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x효린’ 좀 놀 줄 아는 두 아티스트가 뭉쳤다!
지난 3월 29일 토요일 서울에는 촉촉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 강남역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가는 수많은 사람으로 가득했는데요. 주말, 봄비 그리고 벚꽃으로 물든 3월의 마지막 주는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봄의 기운을 완연히 담아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도 더욱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기존에 3팀의 아티스트가 각자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두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무대로 새롭게 바뀌었답니다.
‘매시업(Mashup)’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3월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의 문을 연 두 아티스트는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였을까요? 좀 놀 줄 아는 장미여관과 효린이 만든 Feel 충만한 공연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고고고~
강남역 8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딜라이트에 도착하자마자 입장표를 받았어요. 저는 184번! 일찍 도착해서 번호표가 앞일 줄 알았는데 200번대에 가까운 번호표를 받으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를 그.야.말로 만끽하고 말겠다!는 각오로 공연 시간만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장미여관과 효린의 리허설 무대가 끝난 후 이들과의 유쾌한 대기실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삼성딜라이트 스테이지가 이번이 두 번째라는 장미여관은 매시업 공연에 무척이나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효린씨와의 공연 준비는 어땠나?’라는 질문에 ‘정말, 음악만 열심히 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장미여관 멤버들. 그 의미는 공연을 보는 내내 알 수 있었답니다^^. 오늘따라 보랏빛 의상도 유난히 돋보이네요.
장미여관이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가수로 소개한 효린. 이번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섹시함부터 귀여움, 발랄함까지 두루 갖춘 효린이 보여 줄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공연 시작 전부터 기대됐답니다.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 & 청춘남녀
장미여관은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로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축 처질 수 있는 비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한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진 곡은 ‘청춘남녀’! ‘사랑’이라는 두 글자의 두근거림과 설렘이 전해지는 곡이었는데요. 딜라이트 스테이지를 가득 메운 사람 모두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떠올려보거나 지나가 버린 사랑을 그리워하거나 혼자 설렜던 사랑도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해요.
♪ 장가 가고 싶은 남자 시집 가고 싶은 여자
“이번 곡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50분도 채 되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두 번째 연주를 시작한 장미여관.
제목에서부터 남자들에게는 장가가고 싶게 만드는 곡, 여자들에게는 시집가고 싶게 만드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잔잔한 음악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하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노래를 들을수록 더 확 와 닿았는데요. ‘알아요 모두 똑같이 욕심을 버리고 눈을 좀 낮추고 마음을 비우면 참 쉬울 텐데’와 같은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습니다.
♪ 봉숙이
봉숙씨에 대한 마음을 담아 노래한 애절한 곡 ‘봉숙이’는 이색적인 선율과 기타 연주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되는 곡인데요. 연주 중간중간 애절한 마음을 몸으로 표현한 육중완씨의 손짓과 표정에 자꾸만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요?
♪ 오빠라고 불러다오
모든 세상 오빠들의 마음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곡, 오빠라고 불러다오! 마치 마법에 걸린 것 같이 무의식중에도 생각나는 한 마디.
나 아직 오빠야 오빠! 오빠! 오빠! 나 오빠로 돌아가래~
♪ 빈대떡 신사
장미여관의 마지막 곡은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의 스탠딩 무대에서만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빈대떡 신사였습니다. 그야말로 락앤롤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된 무대! 관람객이 머리 위로 손을 흔들고 ‘샷.샷.샷.샷~샷 에브리 바디’를 외치며 이마에 땀을 맺히게 했던 빈대떡 신사였습니다.
♪ Loving U+청춘가
드디어 장미여관과 효린이 함께한 매시업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곡은 씨스타의 ‘Loving U’와 장미여관의 ‘청춘가’가 절묘하게 만났는데요. 장미여관과 효린이 함께 부른 이 곡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직접 감상해 보세요!
♪ 봉숙이+give it to me
이 곡을 듣자마자 장미여관이 효린과의 공통점으로 ‘섹시함’을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효린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장미여관의 녹아들 듯한(?) 눈빛과 목소리에 심취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미치게 만들어
두 아티스트의 매시업 무대가 끝나고 이어진 효린의 단독무대! 효린은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중 하나인 ‘미치게 만들어’를 첫 곡으로 선보였습니다.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서정적인 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 너 밖에 몰라
‘여러분 조금 지루하시죠?’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등장한 효린의 댄스팀! 조금 전까지 차분한 발라드무대를 선사했던 효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섹시한 효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여기저기에서 ‘효린! 효린!’을 너무나 적극적으로 외치는 남자분들. 저도 이해하고 말고요.
♪ 안녕 & 널 사랑하겠어
마지막 무대는 최근 인기리에 종용된 별에서 온 그대 ost 곡인 ‘안녕’과 ‘널 사랑하겠어’로 장식했습니다.
섹시한 무대에 이어 한 남자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여자로서 노래를 부르는 효린의 모습에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90분간 삼성딜라이트를 들썩이게 한 매시업 스테이지. 락앤롤부터 발라드, 댄스, 어쿠스틱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람객과 소통한 장미여관과 효린은 3월의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를 뜨겁게 마무리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은 분,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공연이 그리우신 분, 놀 준비가 된 분
모두에게 열린 삼성딜라이트 매시업 스테이지의 다음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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