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청년들에게 희망 전파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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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집트에서 청년들의 취업교육을 후원하는 사회적 책임경영(CSR) 사업을 통해 희망을 전파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이집트 교육부 청사에서 올해 이집트 청년들의 취업교육에 37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이 사업을 대행할 사회봉사단체인 '나흐데트 엘-마흐루사(NM)'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NM을 통해 올해 카이로와 아인 샴스, 파윰 등 이집트의 3개 주요 대학과 2개의 청년 단체에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리얼 드림(Real Dream)'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이집트 청년 2천5백여 명이 컴퓨터 교육과 자동차 정비, 전자제품 수리, 선진농업기술 등을 전수받게 된다.

하니 하랄 이집트 교육장관은 이 날 행사에서 "이집트 청년의 직업교육 사업에 한국기업 삼성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집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4개국에 모두 200만 달러를 들여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고광학 카이로 지사장은 "이집트는 청년실업률이 높아 사회적 공헌사업으로 취업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이집트의 지방 대학들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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