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퇴근길, 이 어플만 있으면 웃고 퇴근할 수 있다!

2011/04/20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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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매일이 피곤한 직장인입니다. 퇴근길 코스를 바꾸면 뇌가 활동을 많이 해서 현명해진다고 하기에, 버스노선도 바꿔보고 중간에 내려서 걸어보기도 했지만 피곤한 것은 여전합니다. 아~직장인의 비애여! 그래서 뭔가 낙이 없을까 하던 차 에 알게 된 라디오 어플!

 '라디오, 언제든지 들을 수 있잖아'하실 수도 있는데 물건이 안 좋으면 권하질 않아요. 저만 믿고 한번 들어보세요. 퇴근할 때 나도 모르게 10번씩 웃게 된답니다.^^ 자, 그러면 어떤 어플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라디오 어플을 아시나요?

라디오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공중파는 모두 라디오 어플이 있고, 각각 이름은 KBS는 KBS 뿐 아니라 다른 방송도 들을 수 있는 R2 Player, MBC는 MBC Mini, SBS는 SBS 고릴라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방송국을 골라 앱마켓에서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고 보통 3G 접속을 할 것인지 물어보는 화면이 뜹니다. 이때 계속 이용을 눌러주시고, 라디오 어플 활용하는 법으로 고고고! 

 



 

 

R2player 접속시 화면 / 3G 이용 선택

▲ R2player 접속시 화면 / 3G 이용 선택(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합니다.)

   따라 해보자, 라디오 어플 100배 활용하기 
 
먼저 라디오 어플은 3G로 접속했을 때는 데이터를 꽤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신 분은 유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보통 안내문이 뜨곤 합니다. 저도 무제한 요금 안 쓸 때 라디오 며칠 들었더니 데이터 사용량이 쭉쭉 늘더라고요. 꼭 이점 유의하세요. 아니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라디오 편성표를 인터넷 등에서 확인하시고 마음에 드는 방송을 하나 찍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주로 아침에는 영어공부를 아직도 하고 있다는 마음에 한줄기 빛을 위해 KBS의 굿모닝 팝스를 듣고, 낮에 외근이 있으면 SBS의 컬투쇼, 퇴근길에는 MBC의 '배철수',  '노홍철',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의 쓰리콤보'를 주로 듣습니다.
 
그러고 보니 꼭 라디오만 듣고 사는 사람 같은데 그런 건 아니고요(^^), 주로 듣는 방송이 생기면 아무래도 챙겨 듣게 되고 그러면서 라디오에 대한 재미가 배가 되더라고요.
 

각 방송사 라디오 어플 플레이 화면 (왼쪽부터) KBS, SBS, MBC

▲ 각 방송사 라디오 어플 플레이 화면 (왼쪽부터) KBS, SBS, MBC


:: 라디오 어플 정보 

라디오 어플은 티스토어에서 쉽게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R-2 player(R2,알투) [다운받기]       SBS 고릴라 [다운받기      MBC mini [다운받기]



또한 각 방송사마다 어플에서 제공하는 SNS 기능이 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게시판을 통해 신청곡도 쓰고 상품 응모도 하는 등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노홍철씨가 하는 퀴즈에 가끔 응모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요즘 광고가 1개 밖에 없다고 자학 개그(^^)하는 옹달샘의 꿈꾸라는 가끔 그 3MC랑 게시판 유저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져 '무슨 라디오가 이런 내용까지' 싶게 '키배(키보드 배틀)'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기타 이용하는 기능은 SBS는 TV를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어 DMB가 안 잡히는 지역에서 이용하고 있고, 노홍철 친친에 나오는 아이유 같은 귀여운 게스트 사진을 보거나 듣다가 '이노래야!' 싶은 노래 제목을 선곡 표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SBS TV보기 / 노홍철의 친친 사진게시판 / 배철수의 음악캠프 선곡표

▲ SBS TV보기 / 노홍철의 친친 사진게시판 / 배철수의 음악캠프 선곡표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퇴근길에 버스나 전철 안에서 듣다 보니 자주 전파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플레이' 버튼을 멈췄다가 다시 눌러주세요. 사실 그냥 기다리다 보면 다시 전파가 잡힐 때도 있는데 성격 급한 분들은 이 방법을 쓰시면 거의 끊기는 것 없이 들을 수 있어요.  




  퇴근길이 즐거운 이유 
 
사실 라디오 하나 듣는다고 뭐 그리 퇴근길이 즐거울까 하는 생각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버스에선 멀미가 나서 동영상을 볼 수가 없어 차선책으로 듣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하루 이틀 듣다 보니 '앗, 프린스 노래! 이 노래 내가 고등학교 때 자주 듣던 노랜데'라는 상황이 생길 땐 친구랑 카카오 톡으로 그때 추억이야기도 하고, 사연 써서 '배철수의 음악 캠프 20주년 콘서트'도 갔다 오고, 친구들 사이에 외국가수 내한공연 스케줄을 줄줄 꾀는 아이로 '미스터 빅 내한공연 한데’라거나 ‘아이유가 지금 라디오에 나왔어' 라고 정보도 공유하고, ‘건즈&로지스의 슬래쉬가 그렇게 고운 심성의 말을 할 줄 몰랐다’고 게스트 이야기도 하고, 꼭 고등학교 때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같이 라디오 듣던 소녀의 심정으로 듣다 보니 퇴근길 자그마한 낙이 생기더라고요.
 
그야 말로 '추억 돋는' 퇴근길인거죠. 친구들과 10여 년 전에 공유했던 추억이 라디오로 환생해 다시 전해지니 뭐랄까 라디오란 '추억을 계속 되팔아서 유지되는 매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라디오에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라고 고백하는 사연이나, 사랑 고백을 굳이 DJ가 상대에게 전화해서 '사귈 거죠?'라고 강요하듯 묻는 것이나, 고음 불가 수준이지만 '라디오에 노래 부르고 싶다'라고 해서 목청을 높이는 분들의 사연도 이제는 익숙해지니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물론 '고백하는 사연은 다시는 소개해주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차도남 배철수 아저씨를 가장 좋아하긴 합니다만.(사랑 고백은 라디오 DJ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하자는 주의임)
 
매일 매일 지리멸렬한 퇴근길에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 라디오 어플.
여러분도 아날로그 시대 감성 돋는 라디오와 함께 마음 속 따듯한 봄을 맞아 보세요. 



강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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