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클리닉] 당신을 위한 깨알 처방전_⑩맞춤형 뇌 건강 관리법

2015/01/26 by 나덕렬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과 편식·패스트푸드 대중화 등으로 젊은 층의 조기 치매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뇌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셈인데요. 오늘은 ‘건강한 뇌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뇌를 구성하는 약 1000억 개의 신경 세포는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해 근육, 심장, 소화기관 등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또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인간의 복잡한 정신활동을 관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우리의 뇌는 상황과 시각에 따라 각기 다르게 활동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맞춤형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간대별 뇌 활동 살펴보기

1. 오전 6시-10시 : 뇌가 깨어나는 시간

아침시간은 신체저항력이 약한 상태로 무리하면 좋지 않습니다.

신체 저항력이 약화된 상태로 심장박동과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은 시간대입니다.

 

2. 오전 10시-12시 :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

오전 10시부터 점심 때까지는 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입니다.

판단력, 사고력, 단기 기억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창조적 발상이 필요할 때 이 시간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3. 오전 12시-오후 2시 : 뇌가 낮잠 자는 시간

업무 수행 능력이 최저로 떨어집니다. 정신 노동 보다는 육체노동이 적합합니다.

뇌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시간으로 1시가 되면 업무 수행능력은 최저로 떨어집니다. 때문에 정신노동보다는 육체노동이 적합합니다.

 

4. 오후 3-5시 : 뇌가 재가동하는 시간

3시부터는 뇌가 다시 깨어나는 시간대입니다. 업무 효율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는 호흡과 맥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의지가 넘치기 때문에 숙련도, 속도가 필요한 수작업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장기 기억력이 최고로 높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 해결이나 어휘 암기 강연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연령대별 뇌 건강에 좋은 음식 추천

뇌 활동에 좋은 음식으로는 12세 이전엔 호두, 13-29세는 연어, 30-60세는 미역, 61세 이후로는 녹차 등이 있습니다.

12세 이전
콩과 보리, 등 푸른 생선, 호두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콩과 보리는 기억력을 높여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돕습니다. 또 뇌에 유해한 호모스테인을 분해해줍니다.

13~29세
지식을 습득하고 공부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기 때문에 뇌의 소모가 매우 큰 시기입니다. 이럴 땐 연어와 홍삼을 먹는 게 좋습니다. 연어엔 오메가3와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0~60
미역과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게 좋습니다. 미역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알칼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응용력과 민첩성을 키워줍니다. 녹황색 채소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서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61세 이후
녹차와 마늘, 그리고 호두가 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의 주 성분인 카테킨은 치매 예방에 매우 탁월합니다. 마늘의 매운 맛 성분인 알리신은 두뇌의 발달을 도와주고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해줍니다. 호두는 불면증과 신경쇠약을 완화해주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노화질환을 예방하고 지연시켜줍니다.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말하는 뇌 건강법 

1. 진땀 나게 운동하라
특히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인정 사정없이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3.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라
사별·이혼 등 혼자 사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9배 높습니다

4.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TV나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독서, 바둑, 글쓰기,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해보세요.

5. 과음하는 습관부터 고쳐라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7.29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6. 생명 연장에 도움 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등푸른 생선, 견과류를 많이 섭취합니다

 7.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건강하게 관리하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있다면 식이요법과 약물 섭취 등으로 철저히 조절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세대와 나이를 초월한 뇌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신경했던, 그래서 놓치고 있던 뇌 건강! 이제부터라도 잊지 말고 관리해보세요.

더 많은 건강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투모로우 클리닉] 전체 보기

by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