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갤럭시 S22와 GV60이 만났다, UWB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키 활용법
혁신 기술은 어느 새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익숙한 일상으로 자리 잡는다. 차량용 키 역시 그 중 하나다. 차량용 키는 직접 손잡이에 꽂아 돌리던 열쇠부터, 버튼으로 조작하는 리모컨식, 현재 가장 보편화된 스마트키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협업해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에 적용해 선보였다. 스마트폰이 차 키를 대신하게 될, 이 놀라운 기술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뉴스룸이 들여다봤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 UWB 기술이 여는 세상
차량용 스마트키가 내 스마트폰으로 들어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에 차량용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으로 더 편리해질 생활을 예고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지털 키는 초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정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한 UWB 기술이 적용됐다.
UWB 기술을 품은 디지털 키는 기존 스마트키와 마찬가지로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작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지닌 채 차량에 근접하기만 해도 차량은 디지털 키가 미리 등록해둔 스마트폰의 위치를 인식해 사용자는 손대지 않고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 UWB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키 지원 단말: 갤럭시 S22+, 갤럭시 S22 울트라,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총 7종)
차키는 Pass! 외출이 가벼워질 삼성패스 디지털 키
디지털 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패스는 지문과 같은 생체 정보를 사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보안 기반 인증 플랫폼이다. 삼성패스에서는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전자서명 인증서, ID, 비밀번호 등 다양한 형태의 개인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을 사용할 때에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곳에 추가한 디지털 키를 다른 개인 정보와 같이 안전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곧 출시될 삼성전자의 앱 지갑 플랫폼 ‘삼성월렛’에서도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할 예정으로, 사용자는 삼성월렛으로 업데이트 한 뒤 디지털 키를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패스에서 디지털 키를 사용하려면 키 발급이 필요하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을 설치해 사용자의 자동차 정보를 등록하고 차량의 스마트키를 휴대한 채 자동차에 탑승한다. 흔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디지털 키 메뉴를 확인한 뒤, 자동차 제조사 앱에서 디지털 키 등록을 실행하면 삼성패스가 자동으로 뜬다. 이후 차내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안내에 따라 디지털 키를 설치하면 발급이 완료된다.
삼성패스에 GV60 키 등록이 완료되면 기존의 차량 스마트키는 집에 고이 모셔 두자. 스마트폰의 디지털 키 하나로 스마트키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실물 키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그대로 둔 채 잠금 해제는 기본, 차량 외부에서도 터치 하나로 시동까지!
UWB 기능을 활용해 차량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은 차량 내 설정에 따라 두 가지가 있다.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차량 도어 핸들을 직접 눌러 해제하거나,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차가 자동으로 인식해 잠금이 해제된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스마트폰으로 별도의 작동 없이 가능하므로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거나 스마트폰을 가방 깊숙이 넣어둔 경우 특히 유용하다.
디지털 키의 다양한 기능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과 키가 서로 인식되는 거리 내에서 차량의 잠금 및 잠금 해제 설정이 가능하고, 경적 울리기,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어 둘 수도 있다. GV60에 적용된 디지털 키는 직관적이고 보기 편한 UI를 적용해 스마트키 사용자들이 디지털 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키 공유, 강력한 보안으로 문자 전송만큼 간단하게
누군가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는 갖고 있지만 차가 먼 곳에 있다면? 디지털 키의 간편한 키 공유 기능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키 공유는 최대 3명까지 가능하고, 공유 대상의 연락처를 추가, 선택한 후 ‘키 보내기’를 누르기만 하면 키를 설치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차주는 키 사용 기간과 액세스 권한 범위를 설정할 수 있고, 키를 공유한 사람들의 정보와 액세스 권한을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디지털 키를 공유 받은 운전자도 삼성패스에 키를 추가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휴대한 채 차량에 다가가면 디지털 키를 인식한 차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기 때문이다.
삼성패스 기반의 디지털 키는 높은 수준의 보안 칩셋을 장착해 강력한 보안성을 갖췄다. 사용자와 디지털 키 정보의 안전성은 물론, 키 공유에 앞서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되므로 공유 받은 사람 이외의 사람에게 키가 전달될 우려가 적다.
디지털 키의 또 다른 매력은 개인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차량에서 제공하는 운전자별 시트 및 사이드 미러 포지션 저장 기능을 삼성패스 디지털 키에 매칭 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차량을 공유하는 경우 매칭된 디지털 키 사용자가 차에 탑승하면 시트와 미러는 미리 설정해둔 포지션으로 움직여 운전자가 바뀔 때마다 세팅을 조절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키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UWB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기기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가볍게 외출 준비를 끝낼 수 있는 편리한 일상.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파트너십이 만들어 낼 놀라운 경험이 모두의 평범한 일상으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