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여기 다 모였네!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09’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 두께인 3.9㎜ LED TV용 패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3D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전시했다.
’니들 슬림’이라고 불리는 3.9㎜ LED TV 패널은 TV의 한계로 여겨졌던 3mm대 두께를 달성한 게 특징이다. 40인치 TV용 패널의 두께는 3.9mm, 24인치 모니터용은 3.5mm, 12.1인치 노트북용은 1.64mm를 실현했다.
또, 엣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저소비전력 TV용 패널,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절감한 펜타일(Pentile) 방식 LCD, 폐 생수통을 재활용한 모니터 등 친환경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전자종이와 3D 디스플레이용 55인치 240Hz TV 패널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전시했다.
한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30인치 AMOLED 3D TV를 비롯해 14.1인치 노트PC용 패널과 5~10인치 모바일기기용 패널 등 모바일에서부터 TV 제품까지 중대형 제품을 망라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30인치 AMOLED 3D TV는 기존 3D TV의 단점으로 지적된 어지럼증 현상을 제거한 제품이다.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시차 때문에 영상이 중간에 겹치는 크로스토크(Crosstalk) 현상이 일어나 어지러움을 유발시켰다. 이번에 선보인 3D AMOLED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소비 전력을 줄인 친환경 제품도 다수 선보였다. 독자 개발한 친환경 기술 ’다이나믹 백라이트 컨트롤’은 광센서(SABC Function)를 패널에 내장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실내에서만 전력 소모량이 15%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으로 E-ID 카드, 투명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했다.
전 세계 약 2,300여 개 디스플레이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 ‘FPD 인터내셔널 2009’ 전시회는 오는 30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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