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시안게임 빛낸 ‘별 중의 별’을 소개합니다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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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19일),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대망의 막을 올립니다. 삼성전자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당시부터 후원을 시작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때부터는 ‘프레스티지 파트너’로서 전폭적 후원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1998년부터는 아시안게임을 빛낸 선수를 선발해 경의를 표하고 축하하는 시상식 ‘삼성 MVP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 MVP 어워드는 삼성 임원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개최지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유명 은퇴 선수, 취재기자 등의 투표로 선정되는데요. 최근엔 의미 있는 기록을 내거나 다관왕에 오른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MVP에 선정된 선수에겐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 그리고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이 증정된다고 합니다.

‘마린 보이’ 박태환도 삼성 MVP 어워드를 수상하면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그럼 1998년부터 어떤 선수들이 MVP의 영예를 안았는지 잠시 살펴볼까요?

 

1998 방콕아시안게임의 이토 고지(일본·육상): 동양인 최초로 100m 10초 주파

릴레이 경주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는 이토 고지 선수(맨 왼쪽 파란색 원 속 인물) (출처 : 아시아올림픽평의회/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릴레이 경주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는 이토 고지 선수(맨 왼쪽 파란색 원 속 인물) (출처 : 아시아올림픽평의회/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 이토 고지가 첫 삼성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이토 고지는 100m·200m·400m 릴레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특히 100m 경기에서 동양인 최초로 10초 00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처음 결승선에 도달했을 때의 기록은 9초 99로 표시돼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기록이 재계산돼 10초 00이 됐다네요. 그래도 이토 고지의 100m 기록은 아시아 기준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수영): 평영 200m 종목서 10년 만에 세계新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수영): 평영 200m 종목서 10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달성!
▲평영 종목에서 우승한 직후 손뼉을 치고 있는 기타지마 고스케 (출처: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가 그 해 삼성 MVP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습니다. 고스케는 평영 200m에서 2분 9초 97을 기록하며 10년 전 마이크 배로우먼(미국)이 세웠던 세계기록(2분 10초 16)을 깨뜨렸습니다. 서양이 강세였던 수영 종목에서 당당히 동양인의 이름을 올린 거죠.

그는 ‘수영선수치곤 작은 키’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란 듯 평영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명 ‘개구리수영’이라고도 불리는 평영은 자유형보다 속도가 느린 수영법인데요. 고스케는 일반인이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것보다도 더 빨리 평영으로 헤엄친다고 합니다. 그는 MVP 선정 투표에서 1082표 중 513표를 획득, 압도적 지지로 MVP에 올랐는데요. 동양인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박태환(한국·수영): 금 3, 은 1, 동 3 혼자서 메달 7개 획득 ‘기염’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박태환(한국·수영): 금 3, 은 1, 동 3 혼자서 메달을 7개나 획득했습니다.
▲불과 18세 나이로 7개 메달을 따내며 주목 받은 박태환 (출처 : 아시아올림픽평의회/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도하아시안게임 MVP는 단연 ‘코리안 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였습니다. 어린 시절 천식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박태환 선수는 그 재능을 인정 받아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최연소(16세) 출전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불행히도 긴장한 나머지 출발 신호 전 물에 뛰어들어 실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년 후인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죠.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금메달을,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고요. 남자 계영 400m·800m과 혼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혼자서 2개의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고 7개 메달을 획득하며 크게 주목 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수영은 전통적으로 중국이나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던 종목이었습니다. 박태환 이전 한국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고작 8명뿐이었는데요. 박태환 선수는 홀로 금메달을 세 개나 ‘싹쓸이’하며 일약 한국의 수영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린 단(중국·배드민턴): 남자 단식서 최고 기량 선보인 ‘슈퍼 단’

세계 랭킹 1위 리총웨이조차 경계하는 남자 단식 배드민턴 최강자 린 단의 모습입니다.
▲세계 랭킹 1위 리총웨이조차 경계하는 남자 단식 배드민턴 최강자 린 단 (출처 : 위키피디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배드민턴 단식과 복식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린 단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그는 MVP 2관왕을 노리던 박태환 선수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는데요.

중국, 특히 광저우는 배드민턴의 인기가 대단한 도시입니다.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되면 거리가 한산해질 정도라고 해요. 중국 현지 MVP 선정위원의 표가 린 단에게 얼마나 많이 쏠렸을지 가히 짐작할 수 있죠?

배드민턴 선수 중에서도 린 단은 ‘슈퍼 단’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기량이 뛰어납니다. 남자 단식 종목에 특히 강해 ‘동시대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 랭킹 1위이자 삼성전자의 ‘팀 삼성’ 프로젝트에도 참가하고 있는 배드민턴 선수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제일 경계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리총웨이는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매번 린 단에게 패해 2위에 머물러야 했다고 하네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엔 두 선수 모두 참가한다고 하니 ‘세기의 빅매치’를 기대해도 좋겠죠?

 

여러분, 어떻게 보셨나요? 전통적으로 삼성 MVP 어워드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거나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선 또 어떤 선수가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탄성을 자아낼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참,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삼성전자는 삼성 MVP 어워드 외에도 ‘팀 삼성’ ‘삼성 소셜 캐스터’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가동시키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이 성원과 격려를 보내는 만큼 이번 인천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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