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영화관’, 여러분도 만들 수 있어요
지난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삼성인이 모여 만든 ‘햇빛영화관’, 기억 나세요? 소속사도, 하는 일도 제각각이지만 마음만은 하나로 모인 이들이 빚어 낸 기적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신문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으로 햇빛영화관을 접한 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 ‘아프리카 방문할 일이 있는데 햇빛영화관을 챙겨 가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햇빛영화관을 탄생시킨 주역 ‘햇빛랩’은 현재 2기 회원을 맞아 한창 분주한데요. 햇빛영화관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모아 햇빛랩 창립 멤버인 기여운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 선임을 만났습니다.
Q. 요즘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요?
A. 저희 팀 멤버 중에 고등학생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혼자 몇 개월간 고민해서 만든 ‘종이로 만든 햇빛영화관’이 있어요. 마치 조립 모형 만들듯 종이로 설계도를 그린 후 그대로 잘라내면 햇빛영화관이 완성되죠.
네, 햇빛랩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바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햇빛영화관’입니다. 햇빛랩 측은 “대학생들과 진행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공대생이 아니어도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누구나 손쉽게 햇빛영화관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추후 조립 방법을 ‘1번’ ‘2번’ 순으로 상세하게 적어 ‘햇빛영화관 키트(kit)’를 만드는 한편, 공개 워크숍도 개최해 관심 있는 누구나 햇빛영화관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Q. 햇빛영화관,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A. 여름 캠핑장 같은 데서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낮 동안 배터리를 충전해뒀다가 어두워지면 텐트 벽면 등에 흰 천을 걸어놓고 ‘즉석 간이 야외 극장’을 연출하는 거죠.
이쯤 되면 햇빛영화관의 상용화 일정이 궁금하실 텐데요. 그런 여러분을 위한 희소식! 햇빛랩은 햇빛영화관이 보다 폭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올해 추석 전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햇빛영화관 제작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기여운 선임이 제안하는 ‘D.I.Y 프로젝터 제작 3단계’, 한 번 들어볼까요?
Q. 햇빛영화관용 프로젝터, 어떻게 만드나요?
A. 첫째, 일단 저지르세요. 원하는 재료부터 구입하는 거죠. 둘째, 도착한 재료를 이리저리 붙여보세요. 단,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되도록 많은 이와 결과물을 공유하세요. 그게 바로 햇빛영화관이 추구하는 방향이거든요.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햇빛영화관의 개당 제작비는 얼마일까요? 30만 원? 50만 원? 놀라지 마시길, 이것저것 다 합쳐도 11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가장 비싼 부품인 LED 광원 가격이 2만4000원, 승압기가 2만 원쯤 한다니 ‘나만의 영화관 제작’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니죠?
자, 이제 햇빛영화관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일단 여러분만의 ‘D.I.Y 프로젝터’를 만들어 캠핑장 등에서 가족과 추억을 나누세요. 마음껏 즐기다 문득 누군가를 돕고 싶어질 때 햇빛랩에 전달해주시면 ‘끝’! 이렇게 모인 프로젝터는 삼성전자 임직원이나 주요 비정부기구(NGO) 담당자의 해외 출장 시 동행해 영화 관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국가에 무상으로 전달됩니다.
D.I.Y의 즐거움도 누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도 나누고, 뜻 깊은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일석삼조’ 햇빛영화관 프로젝트에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이상 ‘착한 기술’의 힘을 믿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J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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