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스템에어컨도 원형(圓形) 시대!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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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직접 닿아서 추워요” “옆에서 일하는 동료는 춥다는데 전 전혀 시원하지 않아요”

이제 사무실이나 상가를 넘어 고급 아파트 단지에도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내기와 실외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배관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해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어컨엔 큰 약점이 있습니다. 우선 ‘바람 구멍’이 아래쪽으로 나 있어 사용자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됩니다. 또한 대부분 사각형을 띠고 있어 ‘바람 구멍’이 없는 코너 쪽 공간은 상대적으로 시원하지 않습니다. 사각지대(死角地帶)가 생기는 거죠.

시스템에어컨1

삼성전자가 세계 각지를 돌며 직접 만나본 시스템에어컨 사용자들의 의견, 영상으로 한 번 보실까요?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27일 ‘삼성 AC 포럼 2015’에서 최초로 공개한 ‘360 카세트’는 이런 문제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한 시스템에어컨입니다. 해답은 바로 ‘원(圓)’에 있었습니다.

시스템에어컨6

360 카세트는 바람 토출구(吐出口)가 원형으로 나 있어 균일한 냉방을 할 수 있는 건 물론, 찬바람이 천장을 따라 수평 방향으로 퍼지며 전체적으로 찬 기운이 실내에 흘러내리도록 함으로써 쾌적한 냉방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시스템에어컨2

이런 구조는 새로운 아이디어만으로 탄생한 게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는 대신 항공기나 풍력발전기 등에서 활용하는 기류 응용 원리에 착안,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내부에 적용했습니다. 원형 토출구는 이 같은 기술력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블레이드에 찬바람이 부딪치면서 생기는 25%가량의 냉방 효율 저하도 원형 에어컨에선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력 효율도 더 좋아졌겠죠?

사실 원형 토출구엔 기능적 이점보다 훨씬 큰 매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이 바로 그겁니다.

시스템에어컨7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찬중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공간의 통일성과 조화인데 네모난 모양의 투박한 실내기 때문에 항상 골치를 썩는다”며 “보통은 천장에 추가 구조물을 달아서 실내기를 가려버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그는 360 카세트의 원형 디자인에 큰 기대를 보였습니다. 김 교수는 “원형은 최근 건축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완벽함과 기능성을 상징한다”며 “이렇게 원형 실내기가 나왔다는 사실이 매우 반갑고 빨리 내가 만드는 건축물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왕립예술협회 소속 건축가로 삼성전자와 건축 디자인과 공조 시스템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러셀 브라운(Russell Brown) 또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원은 어떤 공간에서도 완벽하게 어울리며, 그런 바람을 기다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360 카세트에 거는 기대를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360 카세트 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에어컨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시스템에어컨4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은 시스템에어컨에 대해선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내에 차갑거나 따뜻한 바람을 뿜어 냉난방을 해주는 실내기와, 반대로 뜨거워졌거나 차가워진 바람을 열 교환 방식으로 외부에 내보내는 실외기로 구성됩니다. 실외기는 냉각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뉩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외기 한 대로 최대 26개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DVM S 에코’ 모델 △세계 최대 규모인 84㎾(30마력)와 78.6㎾(28마력) 용량의 ‘DVM S’ 신모델 △공항 등 초대형 공간에 주로 사용하는 중앙공조 방식의 ‘DVM 칠러’ 모델 등을 공개해 시스템 에어컨 풀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시스템에어컨5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개월에 걸쳐 50여 개국 117개 도시에서 9000여 명의 주요 고객을 만나는 대장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시스템에어컨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스마트 스페이스’를 창조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1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열어갈 시스템에어컨의 새로운 시대, 한번 기대해볼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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