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자인, 소프트웨어 인재가 만났다, 과연 무슨 일이?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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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 젊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성 디자인 멤버십과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회원들이었는데요. 서로 다른 듯 닮은 그들이 만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삼성 디자인 멤버십이란?

삼성전자가 1993년부터 시작한, ‘끼’ 있는 대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통해 디자인 산업 발전과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란?

 

 

삼성전자가 1991년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와 관련 분야에 대해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연구•개발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컨버전스 디자인 프로젝트, 그게 뭐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는 서로 다른 분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인데요. 아무리 유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된다고 해도 그에 걸맞은 멋진 디자인이 없으면 그 소프트웨어는 본래 가치보다 저평가 받게 되고, 훌륭한 디자인도 소프트웨어가 형편없으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개발할 때,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하는데요. ‘컨버전스 디자인 프로젝트(Convergence Design Project, 이하 ‘CDP’)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의 협력을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CDP는 삼성 디자인 멤버십과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다면적 역량을 키우는 융복합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데요. 2014 CDP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풀 : 싱크로나이즈드 (Creative Pool : Synchronized)’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CDP 소개 영상 보러 가기

 

잘생긴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작품들이 가득!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두 멤버십 프로그램 회원들이 함께한 2014 CDP 전시는 지난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삼성 딜라이트 2층에서 진행됐습니다. 오프닝 행사에는 두 멤버십 회원들뿐만 아니라 장동훈 삼성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과 김영준 전무, 이효건 삼성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 이원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장동훈 부사장은 축사에서 “현재는 미래를 여는 돌파구로 ‘융합’이라는 패러다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디자인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는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축하 인사와 함께 “이번 전시가 멤버십 회원들에게 큰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테이프 커팅식 삼성전자 임직원이 테이프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 후, 14개 참가팀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작품을 직접 시연하며 내빈들에게 전시작을 소개했습니다.

전시작품 소개 삼성전자 임직원이  전시팀의 작품들을 직접 둘러보고 있다.

2014 CDP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접근성’이었습니다. 참가팀들은 현대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을 세련되고 쉽게 구현했는데요. 내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된 여행용 스마트 깔창(15º)을 비롯해 악기 초심자들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제스처 기반의 웨어러블 밴드(Airjam), 손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조작 시스템(Dowell)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 참가팀 중 악기를 웨어러블 기기에 구현하여 작품화한 팀원들이 작품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14개의 전시작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용성은 기본이고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모두 대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각각의 제품이 대중성과 사업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기성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2014 CDP 프로젝트의 대상팀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모양의 신개념 전자악기를 만든 스웨이 스튜디오(SWAY STUDIO) 팀이 대상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CDP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총 4개 팀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는데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모양의 신개념 전자악기를 만든 스웨이 스튜디오(SWAY STUDIO) 팀이 대상을, 거북목 자세교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든 목(MOK) 팀이 최우수상을, 일상을 음악으로 기록하는 감성 디바이스를 만든 도란(Doran) 팀과 스마트기기용 핀을 이용해 새로운 음악앨범 플랫폼을 만든 핀 레코드(Pin record)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멤버쉽 우수회원을 수상받은 이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우수회원 시상도 이어졌습니다. 우수회원으로 뽑힌 회원에게는 해외 인프라 견학의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삼성 디자인 멤버십 21기 정광채(제품디자인), 구본헌(시각디자인) 회원과 22기 서하나(UX디자인), 유미숙(시각디자인) 회원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뽑혔습니다.

 

볼거리 풍부했던 2014 CDP 전시, 영광의 수상작들을 감상해볼까?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분들은 수상작들이 무척 궁금하실 텐데요. 전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네 팀의 수상작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악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스웨이 스튜디오 -2014 CDP 대상 수상

2014 CDP 대상을 수상한 스웨이 스튜디오의 팀원이 자신들의 신개념 악기를 제안하고 있다.

여러분은 몇 개의 악기를 다루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 기타, 드럼 등 여러 개의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는데요. 막상 악기를 배우려고 마음먹으면 배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처럼 악기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순 없을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스웨이 스튜디오라는 신개념 악기가 탄생했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소리, 유리컵이 부딪히는 소리 등 일상 속에서 음악의 소스가 되는 소리를 녹음한 후 가지고 놀고 싶게 생긴 공 모양의 악기로 음악을 만듭니다. 공을 누르는 세기, 터치 방향 등에 따라 녹음한 소리가 다양하게 들리는데요. 이 소리들을 애플리케이션에 제공된 비트나 다른 음악에 입히면 나만의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거북목 증후군 없는 세상을 꿈꾸다, 목 -2014 CDP 최우수상 수상

2014 CDP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의 거북목 교정 디자이스(왼쪽) 과 애플리케이션(오른쪽)

구부정한 자세를 한 내 모습이 거울 속에 비쳤을 때 사람들은 얼른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기, 거북목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똑똑한 웨어러블 기기가 있습니다.

목에 착용하는 거북목 자세 교정 웨어러블 기기는 경추 2번과 척추 1번의 기울기를 측정해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를 하고 있는지 판단합니다. 만약 사용자가 5분가량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진동을 통해 자세교정이 필요함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돼 지속적인 자세교정을 도와주는데요. 튜토리얼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교정에 좋은 체조를 제안하기도 하고 올바른 자세의 각도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거북목 미니어처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돼 사용자의 목의 기울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거북목 자세를 취하면 거북이 미니어처도 거북목 자세를 취합니다.

 

일상을 음악으로 기록하다, 도란 -2014 CDP 우수상 수상

2014 CDP 우수상을 수상한 도란 디바이스(왼쪽)와 작품을 설명하는 팀장(오른쪽)

오카리나처럼 생긴 이 디바이스는 일상을 음악으로 기록해 줍니다. 마치 피리를 불 듯 4개의 녹음 버튼을 누르면 차례대로 녹음하고 싶은 일상 속 소리들이 기기에 녹음됩니다. 녹음된 소리에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칩을 올리면 일상 속에서 채집한 소리들이 감성과 함께 음악으로 전달되는데요. 글과 사진, 그림으로만 남기도 현대인의 일상을 이제는 손쉽게 음악으로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레코드 감성, 핀 레코드 -2014 CDP 우수상 수상

2014 CDP 우수상을 수상한 핀 레코드 시연(왼쪽)과 핀 레코드 팀의 기념촬영(오른쪽)

핀 레코드는 차세대 음반 플랫폼으로 스트리밍 음악 시대에 레코드 감성을 더한 플랫폼입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3.5파이 이어폰 단자에 핀 레코드를 연결하면 핀 레코드에 저장된 음반이 재생되는데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해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쓸 때도 스마트폰 플레이어가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돼 사용자 접근성도 높습니다. 또한, 핀 레코드 위에 이어폰을 연결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나 음반의 콘셉트에 따라 핀 레코드를 다양하게 디자인해 스마트폰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14 CDP 에 참가한 팀들의 단체사진

2014 CDP 전시 수상작들을 간략히 살펴봤는데요. 그들이 제안하는 기기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싶지는 않으셨나요? 수상작을 비롯한 모든 작품에서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의 멋진 조화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세상에 필요한 제품을 보다 멋지게 디자인해 낸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융복합 인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소통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조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인데요. 젊은 인재들이 만들어갈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의 환상적인 콜래보레이션,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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