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식

'제4회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 개최

–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 기리는 러시아 최고권위 문학상

삼성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 위치한 볼쇼이 극장에서 소콜로프 러시아 문화성 장관과 톨스토이의 증손자인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문학상 위원장 및 러시아 문학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은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3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설립된 러시아 최고권위의 순수 문학상이다

삼성전자가 매년 7만 달러를 후원하는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은 휴머니즘과 관용주의를 표방한 소설, 단편 등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저명 작가 및 평론가, 사회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다.

삼성전자 CIS 총괄에서는 "삼성전자는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관용의 정신이 온 인류에 실현되어지기를 바란다."라며, "볼쇼이 극장, 에르미타쥐 박물관 스폰서 등 삼성전자의 각종 문화사업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훌륭한 사상과 문화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사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모스크바 중심가에 대규모 디지털 전시관인 '갤러리 삼성'을 재오픈하여 러시아 국민에게 디지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러시아의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21세기상'과 '모던 클래식상' 두 부문으로 이루어졌는데 '21세기상' 부문에서는 최종 후보 3명 중 '알렉세이 이바노프'가 'Золото бунта или вниз по реке Теснин'(반란의 황금 혹은 테스닌 강의 아래로..)라는 소설로 수상했으며 '모던 클래식상' 부문에서는 '바실리 벨로프'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