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젠 아삭” 소리 나는 광고로 고객 시선 유혹
재미있는 소리와 빛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쌍방향 옥외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소리와 빛이 나는 ‘하우젠 아삭’ 김치냉장고 옥외광고를 설치,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광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센서가 감지하여 ‘하우젠 아삭~’이라는 징글(jingle)을 내보낸다. 또 광고에 래핑된 ‘하우젠 아삭’ 로고와 김치냉장고 홈바 부분에 설치된 조명이 불빛을 깜빡 거린다.
최원석(28.회사원)씨는 "항상 지나가는 길에서 갑자기 ’아삭!아삭!’하는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봤더니 바로 옆의 광고에서 불이 들어오고 소리가 나고 있더라"며 "처음엔 놀랐는데 계속 소리가 나는 게 재미있어서 몇번이나 왔다갔다 해봤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우젠 아삭’ 옥외광고는 소리와 빛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브랜드와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맛있는 김치를 뜻하는 ‘아삭’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강조하기 위해 소리가 나는 옥외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등장한 옥외광고들은 일차원적인 광고판 형식을 벗어나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반응해 소리와 빛을 내는 쌍방향 광고 기법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예술성을 가미한 옥외광고가 거리의 랜드마크 역할까지 해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 징글(Jingle)
광고업계에서 TV나 라디오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를 ’징글’ 또는 ’커머셜 송’이라고 부른다.
많은 광고들이 징글을 사용하는 이유는 핵심 내용을 리듬에 담아 전함으로써 다른 메시지와 차별화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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