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언팩 초대장으로 살펴본 삼성 갤럭시의 진화

수년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소개해왔습니다. 특히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발송되는 초대장은 베일을 벗게 될 새로운 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는데요. 삼성전자가 공개한 혁신 제품과 갤럭시 언팩 초대장 사이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눈치 빠른 독자라면 신제품에 대한 실마리가 초대장에 숨겨져 있단 사실을 알아채셨을 거예요. 오늘은 역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를 통해 갤럭시의 진화를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언팩 2012 초대장과 갤럭시 S3

갤럭시 언팩 2012 초대장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채가 눈에 띕니다. 여기엔 ‘새로운 갤럭시를 만나러 오세요(COME AND MEET THE NEXT GALAXY)’란 문구가 함께 적혀있는데요. 초대장에서 암시했듯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 ‘갤럭시 S3’는 조약돌에서 영감을 얻은 오가닉(organic) 디자인과 색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 초대장과 갤럭시 노트3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SAMSUNG UNPACKED 2013 EPISODE 2) 초대장의 포인트는 가장자리에 새겨진 바느질 모양입니다. ‘갤럭시 노트3’가 최초 공개됐을 때 이목을 끌었던 부분 역시 이와 맞닿아 있는데요. 바로 갤럭시 노트3 뒷면에 스티치(stitch) 디자인이 적용된 겁니다. 마치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했죠.  

▲갤럭시 언팩 2014 초대장과 갤럭시 S5

갤럭시 언팩 2014 초대장은 화려한 색상의 아이콘과 숫자 5로 구성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아이콘들은 확 달라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의미했는데요. 바로 갤럭시 S5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콘들이었습니다.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 2 초대장과 갤럭시 노트4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 2(SAMSUNG UNPACKED EPISODE 2) 초대장은 손으로 그린 듯한 부채꼴 모양의 도형이 인상적입니다. 이 도형은 ‘갤럭시 노트4’에서 업그레이드된 ‘에어 커맨드(air command)’와 연관돼 있는데요. 에어 커맨드는 S펜을 꺼내면 △액션 메모 △스마트 셀렉트 △이미지 클립 △캡처 후 쓰기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실행,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대표적 기능입니다.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과 갤럭시 S6 엣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은 우아한 곡선이 장식했습니다. 이 곡선의 정체는 ‘갤럭시 S6 엣지’로 드러났는데요. 갤럭시 S6 엣지는 세계 최초로 듀얼 곡면 스크린을 탑재, 스마트폰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모델로 꼽힙니다.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장과 기어 S2

지난해 9월 열린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신개념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발표했습니다. 기어 S2는 원형 베젤 인터페이스로 직관성을 한층 높였는데요. 이에 발맞춰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장 역시 기어 S2 디자인의 대대적 변화를 반영, 행사장 전체가 원형으로 꾸며졌습니다.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

MWC 2016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 #더넥스트갤럭시(Samsung Galaxy Unpacked 2016 – #TheNextGalaxy)’란 제목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엔 한 남자가 기어 VR을 착용하고 가상세계에서 푸른 빛을 뿜어내는 검은색 상자를 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짧은 영상에서 알 수 있는 건 ‘#TheNextGalaxy’란 해시태그뿐인데요.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갤럭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는 2월 22일 오전 3시(한국 시각),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