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칼럼] 갤럭시 노트 아티스트 송과장_①도전! ‘스마트폰 컬러링’ 놀이
요즘 ‘컬러링북(coloring book)’이 유행입니다. 서점에 가보면 꽤 다양한 책이 나와 있고 좋은 그림도 많이 만나실 수 있어요.
처음엔 ‘다른 사람이 그려놓은 선(線) 스케치에 색칠만 하는 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펜을 잡고 색칠하다보니 스케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색깔만 입히면 돼 그런지 나름 재밌더군요.
이런 도안은 그림 공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펜업(PEN.UP)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자신들의 훌륭한 스케치를 공유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음껏 색칠해보라”니… 어찌 그냥 넘어가겠어요^^.
그럼 어디 한번 ‘힐링’ 해볼까요?
컬러링북의 인기 요인이 ‘아날로그로의 회귀에 따른 힐링’이라고들 하는데 전 그 힐링, 디지털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되더라고요.
일단 펜업에서 도안을 내려받은 후 갤럭시 노트4(이하 ‘노트4’)에서 ‘스케치북’ 앱을 실행합니다. 스케치북은 노트4 갤럭시앱스에서 ‘스케치북 포 갤럭시(Sketchbook for Galaxy )’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답니다.
위쪽에 있는 '컴퍼스와 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고 '임포트 이미지(Import Image)' 박스를 이용하면 갤러리 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불러올 땐 두 손가락으로 ‘줌인(혹은 줌아웃)’ 할 수 있어 크기나 위치 조절도 가능해요.
‘아트래이지(ArtRage)’나 ‘인피니트 페인터(Infinite Painter)’ 같은 앱에선 ‘레퍼런스(reference)’라고 해 참고 이미지를 불러오게 돼 있는 데 반해 스케치북은 레이어(layer)에 이미지를 불러오는 형태입니다. 그러다보니 레이어에서 위치를 이동시키고 나면 이미지가 잘리기도 합니다. 잘 이용하면 좋을 수도 있고 다소 불편할 수도 있어요.
아래 이미지를 보면 하나의 레이어에 방금 불러온 도안이 앉혀져 있죠?
레이어는 ‘투명 용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합니다. 말 그대로 투명한 종이에 그림을 그려 겹쳐놓는 방식이죠. 도안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불러왔다면 거기에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한 후 색칠하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의 레이어 안에 포함된 거라 도안 아래에 그림을 그리면 도안 때문에 가려져 안 보이고, 도안 레이어 위에 그리면 도안의 선이 가려지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도안 아래쪽 레이어에 보라색이 아예 안 보이죠.
도안을 완전히 덮어버릴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컬러링북은 주로 선이 남게 되는데요. 자,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불러온 도안 레이어를 클릭하면 '레이어 옵션'이 나타납니다. 이때 ‘블렌딩(Blending)’ 옵션을 ‘노멀(Normal)’ 에서 ‘멀티플라이(Multiply)’로 바꿔줍니다. 말하자면 ‘색료 혼합’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면 짜잔! 도안 레이어의 속성이 혼합되면서 아래쪽 레이어들과 합쳐집니다. 이 기능 하나만 알고 있으면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컬러링할 수 있게 됩니다.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리는 거죠^^.
이제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맘껏 색칠하고 놀면 됩니다. 전 우선 ‘바탕색’부터 깔아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플러스(+)’ 영역을 클릭해 레이어를 추가한 후 길게 눌러서 아래쪽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런 다음, 색을 크게 깔아줍니다.
바탕색은 과감하게 막 칠하면 됩니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지우개로 지우면 되니까요. 스케치북에서 둥글둥글한 지우개 모양을 선택하면 부드럽게 지워집니다.
원하는 만큼 지운 후엔 레이어를 추가한 후 본격적으로 색칠을 시작합니다.
스케치북에선 다양한 ‘브러시(brush)’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아래처럼 생긴 브러시를 사용하면 동물 털을 묘사하기에 적절합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브러시를 활용해 ‘나만의 느낌’을 만들어보세요^^.
색깔도 적절하게 선택해주시고요. 색깔 선택이 어렵다 느껴지실 땐 색상 창의 왼쪽 위 아이콘을 눌러보세요. ‘코픽(Copic) 마카’ 색상표로 변경시킬 수 있답니다. 아주 쉽고 편리하죠?
색깔은 선택한 상태에서 밝게, 어둡게만 변경할 땐 아래쪽 한가운데 있는 동그란 아이콘을 눌러 나오는 단축 창에서 위아래로 드래그(drag)하면 쉽게 바뀝니다.
‘스마트폰 화가’로 유명한 손익수씨는 이 아이콘을 보고 '배꼽'이라고 하시더군요. 색상은 바꿔가며 원하는 만큼 칠해주면 됩니다. 잡념이 없어지면서 컬러링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브러시 형태를 변경한 후 상아도 반짝이게 그려보세요. 밝은 부분에 ‘포인트’를 잘 넣어주면 반짝반짝 빛이 나겠죠?
코끼리 색칠이 다 된 것 같으니 이젠 배경을 칠해볼게요. 레이어를 하나 추가한 후, 해당 레이어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위아래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옮기고 그 레이어에 배경을 칠하면 코끼리가 가려지지 않고 쉽게 배경을 칠하실 수 있어요. 일명 ‘뭉게뭉게’ 브러시를 선택하고 색칠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브러시는 구름을 예쁘게 표현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배경을 그려줬더니 코끼리 안쪽에도 배경색이 묻어납니다. 이럴 땐 지우개로 살살 지워주면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지겠죠? 귀찮다 싶으면 이 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자, 이렇게 해서 ‘완성’입니다.
다 그렸으면 이제 완성본을 공유해보세요. 노트4 스케치북에선 펜업에 곧바로 그림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펜업에 업로드했더니 원본 도안 작가님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네요.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마트폰 컬러링’ 놀이를 해봤습니다. 길게 설명하긴 했지만 실은 매우 간단해요. 여러분도 한 번만 따라 해보시면 아주 쉽게 힐링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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