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글 백일장이 8년 동안 진행됐다는 사실, 아시나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 한 행사장에 베이징, 상하이, 톈진, 산둥, 지린 등 중국 각지에서 온 50개 대학 85명의 대학생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전국에서 2000명이 넘는 예선을 뚫고 당당히 본선에 진출한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 대학생들로, 한국어가 아직은 생소한 학생들입니다. 즉, 부모님이나 가족 중에 한국인이 없고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입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중국 전역의 한국어 전공 대학생들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대학생들은 2시간 동안 자신의 한국어 산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 지난 14일 열린 제8회 중국 성균 한글 백일장에서 수상한 중국 대학생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지난 8년간 성균관대학교가 중국 전국 50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국 친선과 한국문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해온 한글 백일장 행사입니다. 올해는 삼성전자도 후원에 동참했습니다.
그동안 대회 수상자 22명 중 15명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 가운데 2007년 1회 대회 은상 수상자인 러위엔(羅媛, 29세)양은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 이번 대회에서도 학생들이 제 기량을 뽐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네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 금,은,동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입학과 함께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고, 갤럭시 노트 10.1 등 부상도 받게 됩니다.
한국어를 전공하고 그 실력이 출중하면 새로운 학업 기회와 더불어 양국 친선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 기업에서 한국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니 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한류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글에 대한 관심을 통해 양국 문화, 비즈니스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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