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특별한 3인을 만나다
4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혹시 아시나요? 바로 지구의 날인데요, 미국에서 2,000만 명의 자연보호론자들이 모여 자연보호 캠페인을 한 날을 기념해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구의 날이 이제는 특정 국가의 차원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환경운동의 날이 되었는데요.
지구의 날을 앞두고 그 누구보다 환경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구를 지키는 3분이 한 스튜디오에 모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출동합니다.
디자인으로 친환경을 말하다,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 촬영 준비 중인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맑은 날씨만큼 저희를 반겨주는 스튜디오의 분위기 또한 밝았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먼저 촬영 준비를 하고 계신 김효진 에코 디자이너를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항상 긴장하게 된다며 걱정하시던 모습과는 달리 편안한 미소를 지으시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친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디자인은 정말 의미 있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김효진 디자이너 만의 에코 디자인을 말해주세요.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저는 친환경 디자인 안에서 재활용 디자인을 중심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먼저 재사용이 될 수 있는 옷과 불가능한 옷으로 분류를 하고, 그 중 재사용이 불가능한 옷들을 소재로 삼아 제품을 디자인 합니다. 저는 이런 디자인 작업을 시각적인 자연보호 운동이라 생각해요. 에코 디자인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친환경에 대해 시각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어요. 재활용을 이용한 디자인을 통해 자연에 대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의 한 요소이죠.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그렇다면 이러한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저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것은 바로 쓰레기에요. 대학생 때 한 전시회를 갔었는데, 그곳의 작품 중 신문지 위에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놓은 그림들이 있었어요. 보통은 깨끗한 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데 반해, 버려진 신문지 위에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놓은 모습을 보고 정말 큰 감동을 받았어요. 버려진 것들을 다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 평소에 무심코 지나가는 거리나 골목, 지하철 입구 등을 보면 쓰레기가 군데군데 버려져 있잖아요? 저는 그게 더럽거나 쓰레기 같아 보이지 않고,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그것들을 재활용하여 다시 사용해 보고 싶다는 영감을 받는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무심코 지나치는 쓰레기에 의미를 둔다는 말씀이 정말 인상 깊은데요, 삼성에서도 재활용을 이용한 핸드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에버그린'이라는 폰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지고, 그 패키지 또한 콩기름과 재활용 용지를 이용해 만들어 졌는데요. 혹시 이처럼 에코 디자인을 하면서 평소 언젠가 꼭 재활용을 이용해 만들어 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저는 전구를 재활용을 통해 디자인 해보고 싶어요. 친환경 소재가 물이나 불에 약한 문제가 있어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 중에 하나가 전구 디자인인데요. 재활용으로 전구를 디자인해 자연의 빛을 담아 보고 싶어요.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이러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에코 디자이너 김효진 저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보호의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면서, 사람들에게 환경문제를 좀 더 쉽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디자인으로 환경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 역시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괴되는 환경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포토그래퍼 김현성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현성 포토그래퍼와의 인터뷰는 무척이나 편안했는데요, 솔직한 모습과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포토그래퍼 김현성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많은 사람들이 김현성씨의 사진과 글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감동을 발견하는데요. 자신만의 사진 철학이 있으신가요?
포토그래퍼 김현성 저는 패션 분야를 주로 촬영하는 편이지만, 평소 풍경사진 등 개인적인 사진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 그리고 찍고 싶은 사진은 솔직한 사진이에요.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특별한 요구 사항이 없다면, 외적인 장치를 하지 않고 찍는 편이죠. 인물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그 외 꾸며져 있는 요소들은 피하는 편이에요. 사진을 찍을 때 마음속으로 '솔직하고 원초적인 사진을 찍자.'라고 늘 말한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동물을 무척 사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기르던 강아지들이 죽고서 ‘Oh Boy!’라는 무료 잡지를 직접 창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포토그래퍼 김현성 그 전부터 환경이나 동물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시기가 그렇게 된 것 같네요. 정말 사랑했고 자식 같았던 두 강아지들이 저에겐 참 많은 의미를 주었습니다. 그 뒤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혼자 갖기보다는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어서 잡지 속에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죠. 동물, 환경사랑을 저만의 방법으로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죠.
:: 포토그래퍼 김현성 창간 'Oh Boy!' 잡지
'Oh Boy!' 잡지는 동물, 환경사랑을 다루는 잡지입니다.
(잡지 정보 바로가기 출처 : 'Oh Boy!' 블로그/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그런 깊은 뜻이 숨어져 있었군요.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그 밖에 취미 생활이 있으신지요?
포토그래퍼 김현성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자연 혹은 동물에 관한 책들도 많이 읽었었는데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 있다면 루이스 세플베다의 <지구 끝의 사람들>과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이란 책이에요. 이 두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삼성 스토리텔러 형주 전자제품에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혹시 좋아하는 제품을 사진으로 찍는다면?
포토그래퍼 김현성 저는 음악 듣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LP판도 좋아하고 특히 오디오를 좋아해요. 전자제품을 저만의 스타일로 찍는다면 장소와 관계없이 소박하게 찍어보고 싶어요. 과시용보다는 그 사람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꼭 필요한 필수품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고 싶어요.
사소한 것 하나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케터 오석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냉장고 마케터 오석윤 과장과의 촬영이 이어졌는데요. 멋진 나비넥타이를 맨 오석윤 과장은 카메라 앞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인터뷰 동안 알려주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 마케터 오석윤 과장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케터 오석윤 과장 요즘은 전자제품 하나에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담고 있잖아요? 이러한 전자제품 마케팅을 하면서 환경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친환경이라는 요소는 회사나 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다함께 풀어야할 숙제가 아닐까요.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전자제품은 특히 친환경적 요소를 많이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전제제품 안의 친환경적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마케터 오석윤 과장 저는 냉장고 마케팅을 담당을 하고 있어요. 특히 냉장고는 환경에 대해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인데요,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성이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친환경 냉매에 관한 것이에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천연냉매를 개발하는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또 어떤 부품을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폐기 과정까지 고려하여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부품을 사용해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유진 섬세함을 요하는 전자제품이니 만큼 부품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군요. 특히, 냉장고는 온도에도 민감하지 않나요?
마케터 오석윤 과장 네, 온도에도 민감하죠. 그렇기 때문에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기술 또한 친환경적 노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려 음식을 더 길게 보관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낭비를 막는 하나의 방법이죠. 그리고 지역 혹은 국가마다 냉장고가 약간씩 차이가 있어요. 나라마다 음식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냉장고 하나를 만들 때도 나라별 특성, 주방의 구조 등 정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모두가 함께해야 행복한 지구의 날
▲ 친환경 전자제품 에코 스마트 라이프
쓰레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 김효진 에코디자이너, 사진으로 환경에 대해 소통하는 김현성 포토그래퍼, 그리고 전자제품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오석윤 마케터. 이들이 들려준 이야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세 분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환경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키는 마음이 따뜻한 봄날만큼이나 포근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인터뷰는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에게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올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여러 곳에서 지구를 위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여러분도 지구의 날을 맞이해 소소한 것일지라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상 지구를 사랑하는 따뜻한 세 분과 함께 삼성 스토리텔러가 전해드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 영상으로 만나는 지구를 지키는 특별한 3人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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