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은 칼보다 강하다’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발대식 현장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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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辯護士)·회계사(會計士)·의사(醫師)·교사(敎師)… 이른바 전문직으로 알려진 직업엔 대개 ‘선비 사(士)’ 또는 ‘스승 사(師)’가 쓰입니다. 반면 기자(記者)의 경우 ‘놈 자(者)’가 붙는데요. 한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기록하는 놈’을 뜻합니다. 자칫 비속어로 들릴 법도 한데요. ‘기사를 잘 쓰든 못 쓰든 욕을 먹는다’는 이유로 ‘놈 자’가 쓰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그만큼 ‘잘 해야 본전’인, 쉽지 않은 일이죠.

여기, 바로 그 기자를 자처한 대학생 11명이 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발대식 현장에서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의 이름으로 첫발 떼다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는 향후 5개월간 삼성전자 관련 기사 소재를 발굴, 대학생의 시각으로 참신하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대학생으로 구성됐지만 엄연히 ‘기자’로서 단순 스토리텔링이 아닌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하게 되죠. 바로 이 점이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이 갖는 차별점입니다.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발대식 현장입니다 ▲발대식을 앞둔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단원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죠? 

‘대학생 기자단’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터라 사전에 알려진 건 전무했습니다. 지원 과정에서도 포트폴리오 제출, 기사 작성 등 쉽지 않은 사전 과제가 주어졌는데요. 하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지원자 수에 담당자들 역시 당황했다는 후문입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까지 거치고 최종 선발된 인원은 총 11명. 삼성전자가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일까요?

최혜원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관문을 통과한 걸 축하한다”는 말로 환영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을 ‘피자 도우’에 비유했는데요. 피자의 ‘기본’이 되는 도우처럼 기성세대가 보지 못한 삼성전자의 모습을 날카롭게 포착, 대학생 관점에서 풀어냄으로써 삼성투모로우 블로그의 새로운 ‘핵심 필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어 최혜원 차장은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활동이 종료될 때 삼성전자와 11명이 서로 컸다고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11인 11색’ 삼성투모로우 새 필진 합류 예정

대개 조직마다 공통분모를 갖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11명에게서 공통분모를 찾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학교는 물론, 전공·특기·관심사 등 많은 게 달랐죠. 첫 만남에서 빠질 수 없는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이들의 특징을 꼽아봤습니다.

자기소개 중인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모습입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표현한다”는 김가영씨와 김도균씨(왼쪽부터)

먼저 ‘세상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습니다. “겨울 냄새와 버스 차창에 비친 모습 등 찰나의 순간을 중시한다”는 김가영씨(한국외대·3), “군대 전역 후 모두가 공부할 때 사람 만나는 데 올인했다”는 김도균씨(동국대·3), 해외여행 후 1년간의 작업 끝에 그 결과물을 책으로 펴낸 김동찬씨(중앙대·3)는 저마다의 ‘북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겼죠.

자기소개 중인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활용, 자기 소개를 진행한 안소현씨와 자신을 “치킨 같은 남자”라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이규영씨(왼쪽부터)

다음으로 이들은 ‘플랫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보지 못했던 세상을 사람들에게 연결해주는 다리”라며 디스플레이를 재해석한 안소현씨(호서대·3),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산 삼성 카메라를 활용,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안유라씨(고려대·3),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처럼 분위기 메이커로서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이규영씨(부산대·3), “조직 내에서 일을 찾아서 하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소개한 이은총씨(울산과학기술대<UNIST>·3)는 각자 장점 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중인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모습입니다 ▲“문과생이지만 IT에 유독 관심이 많다”는 유찬욱씨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을 두루 섭렵 중”이라는 허재연씨(왼쪽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성' 역시 이들의 공통점이었는데요. “문과생이지만 스마트 기기 신제품이 나오면 예약 판매부터 할 정도”라는 유찬욱씨(명지대·4), “일상 속 풍류와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국문학과생”이라는 이지연씨(동국대·3),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을 주제로 영상 한 편을 제작한 법학도 최하영씨(숙명여대·4),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다 디자인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허재연씨(서울대·2)… 이들은 말그대로 융·복합형 인재였습니다.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기념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삼성투모로우 채널의 신규 필진으로 활약할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단원들. 김도균·김동찬·허재연·이규영·최하영·이지연·이은총·안유라·김가영·안소현·유찬욱씨(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1명은 저마다 “평범하다”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 자신만의 개성을 완성해나간다는 점에선 단연 발군이었습니다. 이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앞으로 삼성투모로우의 새로운 필진으로 활약할 삼성전자 대학생 기자단 1기,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이들이 발로 뛰는 기사는 물론, 무럭무럭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함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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