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던 종현이, 따뜻한 눈맞춤의 시작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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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SNS 상에서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론칭피플(Launching People)’이 바로 그것인데요.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이 이루길 바라는 꿈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선별, 실현시켜주는 게 이 캠페인의 골자입니다.

그간 론칭피플은 세계 각국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호주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S드라이브’ △이탈리아의 장인과 젊은이를 연결시켜준 ‘마에스트로 아카데미’ △잠잘 때 스마트폰의 CPU를 암 연구소에 지원하는 ‘삼성 파워 슬립’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 결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광고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클리오광고제에서 여러 부문의 상을 휩쓸기도 했는데요. 이 소식은 지난 10월에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제 ‘론칭피플’에서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됩니다. 바로 자폐 어린이를 돕는 일입니다.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엄마와의 눈맞춤을 어려워하는 아이, 종현이

아래만 쳐다보는 종현이, 그 옆에서 종현이의 얼굴을 바라보는 종현이 엄마

종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이하 ‘자폐’)를 겪고 있는 12세 소년입니다. 종현이는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눈맞춤을 힘들어하는데요. 그로 인해 종현이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자신과 아이 사이를 가로막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바닷가, 수영장 등에서도 늘 혼자 노는 종현이

종현이 어머니는 종현이가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길 바라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혼자 노는 종현이를 바라보는 엄마, 잠든 종현이를 지켜보는 엄마

전 세계에 자폐를 겪고 있는 이는 6000만 명에 이릅니다. 본인은 물론, 그 가족이 겪는 고충도 큰데요. 만일 자폐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타인과의 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폐아와의 소통, 디지털 기기가 해법을?

종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폐 연구자들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자폐를 겪는 이들이 사람과의 소통은 어려워해도 디지털기기와는 꽤 수월하게 소통한다는 사실인데요.

그 사실에 착안, 한 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됐습니다. 자폐를 겪는 이들과 사람 사이에 디지털 기기를 위치시켜 소통을 이끌어내는 거죠.

룩앳미 앱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마침내 삼성전자와 자폐 전문의, 제일기획이 뭉쳐 본격적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습니다.

 

자폐아와의 소통 돕는 ‘착한 앱’ 룩앳미

모두가 노력한 결과, ‘룩앳미(Look At Me)’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탄생했습니다. 룩앳미는 자폐 어린이가 타인과의 눈맞춤, 타인의 표정 이해,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앱입니다.

얼굴 윤곽을 가이드로 해 종현이가 엄마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종현이는 이제 어머니와 제법 눈을 맞추곤 합니다. 이전보다 수월하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갑니다.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 다정한 엄마와 아들 사이가 된 둘의 이야기.

종현이와 엄마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

룩앳미가 빚어낼 놀라운 변화, 삼성투모로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룩앳미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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