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연주, 사운드캠프만 있으면 당신도 ‘전문가’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어쿠스틱 기타 연주, 사운드캠프만 있으면 당신도 '전문가' 임직원 칼럼_음알못 아재3 개성 넘치는 임직원 여섯 명이 매주 색다른주제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리 삶 가까이 있는 IT와 일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대학 시절, 동아리 MT(Membership Training)에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을 기타 메고 오른 적이 있습니다. ‘캠프파이어에 음악이 빠질 순 없다’는 일념으로 무거운 배낭에 기타까지 짊어지고 험하기 짝이 없는 돌산을 넘었었죠. ‘내 한 몸 가누기조차 힘든’ 아재 신세인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주머니 속 음악 스튜디오’ 사운드캠프가 있으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음악 혼(魂)을 맘껏 불태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기타 치며 따라 부르던 포크송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운드캠프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기능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사운드캠프가 탑재된 스마트 기기<아래 박스 참조>, 그리고 연주하고 싶은 악보 한 장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참 단출하죠? 기타를 칠 줄 몰라도, 심지어 악보를 읽을 줄 몰라도 쉽고 편리하게 연주할 수 있는 사운드캠프로 ‘멋진 통기타 연주’의 꿈을 이뤄보세요.

☞사운드캠프는 안드로이드 5.0 이상, 삼성 프로페셔널 오디오 2.0 이상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호환되며 갤럭시앱스(스마트폰·태블릿) 또는 구글플레이스토어(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단계 1_아르페지오는 뭐고 스트로크는 또 뭐지? 

사운드캠프에선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등 두 종류의 기타를 선택,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일렉트릭은 록밴드가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전자기타를, 어쿠스틱은 ‘7080 감성’을 자극하는 통기타를 각각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이중 오늘 살펴볼 어쿠스틱 기타는 반주하며 노래 부르기에 보다 적합한 악기입니다.

전자 기타,드럼,키보드,피아노,턴테이블이 있는 사진 기타를 선택하라고 쓰여있다.음색 어쿠스틱,일렉트릭 중에 어쿠스틱을 선택하라고 쓰여있다

우선 사운드캠프 진입 화면(런처)에서 기타 이미지를 선택하세요. 그러면 일렉트릭 기타 화면이 열릴 겁니다. 그런 다음, ‘음색’ 아이콘을 누르고 그때 열리는 음색 선택 창에서 ‘어쿠스틱’을 택하면 일렉트릭 기타로 설정됐던 화면이 아래와 같은 어쿠스틱 기타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코드 선택 영역 AM EM DM C G7 F 연주 영역

어쿠스틱 기타는 코드 선택이 가능한 왼쪽 ‘코드 선택 영역’<위 사진 왼쪽>과 줄을 뜯거나 퉁기며 연주할 수 있는 ‘연주 영역’으로 나뉩니다. 이 상태에서 실제 통기타를 연주하듯 왼손으론 코드를 누르고 오른손으론 리듬에 맞춰 스트로크(stroke, 여러 줄을 동시에 울리도록 연주하는 기법)나 피킹(picking, 연주하고자 하는 줄을 하나씩 튕겨 소리를 내는 기법) 등의 방식을 활용, 연주하게 됩니다. 어려울 것 같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실제 악보를 보며 차근차근 따라 하다보면 금세 이해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사운드캠프에서 기타는 ‘(코드를 정해 연주하는) 코드 모드’와 ‘(개별 음을 바탕으로 멜로디를 만들 수 있는) 노트 모드’ 등 두 가지 연주 방식을 제공합니다. 각각의 모드는 연주 영역 상단의 ‘코드|노트’ 부분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작은별 프랑스 민요 코드 이름 C 도 도 솔 솔 라 라 솔 파 파 미 미 레 레 도

위 그림 속 선율, 기억나세요? 제 첫 번째 칼럼에서 함께 연주했던 ‘작은별’ 악보입니다. 당시엔 피아노 연주를 배워보는 순서였기 때문에 멜로디를 연주하려면 악보를 읽을 줄 알아야 했죠. 하지만 오늘은 코드로 반주하는 법을 알아볼 계획이니 ‘난해한 콩나물’ 따윈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기억할 건 오직 하나, 악보 상단에 알파벳(혹은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표시된 코드명뿐입니다. 바로 이 코드명이 왼손으로 눌러줘야 할 코드를 나타내거든요. 위 악보 속 ‘C 코드’를 연주하려면 어쿠스틱 기타 모드 내 코드 선택 영역 속 ‘C’ 글자가 적힌 동그라미를 눌러주면 되는 거죠. 어때요, 참 쉽죠?

어, 그런데 아직 소리가 나지 않네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왼손은 거들 뿐, 실제 소리를 만들어내는 건 (오른손으로 하는) 스트로크나 피킹이니까요. 그럼 각각의 연주 기법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피킹은 기타 줄을 손가락이나 도구(pick)로 퉁겨가며 소리 내는 주법입니다. 우리 전통 악기인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연주할 때 흔히 ‘뜯는다’는 표현을 쓰죠? 그와 마찬가지로 기타 줄을 ‘뜯어가며(picking)’ 연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멜로디를 연주할 땐 왼손으로 연주하고자 하는 음을 누르고 오른손으론 그에 해당하는 줄을 뜯습니다. 반면, 코드 모드 연주 방식은 좀 다릅니다. 코드를 누른 후 정해진 유형의 순서대로 기타 줄을 퉁겨가며 연주하기 때문이죠. 전문 용어론 ‘아르페지오(Arpeggio)’라고 하죠.

AM EM DM C G7 F 리듬줄 1 2 3 베이스줄 4 5 6

아르페지오 주법을 이해하려면 기타 줄 구성부터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는 보통 여섯 줄로 구성돼 있는데요. 위쪽 가장 굵은 줄부터 아래쪽 가장 가는 줄까지 각각 6번에서 1번까지의 번호를 붙여 부릅니다. 번호가 큰 줄일수록 낮은 음을, 작은 줄일수록 높은 음을 각각 내죠. 특히 4번 줄부터 6번 줄까진 (코드 성격을 결정하는 주요 음인) 베이스 연주에 사용된다고 해 ‘베이스 줄’로 불립니다. 한편, 1번 줄부터 3번 줄까진 ‘리듬 줄’이라고 하죠. 위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AM EM DM C G7 F 리듬줄 1 2 2 3 3 3 3 베이스줄

일반적으로 아르페지오는 베이스 음을 먼저 퉁긴 후 리듬 줄을 유형태로 번갈아 퉁기는 방식으로 연주합니다. 대중가요에 흔히 쓰이는 4분의 4박자 곡에선 반 박자에 한 번씩 줄을 퉁기는 8비트 유형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8비트 유형의 경우 ‘베이스-3번-2번-3번-1번-3번-2번-3번’<위 그림>이나 ‘베이스–3번–2번–1번’을 한 마디에 두 번씩 반복하는 방식을 들 수 있겠네요. 이 밖에도 곡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아르페지오 유형 연주가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인터넷에서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검색,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운드캠프에서 코드를 잡으면 베이스 줄 일부가 반투명 처리되며 연주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남은 베이스 줄 중 가장 굵은 줄(번호가 높은 줄)이 연주 중인 코드의 베이스에 해당하는 줄입니다. 예를 들어 C 코드를 누르면 6번 줄이 반투명 처리되는데요. 이땐 4∙5번 줄 중 더 굵은 5번 줄이 C 코드의 베이스 음입니다

 

AM EM DM C G7 F 다운스트로크 , 업 스트로크

 이번엔 여러 줄을 동시에 퉁기며 연주하는 스트로크 주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로크 주법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여러 줄을 동시에 퉁기는 ‘다운(down) 스트로크’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연주하는 ‘업(up) 스트로크’ 등 두 가지가 있는데요. 대개는 이 둘을 적절히 섞어가며 연주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8비트 스트로크 유형은 반 박자마다 다운 스트로크와 업 스트로크를 교대로, 한 마디에 네 번 연주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박자를 너무 정확히 맞추려 하기보다 약간 리듬을 타며 움직여주시면 한결 듣기 좋은 연주가 완성되니 참조하세요.

☞처음부터 8비트를 연주하기가 어려우시다고요? 그럴 땐 한 박자마다 다운 스트로크를 한 번씩, 한 마디에 네 번 연주하는 4비트 스트로크 유형부터 연습하며 감을 익혀보세요

 

 

단계 2_’코드 라이브러리’ 활용해 코드 편집하기

기본적인 기타 연주법을 익혔으니 이제 실제 곡을 연주하기 위한 기타 설정 방법을 익혀야겠죠? 이 장에선 △사용자가 원하는 코드를 추가∙편집∙삭제하는 법 △다음 연주를 위해 지금 편집한 코드 설정을 저장하거나 불러오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작은별 악보를 활용할게요.

AM EM DM C G7 F 코드 편집 ,방향 ,프렛 뮤트 , 카포 , MIDI파일 가져오기 , 도움말 ,코드편집을 강조하고 있다

작은별은 아주 간단한 곡이어서 C∙F∙G 등 세 가지 코드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실행해본 기타에선 C∙Am∙Em∙Dm∙F∙G7 등 총 여섯 가지 코드가 제공됐었죠. 게다가 G 코드는 표시돼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턴 불필요한 코드를 삭제하고 G7 코드를 G 코드로 변경한 후 C∙F∙G 코드를 연주하기 편한 위치로 배치해볼 생각입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더 보기’ 아이콘을 눌러 메뉴를 열고 ‘코드 편집’ 메뉴를 선택하는 거겠네요<위 그림>.

아무 코드나 선택하여 길게 눌러 줍니다. AM EM DM C G7 F 코드 버튼을 삭제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려면 길게 누르세요.

먼저 작은별 연주에 불필요한 코드인 Am∙Em∙Dm 코드를 삭제하겠습니다. 우선 Am 코드를 길게 눌러주세요. 단, 이 동작은 ‘코드 삭제’ 모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꼭 Am 코드를 눌러야 하는 건 아닙니다. 화면상의 어떤 코드라도 길게 눌러주면 삭제와 이동이 가능해지는 모드로 바뀌죠.

삭제할 코드 옆에 있는 '-' 표시를 눌러 줍니다. AM EM DM C G7 F 코드로 더욱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코드 버튼을 이동하세요 코드 버튼을 삭제하려면 - 아이콘을 누르세요.

삭제를 원하는 코드 옆에 있는 ‘-‘ 표시를 누르면 해당 코드를 삭제할지 여부를 묻는 창이 발생합니다. 한 번 삭제했던 코드라도 언제든 다시 추가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삭제’를 택해주세요. 그러면 해당 코드가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 방식으로 Am∙Em∙Dm 코드를 모두 삭제합니다.

원하는 형태로 배치되었다면 완료를 눌러 줍니다. AM EM DM C G7 F 이동시킬 코드를 길게 누른 후, 원하는 위치까지 당긴 다음 놓아 주세요. 코드로 더욱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코드 버튼을 이동하세요. 코드 버튼을 삭제하려면 - 아이콘을 누르세요.

원치 않는 코드가 모두 삭제됐으니 이번엔 코드를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원하는 위치로 배치해보겠습니다. 이 작업도 쉽습니다. 이동시키려는 코드를 길게 누른 다음, 원하는 위치까지 끌어 놓아주면 손을 뗀 위치로 코드가 이동하거든요. 자신의 손가락 길이나 굵기에 맞춰 적절한 위치로 배치해두면 더욱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으니 위치 이동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원하는 위치로의 배치 작업이 끝났다면 화면 오른쪽 위 ‘완료’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코드 진행 순서에 맞춰 코드 위치를 배치하면 연주가 한층 편리해집니다. 예를 들어 ‘C-Am-Dm-G7’ 코드가 반복되는 곡을 연주한다면 화면상의 코드도 동일한 순서로 배치해보세요. 손가락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코드 순서를 일부러 기억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C G7 F 편집할 코드를 눌러 줍니다. 코드 버튼을 삭제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려면 길게 누르세요.

전 C 코드를 중심으로 F 코드와 G7 코드를 번갈아 누르기 편하도록 위 그림과 같은 형태로 코드를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가지 문제가 남아있네요. 우리가 필요한 코드는 G7이 아니라 G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G7 코드를 편집, G 코드로 변경해보겠습니다. 우선 G7 코드를 눌러주세요.

1.루트를 선택 G 2.타입을 선택 maj 3.베이스를 선택(선택하지 않을 경우는 자동으로 루트와 같은 값이 설정됨)

G7을 선택하면 해당 코드를 편집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코드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기타 코드는 위 그림에서와 같이 ‘루트’와 ‘타입’, 그리고 ‘베이스’로 구성됩니다. △E △G7 △Am/G 같은 형태로 기술되는 실제 악보와는 약간 다르죠.

코드명에서 A부터 G 사이의 알파벳으로 표시되는 첫 번째 자리가 (코드의 가장 중요한 성질을 나타내는) 루트에 해당하는 값입니다. 그리고 G7에서의 7, Am에서의 m처럼 루트 뒤에 표시되는 글자가 해당 코드의 타입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용할 C∙F∙G엔 아무런 타입이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그건 바로 이런 타입의 코드가 가장 대표적이기 때문에 타입을 생략,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무런 타입이 표시돼 있지 않은 코드를 가리켜 ‘메이저(Major) 코드’라고 부릅니다. 코드 설정 화면에선 타입을 ‘maj’로 선택하면 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코드 타입이 마이너(Minor) 타입인데요. 마이너 타입 코드 역시 매우 자주 나타나므로 ‘m’과 같이 축약형으로 표현합니다. Am 같은 게 마이너 타입 코드이며 ‘코드 설정’ 화면에선 타입을 ‘min’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는 코드의 루트 음이 아닌 음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설정해주면 되는 값인데요. 실물 기타를 연주할 때 초보자는 “연주가 어렵다”는 이유로 베이스 음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악보에 표시된 대로 베이스 음을 설정하면 곡 분위기가 살아나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베이스 음이 표시된 코드에선 해당 값을 설정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사운드캠프에선 베이스 음 유무와 무관하게 손가락 하나면 다 누르실 수 있으니까요.

1. 여러 후보 코드 중 원하는 코드를 선택 , 2. 원하는 코드를 선택하면 '선택'을 터치

루트와 타입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 ‘프렛’ 부분에 선택 가능한 후보 코드들이 나타납니다. 기타는 하나의 코드를 여러 방식의 운지법(손가락으로 누르는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각각의 운지법마다 개성 있는 코드 울림을 갖게 됩니다. 사운드캠프는 이런 후보 코드들을 보여주고, 해당 코드를 터치하는 경우 코드 울림을 미리 들어볼 수 있게 돼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울림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어떤 운지법 코드를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오신다고요? 그런 분은 가장 왼쪽에 표시된 코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연주가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최종 선택을 마치셨다면 화면 오른쪽 위 ‘선택’ 버튼을 눌러줍니다. 기존 G7 코드가 G 코드로 변경된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기존에 표시돼 있지 않은 코드를 추가하려면 편집하고자 하는 코드(오늘 실습 예제에선 G7)를 누르는 대신,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추가’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가하고자 하는 코드를 설정하는 요령은 코드 편집 방법에서 설명해드린 방식과 동일합니다

 

줄을 누르지 않는 개방현을 표시 x 표시라면 해당 현의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의미 , 각 줄을 누르는 손가락 번호를 표시  , 선택된 코드를 미리 듣기 재생 , 종료

사운드캠프는 다양한 코드 연주 기능 외에 일종의 ‘코드 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코드 상세 정보 보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타 코드를 공부하거나 실제 기타에서의 운지법을 찾아보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기능인데요. 코드 설정 화면에서 후보 코드들 옆에 표시된 ‘상세 정보 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위 그림처럼 코드가 확대돼 나타나고 각 줄을 누르는 손가락(1번 검지부터 4번 새끼손가락까지)을 표시해줘 사용자가 원하는 코드를 실제 기타에서 연주할 때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 G F 코드 버튼을 삭제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려면 길게 누르세요.

자, 이제 작은별을 연주하기 위한 코드 편집이 완료됐습니다. 위 그림에서처럼 화면엔 C∙F∙G 등 3개 코드가 연주하기 편한 위치로 배치돼 있네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열심히 설정해뒀는데 다음 번에 또 같은 곡을 연주하고 싶을 때 이 과정을 전부 똑같이 거쳐야 해?’ ‘내보내기’ 기능은 바로 이럴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설정해둔 코드를 저장했다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죠. 자, 그럼 화면 오른쪽 위 ‘내보내기’를 눌러볼까요?

1.저장할 파일명을 적어 주고 , 2. 내보내기를 선택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위 그림에서처럼 설정해둔 코드를 저장하기 위한 파일명을 입력할 수 있도록 창이 하나 나타납니다. 적절한 파일명을 지정하고 창 아래쪽 ‘내보내기’를 누르면 설정했던 코드 조합과 화면상 위치가 파일로 저장돼 이후 같은 곡을 연주할 때 ‘가져오기’를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내 파일을 이용하여 아래 경로에서 저장된 코드 설정 파일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 , 내파일 > 내 디바이스  > Soundcamp > chord

이렇게 저장된 코드 설정 파일은 ‘내 파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Soundcamp/chord’ 경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내 파일’ 내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블루투스 등을 통해 친구에게 전송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열심히 설정해둔 코드, 친구와 공유하고 함께 연주하며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1. 가져오기 선택 2. 가져올 코드 설정 파일 선택 3. 가져오기 선택

이번엔 저장해둔 코드 설정을 불러오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화면 위쪽 ‘초기화’ 버튼을 눌러주세요. 지금까지 설정했던 것들이 모두 없어지고 처음 기타 코드 설정 화면을 열었을 때와 동일하게 구성된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저장해둔 코드를 가져올 차례인데요. ‘초기화’ 옆에 위치한 ‘가져오기’를 누르면 위 그림처럼 가져올 파일을 선택하기 위한 창이 열립니다. 이때 미리 저장해둔 작은별을 선택한 후, 창에 있는 ‘가져오기’ 버튼을 누르면 원래 설정이 복구됩니다.

 

단계 3_‘카포’로 조바꿈 없이 조성(key) 조정하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본인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음역이 나와 소위 ‘삑사리’ 내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전 특히 음역이 낮은 편이어서 종종 이렇게 난감한 상황을 겪는데요. 그럴 땐 ‘키 낮추기’ 버튼을 활용, 반주 음역을 슬쩍 낮춰 부르곤 한답니다.

그런데 자칭 ‘음악 고수’들은 기타 반주 시 ‘조바꿈’이란 방법을 사용해 곡 조성(key)을 자유롭게 바꾼다더군요. 고수가 아닐 경우엔 어떻게 하느냐고요? 다 방법이 있습니다. 비결은 바로 카포다스토(Capodasto), 일명 ‘카포’인데요. 카포는 기타에 끼워 곡 조성을 반음(半音) 단위로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말합니다.

C G F 카포

사운드캠프의 기타에서도 ‘카포’ 기능이 제공됩니다. ‘+/-‘ 버튼만으로 마치 노래방에서 ‘키 낮추기’, ‘키 높이기’ 버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이죠. 기타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더 보기’ 버튼을 눌러 메뉴를 열고 ‘카포’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포 +/-버튼을 이용하거나 아래의 슬라이드 바를 이동시켜 조정

카포 기능을 선택하면 위 그림에서와 같이 연주 중인 곡의 조성을 조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 버튼을 이용하거나 슬라이드 바의 위치를 이동시켜 조성을 조정한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적용됩니다. 표시된 숫자가 커질수록 조성이 반음씩 높아지며, 조성을 낮추고 싶을 땐 가장 큰 숫자인 11에서부터 낮추길 원하는 음만큼 빼주면 됩니다. 음역이 너무 높아 지금껏 도전해보지 못했던 노래, 이젠 포기하지 마세요. 카포 기능으로 낮춰주면 되니까요.

 

올해 밸런타인데이엔 ‘통기타 연주 고백’ 어때요?

제가 아직 대학생이었을 땐 MT 가기 며칠 전부터 ‘대중가요’니 ‘인기가요’니 하는 악보집을 사서 MT 때 부를 최신 유행가를 미리 연습해보곤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도란도란 둘러앉아 누군가의 선창(先唱)에 맞춰 연습해온 노래를 다 같이 부를 때 기타 하나 꺼내 들고 반주하는 선배는 늘 선망의 대상이었죠.

그래서일까요, MT 한 번 다녀오면 신입생의 절반가량은 “나도 기타 배우겠다”며 동아리 방에 놓여있던 기타를 서로 쳐보려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하지만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고된 연습량과 복잡한 코드를 외워야 하는 부담, 여기에 저처럼 굵고 짧은 손가락 소유자가 느끼는 설움까지 겹쳐지며 무수한 탈락자를 양산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사운드캠프가 있습니다. 살포시 눌러주면 선명한 음색으로 코드가 잡히고, 제아무리 까다로운 코드도 이름만 알면 연주할 수 있으며, 코드를 좀 더 공부하고 싶으면 코드 사전으로 찾아볼 수도 있으니 이보다 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제 칼럼으로 열심히 연습하셔서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엔 사랑하는 이에게 멋진 노래 한 곡 들려주면 어떨까요?
 

by 음알못 아재(지세진)

무선사업부 수석

기획·연재 > 오피니언

기획·연재 > 오피니언 > 임직원 칼럼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