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 기어 핏’으로 평소에 건강 관리하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S5에도 건강 관리를 위한 S헬스 앱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요. S헬스 앱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건강 관리 측면에서의 ‘갤럭시 S5와 기어 핏의 조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어 핏은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손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첫선을 보일 당시, 기어 핏은 디스플레이 가로 화면 출력만 제공했는데요. 그래서 손목에 기어 핏을 착용한 상태에서 화면 보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었습니다. 현재 출시된 기어 핏은 가로 화면 출력뿐만 아니라 세로 화면 출력도 제공하는데요. 세로 화면 출력을 적용했을 때는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기어 핏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알림 기능인데요. 전화나 문자가 오거나 이메일, 페이스북 등 새로운 알림이 있을 때마다 화면에 알림 내용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소식을 기어 핏으로 확인하고 갤럭시 S5에서 해당 내용을 이어서 보곤 하는데요. 생각보다 편리하더라고요.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기어는 전화·문자·카카오톡 등 알림 기능이 일부 앱에 한정되어 아쉬웠는데, 기어 핏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중에 알림을 받길 원하는 앱을 직접 선택해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전화가 오면 아래와 같이 기어 핏에 알림이 오는데요. 회의 중이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화를 끊고 미리 정해 놓은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단, 기어 핏은 전화를 걸고 받거나 문자를 보내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어 핏의 알림 기능만 사용한다면, 이 스마트 밴드를 제대로 활용하는 게 아니겠죠? 기어 핏은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기어 핏에는 심박 측정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5 뒷면의 카메라 아래에도 심박 측정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심박 측정 센서 위에 손가락을 대면 심박수가 측정되죠. 기어 핏은 손목과 맞닿은 부분에 심박 측정 센서가 있으므로,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심박수 측정을 원할 때, 기능을 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데요. 하루종일 심박수를 기록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어 핏의 심박 측정 기능은 건강이나 운동 효과를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용이나 의학용으로 이용하기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나이가 들면서 저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기어 핏은 운동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출퇴근 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항상 기어 핏의 만보계 기능을 켜두고 출퇴근 시간에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기어 핏에서 모두 만보계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만보계 측정값은 둘 중의 하나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밴드에 축적된 정보를 통합해서 자료를 보았는데, 두 기기가 측정한 데이터가 조금씩 차이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기어 핏 정보로만 동기화되도록 설정해 둬 좀 더 정확한 걸음수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가량 이용해보니 기어 핏이 걸음수를 좀 더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느낌이더군요.

갤럭시 S5와 기어 핏은 운동한 내용을 기록하는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덥지만, 조금 더 지나면 너무 더워질 것 같아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보았습니다. 기어 핏은 자체적으로 걷기·달리기·계단 오르내리기·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분류해 운동 효과를 기록해주는데요. 그래서 자전거를 탈 때도 운동 효과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니, 기어 핏은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해주고 위치도 자동으로 인식해서 운동 거리를 기록해 줍니다. 심박수는 기어 핏이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위치는 갤럭시 S5와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위치 정보를 받아와 기록하는 것이죠. 운동이 끝나면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 S5로 운동 정보를 전송하는데,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내가 운동한 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죠. 기어 핏으로 연동한 운동 내용은 별도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상세한 운동 기록과 경로, 그리고 시간대별 페이스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운동 모드를 실행한 후에는 갤럭시 S5와 기어 핏이 실시간 동기화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데, 기어 핏에서 실행하면 갤럭시 S5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갤럭시 S5에서 운동 모드를 실행하면 중간에 사진을 찍어서 추가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기어 핏에서 먼저 운동 모드를 시작하면 중간에 사진을 찍어 추가할 수 없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어두고 나중에 추가할 수도 있지만, 갤럭시 S5와 기어 핏 모두 실행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어 핏에서 운동 모드를 실행하면 운동하는 동안 심박수를 계속 측정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요. 막상 운동을 마치고 확인해 보면 심박수가 측정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곳에 기어 핏을 착용하고 운동해야겠습니다.

기어 핏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수면 관리입니다. 갤럭시 S5를 손목 등에 착용할 수 없으니 이 기능은 기어 핏에서만 가능한데요. 수면 관리 결과는 기어 핏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갤럭시 S5를 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수면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일단 잠을 잘 때, 기어 핏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 자기 전에 수면 모드를 실행시켜 둬야 하는데요. 수면 모드가 실행된 이후에는 알람을 제외한 나머지 알림 기능이 모두 정지됩니다. 잠에서 깬 후에 수면 모드를 다시 해제하면 자신의 수면 기록이 저장됩니다.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며칠 간 계속 수면 관리 기능을 사용하다 보니 수면 모드를 실행시키고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정확히 몇 시간 정도 자는지 몰랐는데, 수면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기어 핏은 갤럭시 S5와 마찬가지로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수심 1m의 물속에서도 30분 정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옆면 버튼에도 비밀이 숨어 있는데요. 연속해서 버튼을 두 번 누르면 걷기 기능 등 내가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세 번을 연속 누르면 도움 요청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는데요. 갤럭시 S5를 꺼내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기어 핏의 전원 버튼을 세 번만 누르면 도움 요청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죠.

이 외에도 갤럭시 S5에서 제공하는 S헬스 앱은 식단 관리 기능과 목표를 설정한 후 음식·운동·수면 등을 종합해서 운동을 코치해 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저는 마른 편이라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관리나 코치 기능까지는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으신 분들은 갤럭시 S5와 기어 핏을 이용해 자신의 운동 및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링크: http://mushman.co.kr/269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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