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㉞ 삼성 스마트스쿨로 더 즐거워진 수학 수업

2015/01/30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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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도서 산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 스마트스쿨을 운영한 지도 어느덧 4년.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삼성 스마트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스쿨 수업사례를 공모했습니다. 그 중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안의중학교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오늘 ‘사회공헌을 말하다’에선 “삼성 스마트스쿨을 만나 수학 수업이 더 즐거워졌다”는 경남 함양 안의중학교(이하 ‘안의중학교’) 학생들의 얘길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1 디지털 격차 해소: 도서, 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 제공, 2 창의적 인제 육성: 주도적으로 정보를 탐색, 분석하는 능력 향상, 3 스마트 기기로 인한 부작용 최소화: 스마트 기기를 학습도구로 인식,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습관 형성

☞ 삼성 스마트스쿨이란?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업 연계 사회공헌 사업’으로 IT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방법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전자 칠판,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 연결성 높은 첨단 교실 환경을 제공합니다

 

작은 학교에 활기 불어넣은 삼성 스마트스쿨

함양 안의중학교 전경입니다.▲안의중학교는 2015년 1월 현재 전교생이 67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입니다

1946년에 개교한 안의중학교는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안의중학교는 과거엔 선비의 고장 ‘함양’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불렸지만 미흡한 학교 운영과 농어촌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현재는 한 학년당 한 학급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총 3개 학급 67명의 학생만이 남아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리산 자락에 둘러싸인 안의중학교는 교통이나 문화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외부와 단절된 곳입니다. 이는 인근에 있는 함양읍이나 거창읍에 비해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사회적·문화적 혜택이 매우 적다는 말이죠. 또 낡은 교육기기와 교실은 급변하는 시대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는데요. 스마트 교육 관련 시설과 기기는 단 하나도 없었답니다. 학교 사정이 그렇다 보니 스마트 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노정임 교장이 등교하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습니다.▲노정임 교장(오른쪽)은 젊은 교사진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안의중학교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현석 안의중학교 교사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젊은 교사들을 영입하고 지역 초등학교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학생들을 유치했다”고 말했는데요. “선비 고장의 자존심이자 문화의 상징인 학교를 지키기 위해 직접 학교에 꽃나무도 심고 정원도 가꾸며 공부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안의중학교는 대다수 지역민의 모교이기도 한데요. 모교가 없어지는 걸 막기 위해 지역민들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학교 화단에 나무들이 예쁘게 가꿔진 모습입니다.▲안의중학교는 교정을 예쁘게 가꿔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정임 교장과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을 즈음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농산어촌 삼성 스마트스쿨 학교 선정 공모’를 시작했는데요. 안의중학교도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안의중학교는 서류심사와 실사심사 등을 거쳐 삼성 스마트스쿨 대상 학교로 선정됐는데요. 안의중학교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된 유일한 중학교였으며 최종 선정까지 경쟁률이 무려 33대 1이나 됐다고 합니다.

교사와 관련 단체장들이 모여 삼성 스마트 스쿨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습니다.▲ 안의중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

삼성 스마트스쿨이 설치되고 국어·수학·영어·기술가정·특수학급 등에서 스마트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삼성 스마트스쿨 참여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안의중학교는 이러한 성과를 수업 개선 사례로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고려대 컴퓨터교육과에선 안의중학교의 수업 개선 정도, 스마트스쿨 활용 정도, 수업 통합성, 지속적 이용 효과 등을 평가한 후 우수 수업 개선 사례 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태블릿PC 활용 ‘디딤 수업’ 효과 만점

학교의 변화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느꼈습니다. 학생들은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첨단 교육 환경을 만나게 됐는데요. 안의중학교 학생들은 하나같이 “삼성 스마트스쿨과 함께 한 ‘수학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안의중학교도 획일적인 강의식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수학 수업은 강의식 수업을 대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사실 강의식 수업에선 개별 수업은 거의 불가능했고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학 활동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학생들이 수학 수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다 보니 수업에 대한 의욕도 매우 떨어졌는데요. 자신감이 하락해 성적도 지지부진했다는 게 안의중학교 교사들의 공통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박상재 안의중학교 수학 교사는 “삼성 스마트스쿨 도입 이후 모둠별 수학 수업을 지도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각 모둠에 지급된 태블릿PC를 통해 해당 단원에 대한 다양한 학습법을 학생들에게 제시, 언제든 반복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디딤 수업’입니다.

서로 발표하겠다며 앞다퉈 손을 드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디딤 수업은 모둠별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개성 있는 수학 노트를 작성하고 학생들이 자율학습에 활용하도록 한 수업인데요. 학생들은 작성한 수학 노트를 교사와 공유,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권민오(2년)군은 “중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만 하더라도 수학을 정말 싫어했다”고 말했는데요. “삼성 스마트스쿨에서 지원한 태블릿PC로 수업하다 보니 수학이 점점 좋아졌다”고 하네요.

물론 처음엔 수업 시간에 전자기기를 만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마트 교육에 흥미를 보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교육을 접하면 할수록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것도, 그 문제를 다른 친구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점점 더 재미있어졌는데요. 그때부터 학습능률도 조금씩 향상됐다고 합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태블릿PC를 보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수학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업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교사들은 ‘거꾸로 교실’ ‘모닝 수학’ 등 학생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만한 프로그램 제목을 붙이고 교육 방법을 개발했는데요. 학생들의 호응도 꽤 좋았습니다.

거꾸로 교실은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는 수업이라고 하는데요. 권군은 “누군가에게 풀이 방식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고 많이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호(2년)군은 다른 수업 방법을 추천했는데요. 그는 “태블릿을 이용해 수학 동영상을 만드는 게 재미있었다”며 “선생님이 올린 동영상 강의를 듣고 다음 날 인쇄물을 푸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동영상과 함께해 수학 수업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수학 문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김민영(1년)양은 “선생님이 내준 문제를 풀고 문제풀이 과정을 한 명이 태블릿PC로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는데요. 나머지 조원은 서로 의논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그것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올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생들은 다른 조원들이 문제를 푼 방식이 담긴 동영상을 찾아보는데요. 그 과정을 통해 문제 풀이 방식을 완전히 이해하는 거죠.

또 김양은 “우리 반 아이들은 1교시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면 ‘모닝 수학 시간이다’를 외치며 즐겁게 수학 교실로 뛰어간다”고 말했는데요. 수학 수업이 정말 즐거워진 것 같죠?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수업에 활력을 찾은 학교가 비단 안의중학교만은 아닐 겁니다. 2012년 전남지역 27개 학급 599명으로 시작한 삼성 스마트스쿨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총 76개 학급 1363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교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배우는 미래형 교육 방법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처럼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삼성 스마트스쿨과 함께 자라난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밝은 미래를 그려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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