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간의 품격을 높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
가전과 인테리어를 합친 ‘가전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가전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중요한 차별점이 되는 트렌드에 맞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에 청정 기술의 혁신을 이룬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느 공간에서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지난 2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에서 제품 부문 수상을 한 것도 이런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은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일까? 제품 디자인을 담당한 에어솔루션디자인그룹 김태한, 김현수, 이승목 프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느 공간에도 잘 녹아 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
Q: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의 디자인 개발 배경과 콘셉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김현수: 공간을 청정하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자 했다. 깨끗한 공기는 눈에 보이지도 잘 느껴지지도 않으나 거슬림 없이 공간을 편안하고 청정하게 만든다. 기존 공기청정기의 디자인이 바람이 나오는 기술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면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제품의 이미지에서도 깨끗한 공간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바람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 공기가 드나드는 하나의 공간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Q: 이번 제품의 디자인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가 있다면?
김태한: 이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비움을 택했다. 깨끗한 공기라는 자연스럽고 정제된 이미지를 제품 형상에 반영하고자 했다. 특히, 공기의 빠른 순환을 위해 구동되는 부스터 안쪽은 은은한 빛이 스며 나오도록 하여 마치 명상 공간을 축소해 놓은 듯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 이런 표현은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과 같은 예술가들의 작업물에서 영감을 받아 깨끗하고 맑은 공간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승목: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세로 방향으로 표현된 패턴을 개방된 4면의 패널로 구성했다. 더불어 제품 외관은 기둥의 사각형 형태를 중심으로 하되, 공간과 조화를 위해 시선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끄는 ‘라운드 스퀘어’ 외관을 적용했다.
깨끗한 공기를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Q: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김현수: 넓은 공간의 공기를 빠르게 정화하기 위해 작동 시 최대 11m까지 바람을 보내주는 ‘팝업 청정 부스터’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은은한 빛을 활용했다. 작동 시 화려한 움직임이나 음향 효과가 없더라도 사용자들이 깨끗한 공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Q: 기능 작동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작업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승목: 부스터의 구동 높이와 바람이 나오는 부분의 간격 등 성능 요구사항을 고려하면서 디자인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바람의 유동량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의 안전 문제 또한 고려해야 하므로 디자이너로서 엄격히 준수해야 했던 가이드라인이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통의 목표 아래, 개발팀과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안전성과 심미적인 요소를 갖춘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기술·디자인으로 완성되는 프리미엄 청정 생활
Q: 인피니트 라인 디자인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무엇인가?
김현수: 인피니트 라인 디자인은 혁신 기술과 결합하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한다. 거의 모든 부분에 환경 부담을 줄이는 소재를 적용했고 ‘인피니트 라인 필터’ 모델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물로 씻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을 줄여준다. 또한 패널 컬러도 환경에 유해한 스프레이 공법 대신에 인쇄 공법을 적용했다.
Q: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태한: ‘배려가 있는 제품’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어디에 놓아도 가전제품 같지 않고 마치 하나의 인테리어 제품처럼 집에 잘 어울린다고 평가받는다면 디자인 의도가 성공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33m2 형 제품은 테이블로도 쓸 수 있도록 높이를 고려했다.
제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면서 ‘청정의 본질’에 집중하여 디자인의 품격을 끌어올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과의 조화로 사용자에게 한층 특별한 가치를 선사하는 제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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