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류 어때요?] 36개국 삼성 스마트 TV서 즐기는 토종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
지난해 4월, 정책금융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집계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게임 수출액이 26억3900만 달러로 음악 수출액의 11배에 달한다는 건데요. 게임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온라인 게임이었지만 모바일 게임 역시 지난해 대비 4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가 최근 한국 게임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SUHD TV를 비롯한 스마트 TV 라인업을 선보였는데요. 삼성 스마트 TV로 캐주얼 게임부터 역할 수행게임(Role Playing Game, 이하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의 엔터테인먼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업 역시 더욱 강화할 예정인데요.
지난 5월엔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이끈 핀콘의 대표적 게임 '헬로히어로(Hello Hero)’가 삼성 스마트 TV와 손잡고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출시된 지 넉 달 남짓 지난 지금, 소비자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요? 삼성투모로우는 유충길 핀콘 대표와 임우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PM그룹 과장을 만나 '헬로히어로와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고 있는 게임 한류' 얘길 들어봤습니다.
☞헬로히어로
2013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이래, 전 세계 50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올 5월부터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 36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던전을 클리어하는 역할 수행 게임으로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최초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페이스북앱 센터 등 3대 해외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세대 게임 플랫폼, 스마트 TV
먼저 임우열 과장에게 스마트 TV로 헬로히어로를 즐기는 소비자의 반응이 어떤지 묻자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답했는데요. 그는 "아직 결과를 평가하긴 이르지만 사용자가 하루 80분 정도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헬로히어로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스마트 TV에서 아케이드 게임뿐만 아니라 RPG 게임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준 게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헬로히어로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여러 게임 개발사에서 스마트 TV에서 어떻게 서비스하는지 묻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임우열 과장은 "앞으로 스마트 TV를 (PC·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스마트 TV는 자체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어 게임 콘솔 같은 별도 기기가 필요 없고 대형 화면으로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멀티 플레이' 기능도 쉽게 구동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습니다. TV는 주로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놓여 있어 가족 엔터테인먼트의 역할도 기대되는데요. 임우열 과장은 "핀콘과의 협력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 TV의 대형 화면에서 RPG를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로 이룬 협력
유충길 대표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가 이번 협업을 이룬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어서 "아시아, 특히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헬로히어로를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까지 알리고 싶었다”며 “전 세계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함께라면 더욱 많은 사람에게 헬로히어로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협업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우열 과장은 "RPG 게임을 TV로 즐길 수 있게 된 건 최초"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헬로히어로는 특히 아기자기한 캐릭터 때문에 여성 이용자도 많아 온 가족이 거실에서 함께 즐기는 게임으론 최적"이라며 “또 헬로히어로는 서버로 연동돼 모바일이나 PC로 즐기는 소비자와 스마트 TV로 즐기는 소비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충길 대표는 화면이 작은 모바일 게임을 대형 화면의 TV를 옮기는 과정에서 화면 깨짐 등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헬로히어로는 제작 단계부터 고해상도의 그래픽으로 제작돼 무리 없이 플랫폼 확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헬로히어로는 삼성전자 TV 리모컨인 스마트 컨트롤만 있으면 바로 즐길 수 있는데요. 유충길 대표는 "모바일에선 터치로 게임을 즐겼다면 스마트 TV에선 스마트 컨트롤의 포인팅 기능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는’ 즐거움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으로
임우열 과장은 "삼성 SUH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지닌 TV”라며 “특히 머리카락 수백 분의 1 굵기의 미세한 나노 크리스털 입자가 만들어내는 생생한 색상에 UHD의 선명함과 커브드 화면이 주는 몰입감으로 게임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게임 모드에선 응답 지연속도(input lag, 영상신호와 화면 간 시간 차)를 최소화해 눈의 피로를 줄였기 때문에 사용자가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충길 대표는 “앞으로 참신한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헬로히어로의 차기작 역시 삼성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임우열 과장 역시 "앞으로도 핀콘과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으로 TV 내 오픈 마켓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보는' 즐거움에서 함 걸음 더 나아가 '경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흥미로운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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