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색상 괜찮을까?’ 집안 가전·가구 ‘AR’로 골라보세요
‘몇 날 며칠 폭풍 검색 끝에 큰맘 먹고 바꾼 냉장고. 집으로 배송 오자마자 생각해둔 자리에 설치를 했는데, 이럴 수가! 냉장고가 주방 벽을 넘어 방문을 가려버렸다.’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새로 장만할 땐 설렘만큼 고민도 커지기 마련. 줄자, 철자 동원해 설치할 공간의 치수를 재기도 번거롭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 불안이 남아있다. 고른 색상이 집안 인테리어에 어울릴지, 사용하기에 공간이 충분할지 배송 전까진 가늠이 힘들기 때문이다.
갤럭시 S10 시리즈에는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됐다. 크기 측정부터 인테리어 시뮬레이션까지, 가전·가구를 구입할 때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빅스비 비전’과 ‘간편 측정 앱[1]’이 바로 그것.
색상·디자인 시뮬레이션, ‘빅스비 비전’ 홈데코
카메라만 갖다 대도 다양한 정보를 척척 안내하는 AR 서비스 ‘빅스비 비전’이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갤럭시 S10 시리즈에 탑재된 빅스비 비전 홈데코 기능은 가전이나 가구를 집에 놓았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다. 빅스비 비전에서 앱 모드를 실행하고 가구나 가전제품을 배치하고 싶은 공간을 카메라로 비추면 준비 완료. 소파, 러그, 테이블, 액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 제품을 선택해 놓을 자리를 클릭하면 배치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제품 배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주요 가전제품에 3차원(3D) 효과를 적용해, 문이 열리는 모습 등 작동 상태도 미리 볼 수 있다. 미국 온라인 가구 회사 웨이페어(Wayfair)와 협업해, 삼성인터넷으로 웹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3D 콘텐츠가 있을 경우 바로 빅스비 비전 홈데코 기능이 실행되며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이상현 씨는 “홈데코 기능을 지원하는 가전제품과 가구의 종류는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로 비추면 길이·크기 척척, ‘간편 측정’ 앱
갤럭시 S10 5G 사용자라면 가구나 소품을 살 때 급하게 줄자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갤럭시 S10 5G에 탑재된 3D 심도 카메라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물건의 크기를 잴 수 있기 때문. ‘간편 측정[2]’ 앱을 켠 후, 측정하고 싶은 물건을 비추면 피사체의 가로·세로·높이 길이가 자동으로 뜬다. 침대 크기에 맞는 매트리스나 침대 커버를 구입할 때, 식탁에 적당한 의자 높이를 어림잡을 때 유용하다. 구매하려는 제품 사양에 따라 센티미터(cm), 인치(inch) 두 개 단위를 골라서 쓸 수 있다.
삼성닷컴 AR 가전배치 기능도 유용
갤럭시 S7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삼성닷컴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다. 삼성닷컴 앱을 켜고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 버튼을 눌러 AR을 터치하면 된다. 방법은 빅스비 비전과 비슷하다. 카메라로 가구를 놓고 싶은 공간을 상하좌우로 스캔한 뒤, 원하는 제품을 누르면 그 위치에 제품을 놓아 볼 수 있다. 가전의 크기를 고려해 놓을 수 없는 자리라면 붉은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치수를 측정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1] 갤럭시 S10 5G 모델만 지원함
[2] 간편 측정에서 제공하는 모든 측정값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참고용으로 사용해야 함. 간편 측정 기능의 정확도는 주변 환경, 사물이 너무 작거나 큰 경우, 빛이 반사되거나 너무 어두운 경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촬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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