초대형 전시 공간입니다. 투자 금액만 8300만 유로(약 11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시티큐브 베를린은 3층 건물 전체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각종 전시는 물론이고 거래선 미팅, 내부 회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의 IFA 기조 연설도 이 곳 1층에서 진행됩니다.

 

4. 삼성전자는 언제 최초로 IFA에서 기조 연설을 했나요?

2003년 최지성 당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장(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게 그 시작입니다.

최지성 부회장은 그 해 ‘아시아인 최초의 IFA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 부회장은 이후 2006년에도 다시 한 번 IFA 기조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 IFA에선 박종우 전 제일모직 사장(당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사장)이, 2009년엔 윤부근 대표이사가 각각 기조 연설자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 IFA에선 박종우 전 제일모직 사장(당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사장)이, 2009년엔 윤부근 대표이사가 각각 기조 연설자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대 다섯 번째로 윤부근 대표가 '미래 가정을 제시하며(Bringing Your Future Home)'란 주제로 오는 5일(현지 시각) 개막 기조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역대 다섯 번째로 윤부근 대표가 ‘미래 가정을 제시하며(Bringing Your Future Home)’란 주제로 오는 5일(현지 시각) 개막 기조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역대 다섯 번째로 윤부근 대표가 '미래 가정을 제시하며(Bringing Your Future Home)'란 주제로 오는 5일(현지 시각) 개막 기조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조연설표 : 2003년 디지털 르네상스 - 최지성, 2006년 풍부한 디지털 경험 창조 - 최지성, 2008년 진정한 사용자 경험 - 박종우, 2009년 디지털 휴머니즘 - 윤부근, 2014년 미래 가정을 제시하며 - 윤부근.

여기서 잠깐, 1930년 IFA의 기조 연설자는 누구였을까요? 일단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1930년 IFA 당시 기조연설 음성 파일. 출처: 베를린주 문서보관소(Landesarchiv Berlin/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1930년 8월 22일 열린 IFA 기조 연설에서 이분은 남부 독일 사투리가 섞인 목소리로 라디오가 얼마나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지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성과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죠.

이 분은 과학사에 길이 남을 물리학자인 동시에 수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힌트를 드리기 위해 ‘라디오의 정의’를 물어본 한 어린이의 편지에 이 분이 보낸 답장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전신은 일종의 아주, 아주, 아주 길고 긴 고양이란다. 내가 뉴욕에서 꼬리를 당기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로스앤젤레스에서 ‘야옹’ 하고 울겠지? 라디오도 똑같단다. 내가 여기서 신호를 보내면 다른 사람이 저 곳에서 그걸 받아요. 전신과 다른 점이라면 고양이가 없다는 것뿐이지.”

어떠신가요. 과학이 이처럼 쉽게 설명될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으세요? 이 다정다감한 물리학자는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랍니다.

1930년 IFA 기조연설 중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왼쪽, 출처: 베를린주 문서보관소 Landesarchiv Berlin/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과 라디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오른쪽, 출처: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1930년 IFA 기조연설 중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왼쪽, 출처: 베를린주 문서보관소/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Landesarchiv Berlin)과 라디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오른쪽, 출처: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제7회 IFA 개막식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개막 연설은 바람 소리와 주변 트램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로 생중계됐으며 현장 관람객의 박수 갈채를 받고 마무리됩니다.

 

 5. IFA를 보니 삼성전자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삼성전자는 언제부터 IFA 전시에서 현재와 같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나요?

삼성전자의 달라진 위상은 2009년 IFA에서 두 번째 기조 연설을 한 후 진행된 최지성 부회장의 인터뷰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2003년 IFA 전시회에서 전시장을 반으로 나눠 사용키로 했던 현지 케이블업체가 부도 위기에 처해 전시공간을 공짜로 쓸 수 있게 돼 그 넓은 공간을 겨우겨우 채우고 나자 거래선들이 그제야 삼성을 A급 브랜드로 취급해 주더군요. 1986년에 삼성전자는 뮌헨 일렉트로닉스 전시회에서 43㎡(13평)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을 준비 했었습니다.”

– 최지성 부회장, 2009년 IFA 국내 매체 기자 간담회에서 

 

2000년 초까지만 해도 IFA에서 일본 업체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전자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자 제품군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전시회 때마다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업계를 주도했었지요.

이전 신문을 뒤져봐도 2000년 이전 IFA에선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이 신제품을 내놓았다던가 전시를 했다는 기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신 아래에서처럼 일본 전자 업체들이 IFA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요.

 

1995년 8월 26일자 매일경제(큰 박스)와 1995년 8월 27일자 경향신문 지면 (출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1995년 8월 26일자 매일경제(큰 박스)와 1995년 8월 27일자 경향신문 지면 (출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를 겪는 등 1996년에서 1998년까지 삼성전자가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것도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미국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는 지난 1999년 12월 20일자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나’란 타이틀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재도약 과정을 상세하게 분석, 보도했습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표현 그대로 위기를 겪고 난 후 경영적, 재정적 측면에서 견실해진 삼성전자는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의 디지털 혁명의 물결을 타고 파죽지세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2000년 중반 이후 TV와 휴대전화가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IFA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두드러지게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도약'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비즈니스위크 1999년 12월 20일자 표지

▲’삼성전자의 도약’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비즈니스위크 1999년 12월 20일자 표지

 

IFA와 얽혀 있는 삼성전자의 변화, 어떻게 보셨어요?

제가 근 100년 전 얘길 새삼스레 꺼내는 건 과거의 사실을 토대로 현재를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당면한 문제를 올바르게 파악, 대처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삼성전자가 어떤 위상이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위치에 오게 됐는지, 또한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인식하는 게 지금 우리가 닥친 현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위기’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면적이 채 50㎡도 안 되는 부스를 겨우 운영하던 무명 기업에서 출발, 온갖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려 8730㎡  규모의 독립 전시 공간을 혁신적 신제품으로 채워넣은, 저력 있는 기업입니다. 그 사실, 잊지 않으셨죠?

IFA를 준비하는 분들을 포함,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이상 IFA와 삼성전자의 인연을 정리하며 부쩍 회사의 저력을 실감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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