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문가의 편지_인도 편 ] 뉴델리 공립학교서 만난 삼성 스마트 스쿨

2014/06/10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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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공립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곳 학생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한낮 온도가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5월의 어느 날, ‘현장전문가’란 타이틀에 걸맞게 뉴델리 인근 도시의 한 공립학교를 찾았습니다. 인도 국토만큼이나 넓은 운동장이 인상적인 학교였죠.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운동장 곳곳엔 잡초가 무성했습니다<사진①>. 복도 담벼락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여기저기 헐어 있었고<사진②>, 달랑 하나뿐인 수도꼭지는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였습니다<사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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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은 1960년대로 ‘추억 여행’을 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소박했습니다<사진④>.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교실에서 허락된 빛이라곤 오직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뿐이었죠<사진⑤>.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공부한 게 새삼 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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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빈부 격차가 상당히 큰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화려한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존재하는 반면, 이곳처럼 모든 게 열악한 공립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학교 학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이 하나 생겼습니다. 교내에 ‘삼성 스마트 스쿨’이 들어선 덕분이죠<사진⑥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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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스쿨은 충분한 교육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공립학교에 삼성전자의 IT 제품을 지원, 학생들이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Corporate Citizenship)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 스쿨이 설치된 학교의 재학생은 해당 교과 시간이면 스마트 교실로 이동합니다. 교사는 삼성 스마트 보드를, 학생들은 삼성 PC를 각각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죠.

수업 광경을 지켜보던 중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실제 교사와 학생들의 사용 소감은 어떨까?’ 그래서! 조심스레, 하지만 과감하게 물어봤습니다. “삼성 스마트 스쿨, 써보니 어때요?”

중학생-모니카-타쿠스

“삼성 스마트 스쿨은 제게 이상적인 선생님이에요. 정말 재밌죠. 우리 학교에서 제일 흥미롭고 자랑스러운 교실이기도 합니다. 인도 학생들 모두가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 모니카 타쿠스(Monika Thakus, 14세)

과학교사-구프리트-싱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업할 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분필 가루를 잔뜩 묻혀야 했어요. 스마트 보드로 수업을 진행하면 분필이 필요 없죠. 또 예전엔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게 있을 때 목이 아무리 아파도 큰 소리로 반복해 설명해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 부담감에서도 벗어났어요. 앞으로 모든 교사가 어디서든 자신만의 스마트 스쿨을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아지니까요.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인도는 지금보다 한층 번영할 겁니다.”

-과학 교사 구프리트 싱(Gurpreet Singh)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왔다”고 하니 싱 교사와 타쿠스 양 외에도 여러 교사와 학생이 삼성 스마트 스쿨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만 100개의 스마트 스쿨을 개원했습니다. 2014년 5월 현재 스마트 스쿨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 수는 약 6만 명이라고 해요. 올해도 1분기에만 23개의 스마트 스쿨이 추가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설립될 예정인 스마트 스쿨 개수는 총 530개라고 하니 3년 후면 연간 3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삼성 스마트 스쿨에서 공부하게 되는 셈이죠?

이전에도 종종 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봉사 관련 홍보 업무도 진행했지만,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수혜자들과 오랜 시간 인터뷰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세계 1위 글로벌 IT 기업답게 IT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싶어 은근히 자부심이 생기더라고요.

인도에서도 적지 않은 학생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공부를 게을리하거나 포기할 이유가 될 순 없겠죠. 인도 내 삼성 스마트 스쿨 증가 추이만큼이나 삼성 스마트 스쿨에서 꿈을 키우는 인도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 조만간 볼 수 있겠죠?

신원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인도법인 현장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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