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부터 스트레스까지 이렇게 관리하자! 대학생 선배들이 전하는 ‘막바지 수능 준비 꿀팁’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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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지금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지식을 쌓기보단 평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실제로 수능에 대한 부담과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오늘은 직접 수능을 겪어본 ‘선배’이기도 한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이 전하는 스트레스 관리법과 ‘막바지 수능 준비 꿀팁’을 전해드립니다.

 

수능 전날, 이렇게 행동해 효과 봤다!

S헬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S헬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측정해봤습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제법 높게 나왔네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도 지금쯤이면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세 명은 “심신 안정과 숙면을 위해 차(茶)를 마셔보라”고 권했는데요. 추천한 차와 그 이유는 각각 달랐습니다. 수능 전날, 대학생 기자단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건 과연 어떤 차였을까요?

커피에 빨간색 엑스표가 그려져 있고, 보리차에 파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김태완
“커피는 가능하면 마시지 마세요. 각성 효과는 있지만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집중에 방해될 수 있습니다. 대신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이 정신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지나치게 긴장하면 배탈이 날 수 있는데요. 보리는 배탈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탁월합니다. 보리에 풍부한 활성탄 성분이 살균 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보리에 많은 섬유질은 설사 예방에도 좋습니다. 단, 미지근하게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우유에 빨간색 엑스표가 그려져 있고, 국화차에 파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서영
“흔히 긴장 때문에 잠이 안 올 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중 상당수가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배탈로 이어지게 되죠. 전 수능을 앞두고 우유 대신 국화차를 끓여 마셨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국화엔 진정 효과가 있는 글리신(glycine) 성분이 들어 있어 예민해져 있던 신경이 안정되고 불안한 마음도 진정된다고 해요.”

투명한 컵에 녹차가 담겨 있습니다.

서우진
“제 경우 따뜻한 녹차를 자주 마셨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녹차를 마시면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녹차에 들어있는 테아닌(theanine) 성분엔 긴장 완화 효과가 있어 압박감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김연수 푸드테라피스트가 귀띔하는 수험생에게 좋은/나쁜 음식

수능 당일 섭취하면 좋은 음식
주식은 빵보단 소화가 잘 되는 밥 종류가 좋다. 근력과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두부 △완두콩 △검정콩 △가자미 △명란 △소고기 등을 반찬으로 활용하자. 두뇌 활동을 돕는 레시틴(lecithin)이 풍부한 달걀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간식으론 비타민이 풍부한 △오렌지 △귤 △파프리카를 갈아 만든 천연주스를 권한다

대추에 빨간색 엑스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수능 당일 피해야 할 음식
흔히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대추∙양파∙바나나는 시험 당일만은 꼭 피해야 한다. 대추에 풍부한 갈락토오스∙수크로오스∙맥아당 성분은 지친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수험생에게 탁월한 음식이지만 자칫 수면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양파나 바나나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이나 당일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외에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운 인스턴트 식품 △이뇨를 촉진하는 카페인 음료 △청량음료도 피해야 한다

 

박제성 음악평론가가 귀띔하는 ‘수험생이 들으면 좋은 음악’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며 연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박제성 음악평론가가 추천하는 ‘수능 전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들으면 좋을 클래식 음악 베스트(best) 7’을 소개한다

1. 바흐, 파르티타 1번 B플랫 장조 BWV825
2.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D.780
3.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Op.24
4.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 KV.525
5.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BWV1050
6.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K.216
7.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BWV1068

 

수능 당일, 이렇게 하면 좋아요 vs 나빠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듯 모의고사를 아무리 많이 치른다 해도 수능을 직접 겪어보는 것만 못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실전으로서의 수능을 겪어본 선배들의 조언은 수험생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이번엔 대학생 기자단이 말하는 수능 당일 주의사항을 소개합니다.

포장지가 벗겨진 초콜렛 사진입니다.

김태완
“수학 시간 직전에 먹는 초콜릿 한 조각은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과 학생들에게 수학과 탐구는 매우 중요한 과목이지만 간혹 배가 고파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시험지 받기 직전 먹은 초콜릿은 큰 도움이 됩니다. 포도당이 보충돼 뇌 활성도가 높아지는 효과는 덤이고요.”

윤진희
“수능이 중요한 시험인 건 맞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면 안 됩니다. 전 긴장을 풀기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분위기를 익혔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란 일은 꼭 하지 말아야 합니다. 휴대전화도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나서 괜히 신경 쓰느니 수능일 하루만큼은 집에 두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한 사람이 연필을 책에 가져다 대고 있는 사진입니다.

신준우
“고사장에 가면 문제를 빨리 풀고 엎드려 자는 학생이 꼭 한 명쯤 있습니다. 그런 친구를 보면서 절대 동요하지 마세요. 끝까지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 과목이 종료될 때마다 친구들과 모여 정답을 맞춰보는 경우가 있는데, 득(得)보다 실(失)이 많은 행동입니다. 쉬는 시간엔 반드시 다음 과목 공부를 하거나 마음을 가다듬으세요.”

 

지금까지 대학생 기자단과 투모로우 필진의 수능 노하우를 전해드렸습니다. 수능을 ‘끝’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까지 배웠던 지식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긴장감을 다스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바탕으로 수능 당일, 이 글을 읽는 모든 수험생이 평소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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