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연구소] 출시 앞둔 갤럭시 S6·S6 엣지, 개발자들 입 열다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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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S6 엣지 프로젝트명은 ‘제로(Zero)’였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죠. 문제를 해결할 답은 ‘기본에 있다’고 생각했고 개발자들이 집중한 건 오로지 제품의 ‘본질’입니다. 그 본질을 지키기 위한 수천, 수만 가지 고민 속에서 갤럭시 S6·S6 엣지의 원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S6·S6 엣지, 본질과 목적을 담은 아름다움

본질이란 군더더기 없는 핵심을 말합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 혁신성을 담은 게 바로 삼성 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인데요. 더욱이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폰을 가장 정제된 형태로 만드는 건 삼성전자 디자이너로서 도전해볼 만한 일입니다.

지금까지는 더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번엔 덜어내고 정제하는 데 집중했죠. 갤럭시 S6는 '우리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본질이 무엇일까' 라는 원점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이민혁 디자인팀장(상무)

갤럭시 S6·S6 엣지 디자인 테마 ‘목적을 담은 아름다움(Beauty meets Purpose)’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메탈과 글래스 두 소재를 활용, 끊김 없이 매끄럽게 이어 갤럭시 S6·S6 엣지의 조형미를 구현했죠. 측면엔 특유의 커팅 라인을 넣어 시각적 리듬감과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더불어 측면 키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아름다운 곡선, 듀얼 커브드를 완성하다

갤럭시 S6·S6 엣지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듀얼 커브드 엣지 스크린’입니다. 한쪽이 아닌 양쪽 면이 휜 형태죠. 스크린이 휜다는 건 그 안의 디스플레이부터 휜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소재를 딱딱하고 평평한 글래스에서 휘어지는 구조로 변경했습니다.

소비자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인 경험을 주고 싶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듀얼 커브드 스크린 디자인은 도전적이었지만, 이 도전으로 삼성전자만이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김수연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글래스 접합 과정은 고난이도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양쪽 면이 다 휘어져 있어 한쪽 면이 휘어진 갤럭시 노트 엣지보다도 훨씬 더 까다로운 작업이었는데요. 연구개발진은 해당 공정을 개발, 안정화 시키는 데 그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고 갤럭시 S6 엣지만이 구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선 없는 자유로움, 사용자를 위한 진보

삼성전자가 처음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나선 건 2000년대 중반입니다. 무선충전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해,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도 이미 2011년 미국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전담 부서는 처음부터 한 가지 표준, 특정 기술을 따라가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검토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술을 보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그 결과 갤럭시 S6·S6 엣지엔 전 세계 무선충전 표준인 ‘PMA(Power Matters Alliance)’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모두 지원하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즉 무선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게 된 거죠.

향상된 배터리 효율성과 무선충전 기술로 진보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완전히 새롭고 멋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이 기능을 탑자하게 돼 뿌듯합니다. 박세호 하드웨어 R&D 엔지니어

갤럭시 S6·S6 엣지 충전 속도 역시 유·무선 모두 빨라졌습니다. 유선은 30분만 충전해도 50%, 1시간이면 90% 넘게 충전되는데요. 배터리 양이 거의 없을 때나 게임을 할 때처럼 전류가 급격히 소모될 때도 가능한 오랫동안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해줍니다.

 

찰나의 순간을 바로 찍어 느끼는 최상의 화질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셀피(selfie)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신을 멋지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전면 카메라 성능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는데요. 삼성전자는 점점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스마트폰 트렌드에 따라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전면 카메라 센서 크기를 키우는 방안을 찾아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는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빠르고 쉽게 찍어 공유하길 원합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더 쉽고 강력해진 카메라는 고화소 센서와 밝은 렌즈로 사용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겁니다. 정흥식 카메라 R&D 엔지니어

여기에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9의 밝은 조리개 값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했는데요. 사용자는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찍으면서 바로바로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고, 별도의 처리 시간이 필요 없어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한 사람, 한 사람에 집중하라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한 갤럭시 S6·S6 엣지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자의 생활과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지켜보기로 했죠. 제품 사양이나 기능에 앞서 근본적으로 스마트폰이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한다'는 명제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는 우리는 변화시켰고, 우리의 강점으로 시장을 이끌기 전에 소비자가 원하는 것부터 제대로 파악하는 공감대가 형성됐죠. 강민석 상품기획 차장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수없이 관찰하면서 사용자 자신도 인지 못한 ‘진짜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미 있는 사용 경험에 대한 고찰은 갤럭시 S6의 기획 단계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는데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곱씹어 문제점을 도출하고, 사용자도 눈치채지 못한 욕구를 찾아내고, 새로운 것을 열망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갤럭시 S6 콘셉트는 구체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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