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의 ‘넷 제로 홈’을 꿈꾸다” IFA 2023에서 만난 SMA와 ABB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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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제로 홈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궁극적으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전기세 제로’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홈이다. 삼성전자는 넷 제로 홈을 구현하기 위해 고객들이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편리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 상업용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파트너사들의 제품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에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보다 환경 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IFA에서는 유럽 지역의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알리기 위해 프레스컨퍼런스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SMA Solar Technology)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가정용 에너지 관리가 더욱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용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전기차(EV) 충전 등 SMA의 제품들을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유럽에서 화제가 된 삼성전자의 히트 펌프SMA 제품들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스웨덴-스위스의 스마트 홈 혁신 기업 ABB와는 개인 주택뿐 아니라 상업용 건물의 자동화 실현을 위해 협업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ABB의 홈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BB가 개발하는 스마트 빌딩에도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넷 제로 홈 프로젝트 협업 현황을 알리기 위해 IFA 2023에 참석한 SMA의 얀 반 라에템(Jan Van Laethem), ABB의 루시 한(Lucy Han)과 만나 담당 업무부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지속가능한 스마트 홈 솔루션의 미래 비전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삼성전자 IFA 2023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SMA 얀 반 라에템(Jan Van Laethem) 부사장과 ABB 루시 한(Lucy Han) 부사장

▲삼성전자 IFA 2023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SMA 얀 반 라에템(Jan Van Laethem) 부사장과 ABB 루시 한(Lucy Han) 부사장

 

Q. 간략한 자기 소개와 각자의 업무 소개를 부탁드린다.

라에템: SMA의 세그먼트 홈 솔루션(Segment Home Solutions) 부사장으로서, 가정용 글로벌 솔루션과 시스템, 기기 등을 총괄하고 있다. SMA는 40여 년 전 독일에서 설립되었으며, 태양광 발전(PV, photovoltaic)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표준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태양광 발전(PV), 배터리 인버터, 배터리, 전기차(EV) 충전기, HVAC 시스템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루시 : ABB의 주거·상업용 자동화 솔루션(Building and Home Automation Solutions) 부사장을 맡고 있다. ABB는 신축 건물, 구축 단독 주택, 다가구 주택, 산업·상업용 건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확장 잠재성이 높은 개방형 디지털 솔루션을 추구한다. ABB 스마트 빌딩은 미래 건물에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혁신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와 지속가능한 스마트 건물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IFA 2023 부스를 찾은 SMA 얀 반 라에템 부사장과 ABB 루시 한 부사장

▲ 삼성전자 IFA 2023 부스를 찾은 SMA 얀 반 라에템 부사장과 ABB 루시 한 부사장

 

Q. 삼성전자와 제로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무엇인가? 파트너십이 자사의 목표에 어떻게 부합하는가?

라에템: SMA와 삼성전자 가장 큰 공통점은 사업의 중심에 사람’을 둔다는 점이다. SMA는 고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기기 호환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처럼 다양한 고객 접점이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 삼성전자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손잡으면, 건물 전체를 개방적 솔루션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ABB의 미션에 도움이 된다. 또, 이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EV) 충전 분야를 비롯해 고객들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은 삼성이든 ABB든 브랜드에 상관없이 집의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원한다. 또, 이들은 하나의 UI(User Interface)를 통해 모든 기기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주택 자동화(home automation), 에너지 최적화 등이 매끄럽게 구현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이 완전히 실현된다면, 보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고객들에게 제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설명할 있는지? 고객이 에너지 관리를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인가?

: 집안의 가전 제품과 기기들이 모두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 연결되어 돈, 시간, 에너지를 아껴준다고 상상해보자.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ABB 주택 자동화 솔루션과 연결하면, 단 하나의 앱을 통해 세탁기부터 에너지와 보안 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홈은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과 지구 모두에 윈윈(Win-Win)’ 효과를 낼 수 있다.

라에템: 넷 제로 홈 프로젝트는 고객의 에너지 관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할 수도 있다. 태양광 초보에서부터 에너지 관리에 익숙한 고급 사용자까지, 각 고객에게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 전시장 시티 큐브(City Cube)의 외곽에서 방문객들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타이니 하우스 (Tiny House)공간을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 전시장 시티 큐브(City Cube)의 외곽에서 방문객들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타이니 하우스 (Tiny House)공간을 운영했다.

 

Q. 전 세계의 제로 적용에 대한 바람과 기대는 무엇인가?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나?

라에템: SMA의 목표 중 하나는 최대한 많은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것이다. 넷 제로 홈 프로젝트는 우리의 에너지 솔루션이 좀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으며, 개개인의 탄소 배출 또한 줄이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욱 광범위한 넷 제로 홈의 도입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더 강력한 에너지 안보, 더 많은 자유, 더 건강한 지구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 전 세계적인 넷 제로 홈의 도입은 지구를 해치지 않는 집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 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넷 제로 홈은 매일 탄소 배출, 기후 위기에 맞서는 기후 영웅’과 같다. 넷 제로 홈에 대한 나의 개인적 비전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오늘의 기술을 활용해 내일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넷 제로 홈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기기 상호 호환성, 홈 에코시스템 공통 언어 생성 등 장벽을 허무는 과정이 필요하다.

 

Q. 넷 제로 프로젝트는 가구 에너지의 현재 상태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나?

: 코로나 팬데믹은 초연결 라이프스타일과 보다 미래적인 도시 계획을 위해 필요한 수십 년간의 사회적, 행동적 변화를 단 몇 달로 압축시켰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에는 스마트 기술을 개별 주택 관점에서 생각했다면, 지금은 공동 주택과 단지, 타워 개발 등에서도 넷 제로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이제는 건물과 설비 위주의 스마트 도시’에서 나아가 사용자에 초점을 둔 스마트 커뮤니티’로 업계 관심이 진화하고 있다.

넷 제로 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제는 산업 표준화와 규제 확실성, 기술·혁신·자금·산업 기술에 대한 접근성 등을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삼성전자 IFA 2023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SMA 얀 반 라에템 부사장과 ABB 루시 한 부사장. 삼성전자는 ‘미래의 집’을 빠르게 현실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삼성전자 IFA 2023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SMA 얀 반 라에템 부사장과 ABB 루시 한 부사장. 삼성전자는 ‘미래의 집’을 빠르게 현실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Q.SMA ABB 삼성전자와의 협업에 대해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라에템: SMA와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과 홈 에너지 관리를 연결시키는 통합 솔루션 관련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길 기대한다.

: 현재, ABB 와 삼성전자는 현대사회의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과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가전과 제3자 기기가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이 솔루션은 스마트 홈 시스템,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기차(EV) 충전 제어기 등 관련 요소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이는 히트 펌프(Heat Pump), 옥상 태양광 발전(PV) 시스템, 전기차(EV) 등 이미 구축되기 시작한 여러 스마트 홈 에코시스템과도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게 된다. 우리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 넷 제로 홈 프로젝트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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