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성장 있는 곳에 고용 있다_④ 글로벌 시대, 기업 경쟁력이 고용을 늘린다<연재 끝>

2014/04/25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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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지 해외 진출과 국내 고용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투모로우 기획’ 3회까지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고용도 함께 증가시켜 온 삼성전자의 사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같은 사례들은 그동안 상식처럼 여겨지던 ‘고용 없는 성장’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줍니다. 즉,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오히려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입니다.

결국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성장 있는 곳에 고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국내 직접고용,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

1편에서 인용했던 서울대 국제대학원 자료(‘해외진출과 고용효과 심포지엄’) 내용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는 제조 사업장의 해외 이전에도 불구하고 10년 전에 비해 직접고용이 2∼3배 늘어났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국내 직접 고용 인력은 2002년 2424명에서 2012년 5006명으로 2.1배, 무선사업부의 국내 인력은 2002년 5950명에서 2012년 2만500명으로 3.4배 각각 증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국내 직접고용이 단순히 양적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됐다는 점입니다.

2002년부터 10년간 무선사업부가 창출한 전체 일자리의 74.3%인 10만906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창출한 전체 일자리의 84.5%인 4만170개가 ‘괜찮은 일자리’였습니다(협력사 포함).

‘괜찮은 일자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가운데 조사 가능한 3개 지표(△소득수준이 해당 산업의 월 평균 임금보다 높고 △정규직으로 고용이 안정적이며 △4대보험 가입률이 90% 이상일 것)를 적용해 산출했습니다.

 무선 및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괜찮은 일자리 비율 전체 일자리 중 괜찮은 일자리 비율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84.5%, 4만170명, 무선사업부 10만906명,74.3%

 

해외생산기지를 국내로 다시 들여온다면?

만약 삼성전자가 해외 생산기지들을 국내로 다시 들여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조 가공비 상승과 인력 수급난 등으로 인한 글로벌 제조경쟁력 악화입니다. 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는 무선사업부의 경우를 통해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무선사업부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에 글로벌 휴대폰 생산기지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선택한 첫 번째 요인은 생산인력 확보가 국내에 비해 훨씬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취업이 가능한 사업장 인근 200㎞ 이내 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휴대폰 생산기지인 구미사업장의 제조 인력 풀은 2011년 현재 6만4588명이지만 베트남은 22만3545명으로 구미 사업장의 3.5배나 됐습니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생산직 기피 현상으로 그나마 있는 인력 풀도 온전히 확보되지 않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생산직 인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기 시작해 2010년에는 9만1000명의 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국내에서 대규모 제조 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보여줍니다.

해외 생산기지를 국내로 들여온다 해도 심각한 생산인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부족한 인력 때문에 인건비가 상승하면 원가 부담이 가중돼 글로벌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공들여 쌓아 온 양질의 국내 일자리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국내 일자리 증가의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내 고용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계속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양질의 일자리는 최고의 인재를 불러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선순환이 지속된다는 게 삼성전자의 믿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선순환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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