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트] 2030년 가을, 어느 가족의 캠핑 이야기
※아래 원고에 등장하는 일부 기기와 성능은 가상으로 설정한 것이며 실제와는 다릅니다.
금요일 퇴근 후 집에 도착한 아빠는 주말에 가족과 캠핑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재운 아빠는 엄마와 상의한 후 곧바로 자료 탐색에 들어갔답니다. TV를 켠 후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죠. “내일 캠핑 갈 만한 장소 좀 추천해줘.” TV는 곧바로 열 군데 정도의 캠핑장을 추천해줬어요. 도심 캠핑장이 편리하긴 하지만 아빠는 직접 자연과 맞닿은 시골로 가겠다고 마음먹었어요. A 캠핑장을 선택한 아빠는 소파에 앉아 가상현실 헤드셋을 머리에 썼어요. 가상의 공간 속에서 아빠는 캠핑장을 쭉 둘러보았죠. 야트막한 산에선 각종 동물이 노닐고, 주변을 흐르는 계곡 물도 시원해 보였어요. 비 올 확률이 20%라고 표시돼 있었지만, 그 정도는 문제없다고 생각한 후 짐을 꾸렸답니다.
▲가상현실 기기는 캠핑장 탐색에도 꽤 유용하게 쓰이겠죠?
이튿날 아빠는 문을 잠그고 나서며 스마트 워치로 차의 시동을 켰어요. 차가운 새벽이지만 차에 탔을 즈음엔 편안한 온도로 맞춰져 있었죠. 태블릿과 연동된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는 이미 캠핑장으로 가는 경로가 표시돼 있었어요.
차가 달리는 동안 엄마는 신이 난 아이에게 태블릿으로 캠핑장 안전수칙을 알려줬어요. 산속에는 조심해야 할 게 많으니까요.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는 각종 정보를 검색할 때 특히 편리합니다
풀밭이 펼쳐진 A 캠핑장에 도착한 후 아빠는 텐트를 치기 시작했어요. 그 동안 아이는 엄마와 산으로 올라갔답니다. “엄마, 저 벌레는 뭐예요?” “저 꽃은 이름이 뭐예요?” 아이답게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네요. 하지만 엄마는 대답 대신 카메라를 들었어요.
▲미래의 카메라는 꽃이나 동물의 모습을 식별해 정보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겁니다
“찰칵” “찰칵” 사진은 찍히자마자 인터넷으로 전송되고, 곧바로 사진에 찍힌 꽃과 벌레들의 정보가 전달됩니다. “이건 말리꽃이야.” “저건 투구벌레란다.”
그 사이 아빠는 텐트를 다 쳤습니다. 인근 표지판에 스마트 워치를 갖다 대니 ‘근처에 네 가족이 캠핑 중이며 읍내에선 풍물놀이 공연이 열린다’는 정보가 표시되네요. 닭갈비 맛집 정보도 뜨지만 엄마가 이미 요리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다음에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미래의 텐트는 태양열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활용, 캠핑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공급하게 될지도 몰라요
엄마는 어젯밤 스마트 냉장고의 도움을 받아 ‘냉장고 속 식재료로 즐길 수 있는 캠핑 요리’ 레시피 중 불고기 볶음을 준비해 왔습니다. 잠시 아이를 혼자 놀게 둔 엄마는 텐트가 있는 곳에 와서 요리를 준비했어요.
엄마는 전기스토브를 텐트에 연결한 후 불고기 요리를 시작합니다. 아빠도 같이 도와요. 텐트는 집에서 미리 충전시킨 대용량 배터리가 설치돼 있어 여러 전기제품을 쓸 수 있고, 텐트 위에 설치된 태양열로 충전도 되니 여러모로 편리해요.
▲미래의 웨어러블 기기는 기상 예측, 위치 추적, 건강상태 점검, 응급대처법 음성안내, 착용자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동 신고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될 겁니다
식사 준비가 끝나자 아빠는 스마트 워치로 아이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밥 먹으러 오렴.” 하지만 아이는 불러도 오지 않네요. 아빠는 아이가 들고 있는 카메라 위치를 추적해 찾아갑니다. 아이는 나무 위에 있는 다람쥐를 사진으로 찍느라 정신이 없네요. 아이도 부담 없이 들 수 있는 가벼운 카메라이다 보니 이만한 장난감이 없는 거겠죠?
맛있는 식사시간이 끝난 후 엄마와 아빠, 아이는 근처 강가로 가서 낚시를 즐겼어요. “아빠, 이것 보세요!” 아이는 주먹만 한 붕어를 낚아 신이 났습니다. 그때 아빠의 스마트 워치가 신호를 보내네요. “습도 분석 결과, 곧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세요.” 가족은 서둘러 텐트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네요.
아빠는 스마트 워치로 신호를 보냈고, 멀리 불빛이 깜빡입니다. 텐트 앞에 설치된 스마트 LED 전등이 등대처럼 위치를 알려주고 있네요. LED 등은 벌레도 쫓아주기 때문에 텐트 주변이 쾌적해지는 장점이 있답니다.
▲벌레까지 쫓아주는 전등,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관리돼 집안처럼 쾌적한 텐트 안… 머지않아 실현될 캠핑 현장의 모습입니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텐트 안에서 엄마는 태블릿으로 붕어를 활용한 즉석 요리 검색에 한창입니다. 그 동안 아빠는 빔프로젝터로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틉니다. 텐트 천장에 달린 스피커 덕에 야외극장에 온 것처럼 웅장한 영화를 즐길 수 있네요.
붕어 매운탕으로 식사를 끝내자 비가 그쳤어요. 어느덧 어둑해진 하늘엔 별이 떠올랐어요. 아빠가 카메라로 하늘을 찍자 옆에 있던 무선 오디오가 음성으로 별자리를 알려주네요. “페가수스 자리는 날개가 달린 말을 닮은 모습입니다. 안드로메다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별자리로 알려져 있죠. 카시오페아 자리는…”
▲미래의 오디오 기기는 함께 사용되는 각종 전자제품의 상태나 성능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겸비하게 될 겁니다
아이는 돗자리에 누워 별자리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텐트에 눕힙니다. 그리고는 낭만적인 음악을 틀고 옛 추억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함께 밤이 깊어갑니다.
여러분, 어떻게 보셨나요? 어떤 기술은 이미 구현됐지만 일부는 아직 상상 속에서만 그려보는 수준인데요. 스마트홈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위 원고 속 상황과 같은 ‘스마트 캠핑’을 즐길 날도 머지않아 오겠죠? 그때까진 현재까지 개발된 삼성 스마트 기기의 똑똑한 기능을 활용,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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