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빛나라, 스타트업!_① ‘스타트업 꿈나무’ 고교생들과의 만남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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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대전 동구 자양동)에서 ‘2014 C랩 벤처창업 공모전’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평소 스타트업 설립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전국 마이스터고 학생과 담당교사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고교생들은 스타트업 설립의 꿈을 가지고 있어도 나이·경험·전문성 등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꿈의 실현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동등한 스타트업 설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C랩 벤처창업 공모전은 고교생들도 마음껏 스타트업 설립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해주는데요. 그럼 스타트업 설립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설명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고등학생도 스타트업 설립자가 될 수 있다! 꿈의 공간, ‘C랩’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가득한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이곳에 나이도, 사는 곳도 각기 다른 고교생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타트업 설립’의 꿈을 품고 있다는 건데요. 설명회에 참석한 고교생들은 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창업’이라는 제3의 길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박행철 차장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선생님과 동행한 남학생(왼쪽), 여학생(오른쪽)이 열심히 설명회를 듣고 있다

설명회가 시작되자 박행철 삼성전자 상생운영그룹 차장은 “최근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와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대구에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했다”며 참가 학생들에게 C랩 벤처창업 공모전 시행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이미 담당 교사에게 들어 공모전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도, 설명회를 통해 공모전을 처음 알게 된 학생도 있었습니다.

C랩 벤처창업 공모전 포스터

2014 C랩 벤처창업 공모전은 창의적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공모 분야는 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3D 프린팅·웨어러블·패션(디자인/소재)·스마트카·영상/게임 등 7개인데요. 해당 분야와 직접 연관이 없다 해도 간접적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면 어떤 아이디어든 응모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팀은 초기 지원금(2000만 원)을 포함,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되는데요. △1대 1 전문가 멘토링 △정례 강의 △시제품 제작과 평가 △사무공간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단계별 자금 투자도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6개월의 C랩 입주 기간 동안 멘토 평가를 거쳐 최대 2억8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도 있는데요. 입주 기간이 끝나면 쇼케이스 평가 후 최대 2억 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적극적으로 공모전에 대해 질문하는 고등학생과 답변하는 박차장

박행철 차장은 설명회 참가 학생들이 센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립 취지부터 C랩의 공간 구석구석까지 상세히 설명했는데요. △개발자 간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존’ △아이디어 연구와 개발,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뉴아이디어 존’ △개발된 신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크리에이션 존’으로 구성된 C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깊은 인상을 받은 눈치였습니다. 이들은 “체계적 지원 시스템과 사업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C랩 졸업 후에도 최종 선발팀은 △네트워킹 지원 △센터 쇼케이스 시 국내외 투자 유치 주선 △실리콘밸리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자 연계 △센터 내 삼성벤처투자 창구 상시 운영 등의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설립자에게 단순 단기 지원은 물론이고 실질적 사업 실행과 안정화까지 도와주는 C랩, 정말 매력적이죠?

 

C랩에 대한 궁금증, 모두 풀어드립니다!

C랩 벤처창업 공모전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 순서에선 미처 설명회장을 찾지 못한 제자에게 공모전 관련 정보를 전해줘야 하는 교사의 질문도 활발하게 이어졌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이 오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Q. 팀당 인원수 제한이 있나요?

A. 입주 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팀당 인원수는 4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Q. 제시된 7개 공모 분야 외에 다른 사업 분야로 공모해도 되나요?

A. 공모전 모집 요강에 명시된 7개 분야에 지원하는 게 좋지만 각 분야와 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업 분야로 지원해도 무방합니다.

Q. 서로 다른 팀이 동일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경우 최종 선발팀은 한 팀뿐인가요?

A. 아닙니다. 아이디어의 질과 사업 방향에 따라 선정되는 팀은 다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Q.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사업화하고 싶은데 이미 특허를 갖고 있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개인이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Q.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업 아이템으로 응모해도 되나요?

A.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거나 사업 지원금을 받은 경우엔 공모할 수 없습니다.

Q. 최종 선발팀은 반드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랩에 입주해야 하나요?

A. 스타트업 설립자를 조사한 결과 약 50%가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주가 원칙이긴 하지만, 개별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주거지와 C랩을 오갈 수 있습니다.

Q. C랩 입주 기간에 제한이 있나요?

A. 6개월로 입주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기간이 끝나도 C랩 졸업팀을 위한 각종 지원이 이어집니다.

Q.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멘토들은 C랩에서 임의로 선정하는 건가요?

A.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을 선정하되, 참가자가 멘토 교체 의사를 표명하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Q. 초기 지원금 사용에 제약 사항이 있나요?

A. 선발 대상자가 자유롭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 금합니다.

Q. 최종 선발팀으로 선정돼 초기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정이 생겨 사업에 계속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경우 초기 지원금을 모두 되돌려줘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조기 퇴소하게 되더라도 초기 지원금을 회수하지 않습니다.

Q. C랩 졸업 후 아무 조건 없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업 아이템을 개인 사업화해도 되나요?

A. 물론입니다. 6개월 졸업 후엔 자유 의사에 따라 개인 사업을 운영할 수도, 기업 인수·합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만큼 지원부터 사업화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는데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스타트업 설립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벤처창업 문턱 낮은 대한민국을 꿈꾸며

설명회 직후 누구보다 스타트업 설립에 적극적 관심을 보인 강영범(동아마이스터고 3년, 기계과)<아래 사진>군을 만났습니다. 2014 대한민국 인재상 후보에도 올랐다는 강군은 교내 벤처창업 동아리 ‘비즈쿨’ 회장을 맡고 있는데요. 비즈쿨은 ‘학교(school)에서 사업(business)을 배운다’는 뜻으로 교내 최대 규모 동아리라고 하네요. 강군은 동기·후배들과 다양한 스타트업 설립 대회와 공모전에 참가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강영범 군

강영범군이 처음부터 스타트업 설립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는 “내성적 성격을 밝게 바꾸고 싶어 벤처 창업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매번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에 반해 본격적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스타트업 설립은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줄 뿐 아니라 강한 도전 의식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이어 강군은 C랩 벤처창업 공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는데요. “꽤 많은 창업 관련 공모전이 참가 자격을 대학생 이상으로 정해놓고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평소 고교생의 스타트업 설립을 돕는 멘토링이나 강의, 캠프 프로그램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적으로 선발되면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해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해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상우 선생님

홍상우 동아마이스터고 자동화시스템과 교사<위 사진>는 “스타트업 설립자를 육성하겠다는 행사 취지가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습니다. 홍 교사는 “장기간 사업을 돕는 스타트업 설립 지원 프로그램은 많지만 이처럼 짧은 기간에 전폭적 지원을 해주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공모전은 스타트업 설립자의 실질적 창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인상 깊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영범군과 홍상우 교사를 포함,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들은 나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해 꿈을 펼칠 수 있는 C랩 벤처창업 공모전의 시작을 하나같이 반겼는데요. 이들은 “일반인과 고교생의 모집 분야를 달리해 각각에게 맞춤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C랩 벤처창업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수십 장에서 수백 장에 이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스타트업 설립에 대한 열정과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하죠. 응모 마감일은 다음 달 12월 1일. 스타트업 설립에 뛰어들 준비가 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2014 C랩 벤처창업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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