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헬스케어의 미래, 손목 위에서 답을 찾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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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이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디컬 분석 플랫폼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최고 디지털 혁신 책임자이자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가 참석해 웨어러블 제품과 AI 기술의 융합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왼쪽부터)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

▲(왼쪽부터)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

 

“AI 기술과 웨어러블 제품의 결합은 헬스 산업 미래에 긍정적”

Q. 전문가 입장에서 헬스의 미래는 무엇이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결합을 통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정명진 교수: 의사로서 환자의 종합적인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환자의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웨어러블 제품으로 수집한 일상 속 건강 지표는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여기에 AI가 큰 역할을 한다.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 비키퍼AI(BeeKeeperAI)의 CEO 마이클 블룸 박사

마이클 블룸(Michael Blum) 박사: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잠재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례로, 부정맥과 고혈압처럼 위험도가 높은 질병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워치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크고 작은 변화를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이해하도록 한다. AI 기반의 웨어러블은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고, 일상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메시지를 제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데이비드 클로노프(David Klonoff) 박사: 최근 당뇨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다

 

“삼성전자의 AI 헬스 산업 미래 역할에 대한 기대감”

Q. 진화를 거듭하는 헬스 업계에서 삼성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는가?

데이비드 클로노프(David Klonoff) 박사: 삼성전자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사람들의 실제 행동 변화까지 촉진하여 업계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 전문가 집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보다 만족스럽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

 

마이클 블룸(Michael Blum) 박사: 건강을 돕는 기술은 개인의 삶에 통합되어, 일상 속에서 긴밀하고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및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만큼, 각 제품이 사용자와 연결돼 생활 습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

▲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

정명진 교수: 동의한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군은 이미 일상 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더 확장함으로써 더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는 어려우나, 다른 가족 구성원의 지지와 도움은 훨씬 강력하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으로 구성된 케어 서클(Care Circle)’이 필요한 이유다. 삼성전자가 전문성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제품 간 연결을 넘어 사람 간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AI 기반 웨어러블 기술과 삼성전자의 역할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의 의견이 다가오는 디지털 헬스 시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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