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새 명물,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을 소개합니다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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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2016 KBO 리그 시범경기가 열린 지난달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하 '문학구장')은 시즌 개막에 앞서 현장 열기를 미리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은 수많은 야구 팬들로 북적였는데요. 각자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에 각종 응원 도구까지 챙겨와 야구를 즐기는 모습은 흡사 정규 시즌을 방불케 했습니다.

오랜만에 직접 본 선수들과 야구장 풍경도 반가웠지만 문학구장엔 유독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삼성전자가 이곳에 설치한 초대형 LED 전광판이 그겁니다. SK 와이번스는 이 전광판을 '승리(Victory)'의 ‘Vic’과 ‘크다(Big)’의 의미를 함께 담아 ‘빅보드’라고 명명했습니다.

문학구장의 LED 사이니지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새로 설치된 전광판의 압도적 크기에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문학구장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구장 전광판'으로 불려온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 전광판(1061㎡)보다 약 77㎡ 더 크다고 합니다.

엄청난 크기와 세밀한 화질을 자랑하는 빅보드는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소통 기능으로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나갈 전망인데요. 삼성전자와 SK 와이번스가 만들어갈 '더욱 신나는 야구 관람 문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삼성전자 뉴스룸이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농구 코트 3개 크기 화면에 UHD급 화질 탑재

문학구장 빅보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오는 부분은 역시 대형(1138㎡) 화면입니다. 수치만 봐선 언뜻 감이 잘 안 오실 테니 예를 들어볼게요. 일반 농구 코트 면적이 약 400㎡니 1138㎡면 농구 코트 3개와 맞먹는 크기인 셈입니다.

문학구장의 LED 사이니지

시원하게 펼쳐진 대형 화면에 UHD급 화질이 더해지며 관람객들은 경기 내내 보다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관람석에 앉아봤는데요. 전광판이 가장 먼 포수 뒤쪽 자리에서도 화면이 제법 잘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앉아 경기를 보고 있으니 전광판에 뜬 각종 정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타율·출루율 같은 선수의 시즌 성적뿐 아니라 득점권 타율이나 만루 시 피안타율 등 상황별 데이터까지 보여줘 야구 관람의 재미를 더합니다.

문학구장의 LED 사이니지와 SK 와이번스 팬들의 모습

관람객들은 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경기 정보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물론, 불펜 투구 모습이나 더그아웃 광경 등 생동감 있는 화면도 즐길 수 있습니다. 흥겨운 응원 열기와 함께 야구장 곳곳의 숨은 볼거리를 경기 내내 볼 수 있으니 '직관(직접 현장 관람)'의 장점이 극대화되죠.

SK 와이번스 팬들이 응원단의 구호에 맞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빅보드 덕분이었을까요, 이날 관람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았습니다. 응원단 구호에 맞춰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죠. 멀리 떨어져 앉은 관객들도 LED 사이니지를 통해 응원단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니 이제 어디서든 열심히 응원하는 일만 남은 듯합니다. 

문학구장현장스케치6

 

첨단 기술 접목으로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

문학구장 전광판은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할 수 있다

빅보드의 또 다른 장점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 도입으로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한 데 있습니다.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의 연동을 통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거죠. 이를테면 한 팬이 구단 SNS에 "SK 와이번스, 오늘도 이기자! 파이팅"이란 메시지를 남기면 빅보드가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 경기장 내 팬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제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수많은 팬들과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응원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겠죠? 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도, 선수를 향해 건네는 위로 메시지도 언제든 편리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전광판을 블루투스로 연결,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빅보드가 제공하는 '홈런 게임'. 관람객이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동한 후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해 기록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블루투스 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관람객들은 구단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개인 스마트폰과 전광판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서로 기록을 겨루거나 퀴즈를 푸는 등의 활동도 가능합니다.

쉬는 시간이 많은 야구의 특성상 각종 이벤트는 팬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빅보드의 경우,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SK 와이번스의 팬 문화가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데요. 김재웅 SK 와이번스 매니저는 "다양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전광판 덕분에 여러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수 교대 시간 등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옥외 전광판의 특성상 튼튼한 내구성 역시 돋보입니다. 문학구장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는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의 환경에서 가동할 수 있는데요. 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International Protection) 67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까지 갖춰 다양한 환경에서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팬과 소통하는 스포츠 문화, 앞으로도 이어가길"

문학구장현장스케치9▲시범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문학 구장을 찾은 최수진(사진 왼쪽)씨와 조진아씨

세계 최대 크기와 빼어난 화질, 실시간 소통 기능까지 갖춘 전광판의 등장에 팬들 역시 환호했습니다. "SK 와이번스를 응원하기 위해 문학구장을 찾았다"는 최수진씨는 빅보드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전광판을 통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구단과 선수, 팬을 아우르는 문화 형성에 긍정적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학구장현장스케치10▲문진(사진 왼쪽)씨와 김동민씨는 "새 전광판의 크기와 화질 모두 마음에 든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대형 화면으로 경기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 받았는데요. 문진씨는 "올해 처음 야구장을 찾았는데 새로 생긴 전광판 크기에 상당히 놀랐다"며 "각종 정보와 하이라이트 화면 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학구장현장스케치11

문학구장 빅보드는 프로야구 개막 전부터 '세계 최대 야구장 전광판'으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단순히 팬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도구가 아닌 '소통의 매개체'로서의 기능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요. SK 와이번스 현장 담당자의 만족도 역시 높았습니다.

권철근 SK 와이번스 마케팅팀장<위 사진>은 "삼성전자와 함께 전광판을 구축하며 전광판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PD와 작가를 영입하는 등 구단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크기로, 화질로, 그리고 첨단 IT 기술로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역할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단순 제품 공급 업체가 아니라 최고의 파트너로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선진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성 LED 사이니지, 특별한 변화 만들어갑니다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의 모습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기술과 SK 와이번스가 만나 탄생한 '특별한 야구장' 풍경, 잘 보셨나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스포츠구장, 대형 옥외 광고판 등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산업에 삼성전자의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단순히 눈에만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소통과 문화를 접목시킨 제품이 앞으로 어떤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를 직접 체험한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원이 생생한 현장이 담긴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한층 멋지게 돌아온 문학구장의 모습, 영상으로도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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