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메탈’이다, 갤럭시 알파로 본 휴대폰 소재 히스토리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공통된 키워드를 꼽자면 바로 혁신일 겁니다. 다만 그 혁신이 ‘어디에서 출발했느냐’가 달랐죠. 갤럭시 S가 세상에 없던 기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면, 갤럭시 S5에 이르러선 새로운 감각까지 일깨웠는데요.
지난 8월 13일 공개된 ‘갤럭시 알파’는 ‘메탈’로 또 하나의 디자인 혁신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련된 메탈 프레임에 부드러운 곡면형 디자인을 적용했는데요. 이 덕분에 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최상의 그립감을 자랑합니다.
▲메탈 소재를 적용, 한층 세련된 외관을 갖춘 갤럭시 알파
메탈 프레임 디자인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메탈을 키워드로 본 삼성전자 휴대폰 소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까 합니다.
메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다
사실 갤럭시 알파가 삼성전자 휴대폰 중 처음으로 메탈을 적용한 모델은 아닙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피처폰 시절부터 삼성전자는 꾸준히 메탈 소재를 적용한 휴대폰을 출시해왔는데요. 2006년에 들어선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폴더형과 슬라이드형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매직 실버폰, 울트라 에디션 9.9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매직 실버폰(SCH-B500)’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 휴대폰 중 최초로 염색 방식이 아닌 도금 방식으로 장식한 마그네슘 소재를 도입한 제품인데요. 초슬림 위성 DMB폰인 매직 실버폰 전면부에는 마그네슘 소재에 크롬을 도금해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얇은 휴대폰’을 표방한 ‘울트라 에디션 9.9(SGH-D830)’에도 마그네슘 재질이 적용됐는데요. 당시 폴더형 휴대폰 중 세계 최초로 1cm의 벽을 뛰어넘은 가장 얇은 휴대폰이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레드, 실버, 블루, 블랙 등 4가지 색상에 다양한 패턴을 적용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2007년: 울트라 에디션Ⅱ 10.9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울트라 에디션Ⅱ 10.9(SGH-U600)’는 폴더형인 울트라 에디션 9.9와 달리, 슬라이드형으로 출시됐는데요. 이 모델에도 메탈 소재가 적용됐습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권상우폰(SCH-V740), 스킨폰(SCH-V890), 슬림 기가 뮤직폰(SCH-V940), 월드로밍폰(SCH-V920) 등 메탈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휴대폰을 선보였습니다.
2008년: 소울
이전까지 메탈 소재를 부분적으로 적용해왔다면, 2008년에는 제품 전체에 메탈 소재를 입힌 전략 휴대폰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혼을 계승했다’는 의미를 지닌 ‘소울(SOUL, SCH-W590)’입니다. 소울은 ‘the Spirit Of ULtra’의 약자로, 디자인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휴대폰입니다.
2009년: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SCH-W820)’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협업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메탈 프레임을 명품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죠.
2010년: 웨이브 시리즈
웨이브(Wave)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은 메탈 소재가 적용된 삼성전자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전체적인 메탈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 소재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미끈한 디자인과 도시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잡아끌었던 제품입니다.
2012, 2013년: 와이즈 시리즈, 갤럭시 골든
최근 발표된 폴더형 휴대폰 중에는 2012년, 2013년 각각 출시된 ‘와이즈(Wise)’ 시리즈가 메탈 소재 휴대폰의 유산을 이어받고 있는데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는 2013년 출시된 프리미엄 폴더 스마트폰인 ‘갤럭시 골든(Galaxy GOLDEN)’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메탈 재질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2013년 출시된 갤럭시 기어(Galaxy Gear)에 이어 2014년 삼성 기어2도 메탈 재질의 프레임을 적용했습니다.
비행기 외장 재질, 고무, 가죽 느낌 플라스틱까지… 소재의 혁신을 잇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휴대폰이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으리라 확신했는데요. 다양한 소재를 휴대폰 재질에 적용해온 이유도 개별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6년 발표된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의 경우, 마그네슘을 적용한 울트라 에디션 9.9 이외에 비행기 외장 재질로 사용되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한 ‘울트라 에디션 6.9(SGH-X820)’, 외관에 고무 소재를 도장한 ‘울트라 에디션 12.9(SGH-D900)’를 선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는 다양한 도료와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안한 그립감과 촉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갤럭시 노트3’는 가죽 느낌에 스티치 마감 디자인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달했습니다.
‘갤럭시 S3’ 페블블루 모델엔 머리카락의 약 10분의 1 수준의 헤어라인을, 마블화이트 모델엔 세라믹 질감을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질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 S5’에는 독특한 펀칭 패턴을 적용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했죠.
메탈로 돌아본 지난 10여 년간의 삼성전자 휴대폰 소재 히스토리, 어떻게 보셨나요? 피처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메탈의 무한한 변신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또 한 번 메탈의 진화로 새로운 디자인 혁신을 예고한 갤럭시 알파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갤럭시 알파에 관한 이전 콘텐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슬림한 프리미엄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공개
☞[화보] 트렌드세터도 주목했다! ‘갤럭시 알파 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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