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의 꽃, ‘창의봉사’ 미션 ①참 계단 알림 점자 스티커 솔루션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2015년도 2주가 채 남지 않았네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NANUM Volunteer Membership, 이하 ‘나눔 VM’)도 이제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짓는 해단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역사회의 수요를 발굴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는 나눔 VM의 꽃, ‘창의봉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NANUM Volunteer Membership)이란?
대학생 스스로 창의적 봉사활동을 기획,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나눔 VM 멤버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보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눔 VM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29개 팀, 총 200여 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정기봉사’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발굴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창의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창의봉사는 학생들이 나눔 VM의 ‘꽃’이라 부르는 프로그램인데요. 대학생들이 주변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 실행하는 활동입니다.
지난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임팩트(Impact)부문 우수상을 받은 ‘휠체어 이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볼록거울’과 ‘루게릭 환자를 위한 달력형 의사소통글자판’도 나눔 VM 창의봉사 활동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공모전입니다. ‘아이디어(Idea)’ 부문과 ‘임팩트(Impact)’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디어’ 부문에서 수상한 팀은 다음 해 ‘임팩트’ 부문으로 진출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각자의 솔루션을 실제로 사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창의봉사는 주제와 대상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쓰레기 불법 투기 해결에서부터 자전거 사고 방지, 노약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가능한데요. 그중, 나눔 VM이 가장 많은 관심을 둔 대상은 바로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총 29개 아이디어 가운데 7개가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것이었을 정도인데요. 그중 4개 아이디어를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에 관한 얘깁니다.
시각장애인도 계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시각장애인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끗하거나 굴러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하는데요. 비장애인도 위험할 수 있는 계단 사고는 시각장애인에겐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각장애인은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고 하지만 해당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선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나눔 VM 서울 9팀(이태권·곽보문·김지원·황수빈·이지연)은 이런 문제에 착안, ‘어떻게 하면 계단에서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시각장애인이 겪는 계단 사고의 주된 요인이 ‘계단이 시작되고 끝나는 점을 모른다는 것’이란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서울 9팀의 ‘한.참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해본 김창화 시각장애인 나눔센터 대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9팀은 계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한.참 프로젝트’를 고안했습니다. 한.참 프로젝트는 한 계단 후 참(계단에서의 평평한 부분)이 시작됨을 알리고, 한 걸음 후 다시 계단이 시작됨을 알리는 프로젝트인데요. 계단 옆 손잡이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계단이 끝나기 한 걸음 전과 계단이 시작되기 한 걸음 전에 시각장애인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계단 옆 손잡이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후, 김창화 시각장애인 나눔센터 대표가 직접 계단을 이용해봤는데요. 언제 계단이 끝나고 시작될지 몰라 불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한 걸음 후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보행할 수 있어 한층 더 편안하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프로젝트를 직접 이용해본 김창화 대표는 “아직 모든 계단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할 순 없겠지만 시각장애인이 자주 다니는 곳의 계단에 보조자와 같이 직접 붙여 사용하면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점자 스티커뿐 아니라 소리와 같은 외부 자극을 줘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연씨는 “1년이란 시간 동안 나눔 VM과 함께 나 역시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며 “단순 봉사활동 외에 소중한 인연을 만났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어 그는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팀원과 함께 고민, 솔루션을 도출했던 과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뿌듯했다”며 “나눔 VM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귀 기울이고 고민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현해낸 나눔 VM의 노력, 정말 훈훈한데요. 서울 9팀의 따뜻한 배려가 담긴 ‘참 계단 알림 점자 스티커’는 아래 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소개해드릴 △‘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휴대용 점자블록’(대구 2팀) △‘장애물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센서 지팡이’(대전 1팀) △‘방향을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점자 보도블록’(경기 1팀) 등 또 다른 창의봉사 활동 얘기도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나눔 VM의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나눔 VM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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